• 최종편집 2026-05-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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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에 브랜드 러닝복"…다이소, 초저가 스포츠 의류 시장 흔들다

참고사진 = 다이소 홈페이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초저가 러닝 의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유통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가성비 제품을 넘어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제품을 균일가로 공급하는 전략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다이소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한 러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러닝 조끼를 비롯해 볼캡, 메시 반팔 티, 경량 반바지 등 러닝 아이템 60여 종을 선보였으며, 제품 가격은 다이소 균일가 정책에 따라 모두 1,000~5,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기존에도 러닝 양말, 레깅스 등 일부 상품을 판매했으나 특정 브랜드와 협업해 러닝 관련 상품을 대규모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드는 1950년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스키·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장비와 의류를 전개해왔다. 이번 협업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2025년부터 르까프, 스케쳐스의 스포츠웨어 제품이 다이소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기능성 반팔티, 카라 반팔 티셔츠, 스포츠 양말, 모자, 장갑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지난해 르까프·스케쳐스와의 협업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전문 패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와 손잡고 신규 라인인 '베이직하우스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패션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가격과 브랜드가 동시에 충족된다는 점이다. 르까프의 메시 반팔 티셔츠는 3,000원, 카라 반팔 티셔츠는 5,000원에 판매되며, 동일 브랜드 제품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1~2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익숙한 브랜드 제품을 기존 가격의 4분의 1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고물가 시대, '초저가' 가격 전략으로 주목받아 온 다이소가 가성비를 앞세운 화장품으로 '잘파세대(Z+알파세대)의 올리브영'으로 떠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 의류 분야에서도 무신사 등 기존 브랜드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촉발한 러닝 열풍이 5년 만에 1조 원 규모의 거대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국내 러닝 인구 1,000만 명을 겨냥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업종을 불문하고 러닝 마케팅 각축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다이소의 진입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의류 제품 수는 약 800종에 달하며,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확대가 아닌 유통 구조 자체를 흔드는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4년 다이소 의류용품 매출은 2023년 대비 34%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고물가에도 아성다이소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 9,689억 원으로 연매출 4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다이소 입점은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창출하는 전략적 기회로 작용한다. 기존 유통 채널보다 가격 진입 장벽이 낮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잠재 고객층 유입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의류 카테고리 강화는 매출 증대뿐 아니라 전체 매장 방문자 수를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며 "가성비에 브랜드 이미지와 쇼핑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의류 부문 역시 다이소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공격적인 의류 확대 전략을 긴장감 있게 지켜보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이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대형 뷰티 기업들이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VT코스메틱과의 협업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공식이 스포츠 의류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 30대 남성 A씨는 "전에 나왔던 맨투맨도 편해서 자주 입었는데, 스포츠 브랜드 제품인 만큼 품질은 의심하지 않는다"며 티셔츠류를 여러 장 담았다. 50대 주부 B씨는 "홈쇼핑으로 특가 상품을 사도 기능성 티셔츠는 장당 1만 원은 무조건 넘는다. 가격이 절반 수준인데, 소재도 괜찮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다이소 매장에서 러닝용 반바지를 구매한 김모 씨(40대)는 "평소 러닝을 즐겨하는데 헤드와 협업한 제품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 점심시간을 쪼개 찾아왔다"며 "운동복은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한데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이번 출시는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이소 러닝 조끼 직접 써봤는데 괜찮더라", "다이소 이제 집이랑 차 빼고 다 있어", "풀 착장이 2만 원도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이소 가성비 제품에 대해 누리꾼들은 "품질이 나쁘다고 해도 5,000원이라는 가격은 인정해야 한다", "5,000원에 나온 게 어디냐", "이게 진짜 5,000원이 맞냐?"며 가격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일부에서는 브랜드 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브랜드 제품이 균일가 매장에 등장함으로써 기존 정가 제품과의 품질 차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NS에서 보고 다이소 신상을 알고 집 근처 재고 조회를 해봤는데 다 품절이라 다른 매장까지 가서 겨우 샀다"는 후기와 함께, 입고 여부를 묻는 문의가 매일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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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반박, "폭행 있었다면 은퇴하겠다" vs 울산 정승현 "중동이면 바로 경질" 폭로전 격화

참고사진 = 울산 HD 유튜브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둘러싼 폭행 논란이 연일 확대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정승현 등 울산 선수단이 신태용 전 감독의 폭행과 부당 대우를 공개적으로 폭로한 데 이어, 1일 신태용 감독이 강력히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울산 HD의 역대급 몰락이 있다.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했던 울산은 2025시즌 들어 급격한 성적 부진에 빠졌다. 7월 김판곤 감독을 경질한 울산은 8월 5일 소방수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 체제는 불과 65일 만에 막을 내렸다. 데뷔전 승리 이후 리그 7경기 무승, 최종 1승 3무 4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10월 9일 경질됐다. 당시 울산은 강등권인 10위까지 추락한 상태였다. 디펜딩 챔피언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걱정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였다. 경질 직후 신태용 감독은 여러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바지 감독'이었고, 일부 고참 선수들이 구단과 직접 소통해 자신을 축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정 버스에 실린 골프백 사진이 내부 제보로 유출됐다고 밝혀 논란이 증폭됐다. 선수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경질된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베테랑 이청용이 골을 넣고 골프 스윙 동작을 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신태용 감독의 골프백 논란을 정면으로 조롱하는 것으로 해석됐고, 당시 여론은 오히려 울산 선수들을 향해 부정적으로 기울었다. 울산은 천신만고 끝에 11월 30일 최종전에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그리고 강등권 싸움이 끝나자마자 선수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수비수 정승현은 제주전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신태용 감독으로부터 폭행과 부당 대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정승현은 "요즘 시대와 좀 맞지 않고,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받은 사람 입장에서 그게 폭행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나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그랬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부모님이 보셔도 속상하실 거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정승현이 언급한 것은 신태용 감독이 울산 부임 직후 선수단과 첫 만남에서 정승현의 뺨을 손바닥으로 친 장면이다. 해당 영상은 신태용 감독 경질 후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울산 구단이 자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확보한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현은 뺨을 맞은 것 외에도 다른 부당한 대우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너무 많아서 생각이 잘 안 난다. 여러 가지가 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다 얘기하기는 쉽지 않다"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선수들은 정말 아주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선수 귀에 대고 호루라기를 불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다 맞는 얘기니까 그 이야기가 나왔겠죠"라며 사실임을 시사했다. 그는 "주장단과 구단이 협의해 입장문을 통해 정확하게 전달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울산 유스 출신으로 일본 사간 도스, 가시마 앤틀러스, 아랍에미리트 알와슬 등 해외 리그를 경험한 정승현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신태용 감독의 행위가 얼마나 심각한지 강조했다. 그는 "중동 구단이었다면 바로 경질됐을 겁니다. 축구계를 떠나서 어디서도 있어선 안 될 일들이었어요"라고 잘라 말했다. 정승현은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내가 전에 있던 중동 팀에서는 쿠데타 아닌 쿠데타가 있었다. 몇 개월 전에 감독이 선수들에게 욕을 하고 강하게 선수들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많이 해서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바로 경질됐다"며 "해외 리그에서 신 감독처럼 행동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묻지 않아도 알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정말 쇼크였겠죠"라고 전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과의 마찰이 울산의 성적 하락에도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선수는 축구, 시합, 훈련에 집중해야 하는데 정말 많은 선수가 훈련과 시합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며 "외적인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말했다. 정승현은 신태용 감독의 경질 후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도 "굉장히 당황했다. 모든 선수가 그 발언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며 "그런데 K리그1 잔류를 위한 중요한 시기여서 말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정승현의 폭로가 나온 다음 날인 1일, 신태용 감독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 열린 2025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다. 아들 신재원이 K리그2 베스트11 풀백 부문에 선정돼 축하하러 온 자리였지만, 취재진의 관심은 온통 폭행 논란에 쏠렸다. 신태용 감독은 "몇 년 만에 한 팀에서 만나게 돼 반가웠다.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곧바로 "그래도 예전에 말했듯 폭행은 없었다. 있었다면 감독 은퇴하겠다"고 강력히 선을 그었다. 그는 "누가 보자마자 폭행을 하나. 애제자라고 생각해 장난을 쳤는데 조금 표현이 과하지 않았나 싶다"고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정승현과 과거 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사이로, 오랜만에 재회한 제자에게 친근함의 표현으로 스킨십을 했을 뿐 폭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이다. 울산 구단이 조만간 입장문을 발표한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기다려볼 것이다. 어떤 입장을 표명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경질 직후 여러 인터뷰에서 "제 축구 철학은 선수들에게 쌍욕과 폭행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소위 형님 리더십이라고 하잖아요. 인도네시아에서도 말이 통하지 않는 선수들과 장난치며 가까워졌어요. 울산에서도 처음에 서먹하니 몇몇 선수들에게 장난을 친 건 맞아요"라고 밝힌 바 있다. 신태용 감독과 함께 사퇴한 김광국 전 울산 HD 대표이사는 정반대의 주장을 펼쳤다. 김 전 대표는 "골프 논란은 부차적인 문제였고, 진짜 원인은 리더십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훈련부터 우려가 있었습니다. 선수들에게 '이 새X'라며 퉁치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욕설과 신체 접촉은 절대 안 된다는 공문까지 보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선수들은 신 감독의 훈련이 현대축구와 맞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이건 중고등학생 수준의 훈련이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과 울산 선수단의 갈등은 여러 사건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원정 버스 짐칸에 실린 골프백 사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골프 가방을 성남 집에 보내려고 구단 버스에 실었을 뿐, 본인은 선수들과 KTX를 탔다"며 "선수 중 한 명이 사진을 찍어 구단에 제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원정 때마다 골프를 쳤다면 평생 감독을 안 하겠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참고사진 = 울산 HD 유튜브   결정타는 상하이 원정 후 기자회견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8강, 4강 도전에 나서고 싶다"고 발언했고, 이는 선수단에 큰 충격을 줬다. 한 고참 선수가 선수단 회의를 소집해 "감독이랑 같이 못 갈 것 같은 애들 손들어"라고 했고, 이 내용이 대표이사에게 전달돼 경질로 이어졌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주장이다. 주장 김영권은 같은 날 믹스트존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저는 좀 참겠다. 구단과 얘기할 것이 남았다"며 "또 자리가 생기면 그때 내 얘기를 하겠다. 더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말해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다. '골프 세리머니'로 신태용 감독을 저격했던 이청용 역시 "누가 더 진솔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한 다음에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며 시즌 종료 후 진실을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측의 주장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초반 골프백 논란과 이청용의 세리머니로 선수단에 비판적이었던 여론은 정승현의 구체적인 폭로 이후 다시 요동치고 있다. "정승현이 구체적으로 증언한 만큼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중동에서도 바로 경질될 일이라는데 K리그는 이게 문제가 아닌가", "당한 사람이 폭행이라고 느끼면 폭행이 맞다"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애정 표현과 폭행을 구분 못 하나", "신태용이 폭행할 사람이 아니다", "골프백 사진도 내부 제보였던 걸 보면 선수단이 문제"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둘 다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신태용은 전술 능력 부족, 선수단은 과도한 영향력이 문제", "울산 구단 시스템 자체가 문제"라며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김판곤도, 신태용도 실패한 걸 보면 울산 내부 문제가 심각하다", "선수단이 너무 강한 게 아니냐", "차기 감독은 누가 맡으려 하겠나"는 우려도 제기됐다. 반면 "신태용 시절 1승밖에 못 했는데 선수 탓만 하나", "성적이 답이다. 신태용이 잘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울산 구단은 주장단 및 이청용과 협의해 조만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승현은 "잘못된 건 잘못된 걸 확실하게 알려드려야 되는 부분"이라며 구단 차원의 정확한 입장 표명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를 넘어 K리그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폭언과 폭행에 대한 기준, 선수단의 과도한 영향력, 구단의 관리 시스템, 감독 선임 과정 등 여러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한 축구 전문가는 "신태용 감독의 리더십 방식이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울산 선수단의 영향력도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구단이 이번 기회에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폭행 여부는 명확히 가려져야 한다. 장난과 폭행의 경계는 상대방이 어떻게 느꼈느냐가 중요하다"며 "다만 성적 부진과 별개로 이런 논란이 증폭된 것은 양측 모두 책임이 있다"고 분석했다. K리그1 3연패의 왕조가 강등권까지 추락한 울산 HD.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진실공방은 구단의 공식 입장 발표와 함께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축구계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도자와 선수 간 관계, 구단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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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폼 수정 거부, 2군행 택한 김서현… 한화의 '뒷문'은 언제 다시 열리나

참고사진 = 사이버 윤석민 유튜브 공식계정   한화 이글스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키움전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22)을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으로, 지난해 69경기에 등판해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14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던 에이스 마무리의 시즌 두 번째 2군행이다. 추락의 시작은 2025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SSG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분의 2이닝 동안 2피홈런을 포함해 4실점으로 무너진 김서현은 이후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73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그 흔들림은 새 시즌이 시작된 뒤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2026시즌에도 한화의 마무리 자리를 맡아 시즌을 출발했지만, 지난 4월 14일 삼성전에서는 단 1이닝 동안 볼넷 6개와 사구 1개, 무려 7사사구 3실점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남겼다. 이에 구단은 재정비를 위해 김서현을 1차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하지만 5월 7일 KIA전에서의 1군 복귀도 순탄치 않았다. 7점 차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음에도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조차 잡지 못하고 4실점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번 2차 말소의 배경에는 코치진과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박승민 투수코치가 김서현에게 투구폼 수정을 제안했으나, 김서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칭스태프는 폼 변화 없이는 제구의 극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 김서현이 2군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결정을 내렸다.  김경문 감독은 13일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지금 폼을 고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고치는 것도 본인이 납득을 해야 코치들이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게 안 되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던지면서 제구력을 잃고 있으니, 2군에서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가질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를 두고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여러 논란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투구폼 수정 거부다. 코치진의 전문적인 제안을 선수가 직접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의 자율성과 팀의 경기력 사이에서 구단이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불붙었다. 김서현은 과거에도 투구폼을 고정하려던 시기에 구속과 제구를 동시에 잃은 적이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그의 거부가 단순한 고집이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한 경험적 판단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두 번째 논란은 팀 피해 문제다. 마무리 공백이 길어지면서 한화 불펜 운용 전반에 과부하가 걸리기 시작했고, 외국인 투수 쿠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는 "마무리 한 명의 부진이 팀 전체의 승부처 관리를 흔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 번째로는 멘탈 문제를 둘러싼 입스 논쟁이다. 아무리 여유로운 상황에서 등판해도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에 팬들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심리적 문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부 팬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서현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올리는 등 극단적인 반응도 나왔으며, 김서현 본인은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도 그 영상을 봐서 많이 힘들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경문 감독의 기용 방식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회를 반복적으로 제공한 것이 지나친 온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선수의 자신감을 살려주는 방식이 김서현에게는 가장 잘 맞는 방법이었다"며 감독의 접근법을 옹호하는 시각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태를 향한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비판적인 여론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한 누리꾼은 "투구폼 수정도 거부하면서 1군에서 던지겠다는 건 팀을 볼모로 잡는 것 아니냐. 결과가 이 모양인데 고집은 왜 피우나"라고 날을 세웠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상대 팀에서 김서현이 나오면 역전이라 생각한다는 게 이제 농담이 아니라 현실이 됐다. 작년 그 김서현이 맞나 싶을 정도"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우려 섞인 시각도 눈에 띄었다. "입스 증상 같은데 폼 고쳐서 될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심리 상담을 먼저 받는 게 맞는 순서 아닐까"라는 반응이 공감을 얻었다. 멘탈 문제를 기술적인 접근으로만 해결하려는 구단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였다. 반면 김서현을 감싸는 옹호론도 적지 않았다. "작년에도 폼 고치려다 망했잖아. 자기 폼을 유지하면서 제구를 찾는 게 맞는 방향일 수 있다. 섣불리 건드리는 게 더 위험하다"는 댓글이 달리며 팬들 사이에서 공방이 이어졌다. 또한 "구속을 좀 포기하더라도 제구가 되는 폼으로 바꿔야 한다. 제구가 돼야 구속도 의미 있지 않냐"는 절충적인 시각도 나왔다. 응원의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다. 야구 레전드 윤석민이 유튜브 채널에서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이겨내야 스토리도 쌓이고, 나중에 후배들한테 지나고 보면 별일 아니더라고 말할 수 있다"며 김서현을 위로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2군에서 확실히 정비하고 돌아오길 바란다"는 격려 댓글이 이어졌다. 김서현의 1군 복귀 시점은 오롯이 2군에서의 성과에 달려 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보면서 내용에 따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볼-스트라이크 비율, 제구의 안정성 등 내용 면에서의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는 뜻이다. 투구폼 수정 없이 제구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변수다. 과거 폼 고정을 시도했을 때 구속과 제구를 동시에 잃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도 강압적인 변화보다는 김서현 스스로가 납득하는 방식의 접근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로서는 마무리 공백이 길어질수록 시즌 운용에 부담이 커지는 만큼, 김서현의 빠른 자기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야구계의 시선은 지금 이 순간 대전의 2군 마운드로 쏠려 있다.

6·3 지방선거 D-22, 이슈의 소용돌이 — 평택·대구·임실을 뒤흔드는 세 가지 파장

참고사진 = 후보자 SNS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주요 선거구에서 각종 의혹과 공방이 쏟아지며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범여권 내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텃밭에서 이례적인 초접전이 연출되고 있다. 그리고 전북 임실군수 선거에서는 '돈봉투 의혹'을 안고 공천을 받은 후보를 향한 지역 유권자의 시선이 심상치 않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이번 6·3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된 이번 재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등 5명이 출마해 다자 격전을 치르고 있다.  이 가운데 범여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의 '과거 발언' 논란이다. 조국혁신당 측은 지난 5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용남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이던 시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이 국민 세금 낭비"라고 발언한 것과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용산 집회 시위에 돌린 듯한 발언을 문제삼아 공개 사과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김용남 후보 측은 "발언의 취지가 왜곡됐다"며 반박했으나,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김 후보를 '세월호 망언 출마 반대 후보 5인' 중 한 명으로 공개 지목하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결국 김용남 후보는 5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당시 제 발언이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공개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력에 대해서도 "20여 년 전 검사 시절 인연이 판단을 흐렸다"며 "뼈저린 교훈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은 이 사과에도 싸늘하게 반응했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지난 7일 9개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9번이나 변명하다가,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자 그제야 사과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 유족에 대해서는 오늘까지도 끝내 사과 내용에 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공방이 격화되면서 양 진영의 단일화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는 분위기다. 5월 초 여론조사(미디어토마토, 뉴스토마토 의뢰)에서 김용남 28.8%, 유의동 22.5%, 조국 22.2%로 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뒤엉킨 가운데, 단일화 여부가 사실상 이 선거의 최대 변수로 남아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전국적 관심이 집중된 또 다른 격전지다. 역대 단 한 번도 민주당계 시장을 배출하지 못했던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추경호 전 국회의원이 맞붙으면서, 선거판 자체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4월 27~28일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거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후보 46.1%, 김부겸 후보 42.6%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3.1%p)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 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반대로 김부겸 47.5%, 추경호 39.8%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조사 기관에 따라 결과가 엇갈리는 혼전 양상으로, "어느 쪽이 앞서는지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대별로도 뚜렷한 갈림이 나타났다. 40대에서는 김부겸 후보가 54.8%로 강세를 보인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72.8%로 크게 앞섰다. 권역별로는 구도심에서는 추경호, 동부권에서는 김부겸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는 TK신공항 건설·후적지 개발, 청년 인구 유출 대응, 미래 신산업 육성 등 대구의 구조적 현안을 놓고 정책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JTBC가 메타보이스·리서치랩에 의뢰한 조사(5월 5~6일, 804명)에서도 추경호 41%, 김부겸 40%로 단 1%포인트 차에 불과한 접전이 확인됐다. 전북 임실군수 선거는 외지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의 밀도만큼은 어느 선거구 못지않다. 4월 21일, 민주당 임실군수 경선에서 탈락한 성준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격적인 주장을 쏟아냈다. 성 전 행정관은 "지난 19일 임실군 삼계면에서 한득수 예비후보 측 운동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민에게 현금이 든 봉투를 전달하려다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제의 인물이 경선에서 탈락 후 한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진명 전 예비후보 측 인사라는 점을 들어 "두 캠프가 결탁한 조직적 부정행위"라며 당의 즉각적인 수사 의뢰를 촉구했다.  해당 봉투에는 현금 20만 원이 들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경찰은 CCTV 영상과 휴대전화 녹취 기록, 돈봉투 등을 확보한 상태로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즉각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개표 보류를 지시하고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애초 4월 22일 발표 예정이었던 한득수-김병이 결선 결과는 순연됐다.  이에 대해 한득수 후보는 4월 22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인물은 타 후보 캠프 관계자로 확인됐으며 본인 선거사무소와는 무관하다"고 전면 부인하고, "허위 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에 대해 무관용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조사 결과 "경선에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개표를 재개, 결선 1위를 기록한 한득수 후보의 공천을 4월 28일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경찰 수사가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이 서둘러 의혹을 봉합하고 공천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전북지사 경선에서도 비슷한 금품 의혹으로 김관영 현 지사가 제명된 직후였다는 점에서, "왜 임실 건은 다른 잣대를 적용하느냐"는 지역 내 불만이 제기됐다. 한득수 후보(더불어민주당, 61세, 현 임실축협 조합장)의 맞상대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병락 후보(70세, 전 뉴욕부총영사, 서울대 졸업)다. 한병락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려 했으나, 민주당은 경선등록 30분전 한병락 후보에게 -25% 감점 적용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한병락 후보는 사실상 경선 참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전직 외교관 경력과 행정 전문성을 앞세운 그의 도전에 지역에서는 "당의 틀 밖에서 뛰는 만큼 오히려 소신 있는 행정을 펼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한득수 후보가 구조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돈봉투 의혹이라는 전례 없는 변수가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선거 당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이번 세 선거구를 둘러싼 이슈들에 온라인 여론도 갈리고 있다. 평택을 선거와 관련해서는 "김용남이 사과를 9번 거부하다가 여론조사에서 밀리자 뒤늦게 한 게 더 문제", "그래도 세월호 유가족 직접 사과한 건 의미 있다", "진보 진영끼리 싸우다 유의동에게 어부지리 내주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혼재했다. 대구 선거에 대해서는 "대구에서 이 정도면 충격이다. 실제로 김부겸이 뒤집으면 역대급 이변", "추경호는 지역 의원이었고 김부겸은 전 총리인데 그게 이 정도면 보수 표심이 많이 흔들린 것", "여전히 추경호 우세라는 조사도 있어서 섣불리 예단 못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실 선거에 대해서는 반응이 가장 날카로웠다. "돈 봉투 관련 경찰 수사가 아직 진행중인데 괜찮은거냐?", "한병락이 서울대를 졸업한 외교관 출신인데 행정력 자체가 남다르지 않겠느냐", "돈봉투 이슈가 있었던 전북지사처럼 제명은 왜 안 했냐"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세 지역의 이슈는 성격이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으로 유권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후보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다. 평택에서는 오랜 과거의 발언이 선거 한복판에서 소환되며 후보의 진심을 가늠하는 잣대가 됐고, 대구에서는 수십 년간 당연시되어 온 지역 구도가 처음으로 흔들리며 유권자 스스로 변화를 선택할지 주목받고 있다. 임실에서는 돈 봉투와 관련돼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사실에 대한 리스크를 두고 지역 주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가 조용하지만 묵직한 변수로 남아 있다.  선거는 결국 후보의 말이 아니라 유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된다. 6월 3일, 그 답이 나온다.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 시작되며,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투표는 6월 3일이다.

"5000원에 브랜드 러닝복"…다이소, 초저가 스포츠 의류 시장 흔들다

참고사진 = 다이소 홈페이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초저가 러닝 의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유통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한 가성비 제품을 넘어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제품을 균일가로 공급하는 전략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다이소는 최근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와 협업한 러닝 시리즈를 출시했다. 러닝 조끼를 비롯해 볼캡, 메시 반팔 티, 경량 반바지 등 러닝 아이템 60여 종을 선보였으며, 제품 가격은 다이소 균일가 정책에 따라 모두 1,000~5,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기존에도 러닝 양말, 레깅스 등 일부 상품을 판매했으나 특정 브랜드와 협업해 러닝 관련 상품을 대규모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드는 1950년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스키·테니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장비와 의류를 전개해왔다. 이번 협업은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다. 2025년부터 르까프, 스케쳐스의 스포츠웨어 제품이 다이소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기능성 반팔티, 카라 반팔 티셔츠, 스포츠 양말, 모자, 장갑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 지난해 르까프·스케쳐스와의 협업에 이어 올해 3월에는 전문 패션 브랜드 베이직하우스와 손잡고 신규 라인인 '베이직하우스 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패션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은 가격과 브랜드가 동시에 충족된다는 점이다. 르까프의 메시 반팔 티셔츠는 3,000원, 카라 반팔 티셔츠는 5,000원에 판매되며, 동일 브랜드 제품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1~2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익숙한 브랜드 제품을 기존 가격의 4분의 1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고물가 시대, '초저가' 가격 전략으로 주목받아 온 다이소가 가성비를 앞세운 화장품으로 '잘파세대(Z+알파세대)의 올리브영'으로 떠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 의류 분야에서도 무신사 등 기존 브랜드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촉발한 러닝 열풍이 5년 만에 1조 원 규모의 거대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국내 러닝 인구 1,000만 명을 겨냥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는 물론 업종을 불문하고 러닝 마케팅 각축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다이소의 진입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의류 제품 수는 약 800종에 달하며,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급증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확대가 아닌 유통 구조 자체를 흔드는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4년 다이소 의류용품 매출은 2023년 대비 34% 신장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고물가에도 아성다이소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 9,689억 원으로 연매출 4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브랜드 입장에서도 다이소 입점은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창출하는 전략적 기회로 작용한다. 기존 유통 채널보다 가격 진입 장벽이 낮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잠재 고객층 유입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의류 카테고리 강화는 매출 증대뿐 아니라 전체 매장 방문자 수를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도 있다"며 "가성비에 브랜드 이미지와 쇼핑 경험까지 더해진다면 의류 부문 역시 다이소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공격적인 의류 확대 전략을 긴장감 있게 지켜보고 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이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등 대형 뷰티 기업들이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VT코스메틱과의 협업 제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공식이 스포츠 의류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 반응도 뜨거웠다. 30대 남성 A씨는 "전에 나왔던 맨투맨도 편해서 자주 입었는데, 스포츠 브랜드 제품인 만큼 품질은 의심하지 않는다"며 티셔츠류를 여러 장 담았다. 50대 주부 B씨는 "홈쇼핑으로 특가 상품을 사도 기능성 티셔츠는 장당 1만 원은 무조건 넘는다. 가격이 절반 수준인데, 소재도 괜찮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다이소 매장에서 러닝용 반바지를 구매한 김모 씨(40대)는 "평소 러닝을 즐겨하는데 헤드와 협업한 제품이 출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회사 점심시간을 쪼개 찾아왔다"며 "운동복은 소모품적인 성격이 강한데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이번 출시는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이소 러닝 조끼 직접 써봤는데 괜찮더라", "다이소 이제 집이랑 차 빼고 다 있어", "풀 착장이 2만 원도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이소 가성비 제품에 대해 누리꾼들은 "품질이 나쁘다고 해도 5,000원이라는 가격은 인정해야 한다", "5,000원에 나온 게 어디냐", "이게 진짜 5,000원이 맞냐?"며 가격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일부에서는 브랜드 가치 희석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브랜드 제품이 균일가 매장에 등장함으로써 기존 정가 제품과의 품질 차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SNS에서 보고 다이소 신상을 알고 집 근처 재고 조회를 해봤는데 다 품절이라 다른 매장까지 가서 겨우 샀다"는 후기와 함께, 입고 여부를 묻는 문의가 매일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종합] '시그널2' 방영 불투명, tvN 결국 '파친코' 대체 편성

참고사진 = 유튜브 tvN DRAMA 공식계정 2025년 12월 5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49)의 과거 범죄 이력을 상세히 보도하면서 연예계에 일대 파장이 일었다. 디스패치는 제보를 토대로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차량 절도와 무면허 운전, 성폭행 등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으며, 조진웅이 과거를 숨기기 위해 본명 '조원준' 대신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조진웅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도강간)으로 1994년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된 재판 기록을 공개하며 의혹을 가중시켰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고 밝혀 소년범 의혹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며 "30년도 더 지난 시점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관련 법적 절차 역시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 행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소속사 입장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조진웅은 직접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을 저지른 사실이 알려진 것도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MBC·KBS·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도 일제히 논란을 보도하며 파장은 전국적으로 번졌다. '시그널2'는 2016년 신드롬을 일으킨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원작 방영 10주년 및 tvN 개국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핵심 프로젝트다. Idsn 배우 조진웅·이제훈·김혜수가 뭉쳐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지난해 8월 모든 촬영을 마쳤으며 6월 방송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조진웅이 드라마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었다. 촬영을 다 끝낸 상태에서 사건이 터졌고, 해당 배역이 핵심 주인공인 이재한 역인지라 편집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tvN이 2026년 2월 공개한 드라마 라인업에서 당초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시그널2'가 빠지며 편성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시그널2가 빠진 자리에는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 시즌이 대체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tvN은 입장문을 통해 "'두 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 주신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를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며 "현재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현재로서는 정상 방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시인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시그널2'의 방영 가능성을 극히 낮게 보고 있다. 주인공 이재한은 작품 전체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조진웅의 분량을 편집하거나 대역을 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제작비 손실과 다른 배우·스태프들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tvN 입장에서도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둘로 나뉜다.   비판 여론이 압도적인 가운데, 대다수는 "10년을 기다렸는데 본인이 다 망쳤다", "김혜수·이제훈이 너무 불쌍하다", "스태프들은 무슨 죄냐"며 조진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차라리 조진웅 분량만 전부 날리고 2인극으로 방영해라"는 자조 섞인 의견도 내놓았다. 반면 소수의 옹호론도 있었다. 법무법인 호인 김경호 변호사는 조진웅을 '레미제라블'의 장 발장에 빗대어 옹호하며 "조진웅을 난도질하는 것은 무결점의 인간만을 허용하려는 집단적이고 병적인 도덕적 광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소년범 전력에 그치지 않고 성인이 된 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전과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과거의 실수로 볼 수 없다"는 반론에 막혀 큰 지지를 얻지 못했다. '정의의 형사' 이미지로 20년 넘게 대중의 신뢰를 쌓아온 조진웅. 그 이미지와 정반대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본인의 배우 인생은 물론, 수많은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의 땀이 녹아든 작품까지 함께 무너지고 말았다. '시그널2'의 방영 여부는 현재도 안갯속이다.

[종합] 나는솔로 30기 '에겐남·테토녀 특집' 완전 결산 — 2커플 탄생

참고사진 = 촌장엔터테인먼트 TV 유튜브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30기가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에겐남·테토녀'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시즌은 감성적이고 섬세한 성향의 남성 출연자(에겐남)와 외모는 단아하지만 직진적이고 주도적인 반전 매력의 여성 출연자(테토녀)가 극과 극의 케미를 이루는 구조가 핵심이었다.  촬영지는 경기도 양평 '솔로나라 30번지'로, 가을 단풍이 물든 풍경 속에서 진행됐다.  솔로남들은 훈훈한 비주얼에 섬세한 내면을 자랑했고, 솔로녀들은 시원시원하고 쿨한 등장으로 시작부터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직업 면에서도 화려했다. 영수는 92년생으로 패션브랜드 기획 업무를 하고 있으며, 영식은 서울대 로스쿨 출신 부동산 전문 변호사, 상철은 개업 4년 차 세무사였다.  여성 출연자 옥순은 S예중·S예고·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무용 엘리트로, 현재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고, 현숙은 캐나다 출신의 미국·캐나다 공인회계사 자격증 보유자였다. '아이유 닮은꼴'로 화제가 된 영자는 대형 건설사 현장 관리 감독자로, 소개팅을 100번 이상 했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나 첫 만남부터 분위기는 묘했다. 솔로녀들이 등장했을 때 남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는 모습이 방송에 담기며 '진짜 에겐남이구나' 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30기의 중심 서사는 단연 영수를 사이에 둔 순자·옥순의 삼각관계였다. 영수는 옥순을 동시 선택한 뒤 순자에게 그 사실을 알리면서 순자를 당황하게 했고, 이후 마음의 비중을 '6대4'로 표현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최종 선택 직전에는 영수가 영자에게도 접근해 2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며 '고민의 70~80%를 영자가 차지했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파란을 일으켰고, 이를 나중에 알게 된 옥순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영식과 영자 라인 역시 시청 내내 아슬아슬했다. 영자는 영식과의 데이트에서 맥주캔을 직접 따지 않고 건넸다며 '센스가 없다'고 핀잔을 주는가 하면 대화 중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자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영식이 너무 아깝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방송 후반부 최대의 화제는 단연 영철의 '돌발 통곡' 사건이었다. 슈퍼 데이트권 획득을 위해 분투한 영철은 숙소에 돌아와 냉장고 문에 손가락이 끼자 돌연 "나 방금 깨달았다. 이제 이해가 간다. 35년 동안 못 찾고 있었는데"라고 혼잣말을 하더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상철이 위로하러 다가갔으나, 영철은 상철에게 "지금 오지 마세요, 저리 가세요"라며 정색하고 쫓아냈고, 그 영향으로 상철은 기다렸던 순자와의 데이트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방송 직후 영철을 향한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서럽게 울겠냐', '낯선 환경에 놓여서야 진짜 자신을 본 것 같다'며 공감하는 쪽이 있었던 반면, '제작진은 상철 A/S 해달라', '영철이 이제 해결됐다고 했는데 절대 해결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쏟아졌다. 이후 상철은 SNS를 통해 영철로부터 사과를 받았음을 간접적으로 인증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최종회에서는 영수와 옥순, 영식과 영자가 서로를 선택하며 최종 커플로 확정됐다. 영식의 마음을 의심하던 영자는 그가 첫 만남의 장소에서 건넨 진심 어린 손 편지에 마음을 돌렸고, 영식은 '현실 커플이 될 수 있도록 더 잘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영숙과 영호는 서로 호감이 있었으나 '닮은 성격이 오히려 독이 될 것'을 우려해 선택을 포기했고, 순자는 영수의 마음이 옥순에게 향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며 포기를 선언했다. 영철은 정숙을 택했으나 정숙은 '지금은 못 할 것 같다'며 그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방송 이후 영수·옥순도 현실 커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30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네티즌들의 뜨거운 토론을 몰고 다닌 기수였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 출연진 탓에 방영 내내 각종 커뮤니티가 달아올랐다. 시청자들은 '전국에서 성격 특이한 사람만 모아놓은 기수 같다'며 '얼른 30기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고, 인성 측면에서 끝까지 호감을 유지한 출연자는 정숙과 광수뿐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정숙에 대한 호평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남미새(남자에 미쳐 사는 사람) 짓을 하지 않고 본인이 관심 있는 남자에게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테토녀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점, 앞뒤가 다르지 않고 남의 험담을 함부로 하지 않는 일관된 모습이 3MC들의 찬사까지 받으며 30기 최고의 출연자로 꼽혔다.  반면 순자를 향한 비판은 거셌다. 지나친 질투심으로 견제를 일삼으며 옥순을 집단에서 따돌리는 듯한 행동을 보여 평가가 급락했고, 방송 직후 순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통곡의 사과를 하며 '옥순에게 미안하다, 힘든 줄 몰랐다'고 했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영자의 막말과 돌직구 화법도 시즌 내내 논쟁거리였다. 일부는 '솔직한 것'이라며 두둔했지만,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발언들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30기는 결국 '에겐남·테토녀'라는 콘셉트 자체보다 그 안에서 벌어진 인간 군상의 날것 그대로가 더 큰 이야깃거리가 된 시즌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최종 커플들의 현실 연애 여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는 솔로'는 31기를 향해 또 다른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AOA 출신 권민아, 극단적 선택 시도 후 구조…과거 고통 고백해

참고사진 = 권민아 SNS   그룹 AOA 출신 권민아(34)가 2026년 1월 1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사실이 알려졌다. 권민아는 1일부터 2일에 걸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고통스러운 과거와 현재의 심경을 담은 글들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어린 시절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으며, 특히 18년 전 중학생 시절 겪은 성범죄 피해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사건은 최근 부산 경찰의 조사로 법적 절차가 진행되어, 1심에서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었다. 다만 상해죄 공소시효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현재 2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권민아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이 사건으로 인한 고통이 크다는 점을 전했다. 권민아는 이번에도 그룹 활동 당시 겪었던 팀 내 어려움에 대해 재차 언급했다. 특히 아버지가 임종을 앞둔 상황에서조차 제대로 곁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한 깊은 아픔을 표현했다. 이러한 폭로 이후 신지민은 팀에서 탈퇴했으며, AOA는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과거 불거졌던 연애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권민아는 당시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관계가 정리되었다는 말을 들었으나, 이것이 사실이 아니었으며 자신 또한 피해자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과거 상담받았던 정신과 의사가 환자의 비밀 유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권민아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자신이 밝힌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며,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언젠가는 회복되어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도 함께 전했다. 권민아의 고백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꼭 행복해지세요", "여러 사람의 말에 모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어요", "최고의 복수는 잘 사는 것입니다"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일부에서는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권민아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2021년 7월에는 응급 이송된 바 있다. 전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권민아 씨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가 지속되고 있다"며 "관련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1993년생으로, 2012년 7월 그룹 AOA의 멤버로 데뷔해 리드래퍼와 서브보컬, 베이스를 담당했다. AOA는 '사뿐사뿐', '짧은 치마', '심쿵해', '빙글뱅글' 등의 히트곡으로 2010년대 중반 큰 인기를 누렸다.   참고사진 = 권민아 SNS   아이돌 활동과 함께 드라마 '추리의 여왕', '모던파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2019년 5월 AOA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했다. 2020년 7월 팀 내 괴롭힘 문제를 공개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고, 이후 여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5년에는 병원상담실장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근무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2024년 11월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복귀를 예고했으나, 한 달 만인 12월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권민아는 오는 1월 23일 H-스테이지에서 생애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팬미팅을 앞두고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현재 팬미팅 진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나래 입장발표, 연쇄 논란 끝에 모든 방송 활동 중단-법적 공방은 현재진행형

참고사진 =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시작된 연쇄 논란에 휩싸이며 16일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정상급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던 그가 직장 내 괴롭힘, 불법 의료행위, 횡령 의혹 등 여러 의혹에 둘러싸이며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논란은 지난 12월 3일 박나래의 1인 기획사 '앤파크'에서 근무하던 전 매니저 2명(A씨, B씨)이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청구 금액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며, 12월 5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해 9월 박나래의 소속사에 입사해 올해 11월까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다. A씨는 박나래가 전 소속사 JDB에서 1인 기획사로 이직할 때 함께 옮긴 이사급 매니저였고, B씨는 막내 팀장 매니저로 일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24시간 대기 체제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달 평균 근무 시간이 400시간을 넘었으며, 많을 때는 450시간까지 일했다고 밝혔다. 일반 직장인의 월평균 근무 시간인 209시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A씨는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해 "지난 11월 신규 예능 '나도신나' 촬영 준비 과정에서 출발 당일 요청받은 물건을 찾지 못하자 박나래가 메이크업 원장과 스태프들 앞에서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잡이 한 번 해야겠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업무와 무관한 사적 지시를 반복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들었으며, 박나래가 화가 나서 던진 술잔에 상해를 입었다고도 전했다. 전 매니저들은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으며, 4대 보험 가입도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나래가 표준 계약서에 따라 7대 3 또는 8대 2로 수익 배분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일을 시작한 후 '1년 뒤에 계약서를 쓰자'며 월급 500만 원에 매출 10%를 주겠다고 했는데 그마저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수령액은 세금 3.3%를 제한 월 300만 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4대 보험은 입사 약 1년이 지난 올해 9월에야 가입됐다. 이는 박나래가 앤파크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기 위해 매니저들을 이사로 등재하면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조치였다는 주장이다. 전 매니저들은 시간외 수당, 식자재비, 주류 구입비 등 업무 관련 비용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계산한 바에 따르면 받아야 할 퇴직금은 최소 5천만 원 이상이었지만, 박나래 측은 "정상 지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주사 이모' 또는 '링거 이모'로 불리는 지인 여성에게 병원 예약, 대리 처방 등 의료 관련 심부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의료기관이 아닌 일반 가정이나 호텔에서 링거 주사를 맞거나 우울증 치료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 매니저 측은 "주사 이모 의혹은 박나래 관련 의혹 100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지방 일정이 있을 때 박나래가 또 다른 '링거 이모'에게서 불법 의료행위를 받았다"고도 폭로했다. 이들은 2023년 7월 '링거 이모'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의료계는 이에 반응했다. 젊은 의사와 의대생들로 구성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주사 이모'로 알려진 인물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경력 주장을 조사한 결과, 해당 의과대학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나래를 의료법, 약사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고발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전 남자친구 C씨를 소속사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총 4,400여만 원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8월 C씨의 전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회사 명의 계좌에서 약 3억 원을 송금했다고 밝혔다. A씨는 "회사 경리 업무를 보면서 파악했는데, 일도 안 한 전 남자친구가 월 400만 원을 받았다"며 "1분 대기조로 일하는 매니저가 300만 원을 받는데, 일도 안 하는 사람이 나보다 더 많이 받았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C씨는 회사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참고사진 = 백은영의 골든타임 유튜브   박나래는 12월 5일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을 받은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이 계속 증가했고, 이들의 횡령 혐의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박나래의 의료 행위에는 법적으로 문제될 부분이 전혀 없다"며 "바쁜 일정으로 내원이 어려워 평소 다니던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에게 왕진을 요청해 링거를 맞았을 뿐이며,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합법적 의료 서비스"라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12월 8일 자신의 SNS에 활동 중단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였다"며 "어제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언은 곧 전 매니저의 반박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 매니저는 12월 9일 채널A에 출연해 "박나래와 새벽에 만나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양측의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한 달 동안 많이 참지 않았냐. 이제 못하겠다'고 하자 박나래가 '그러면 소송하자'고 했다"며 "입장문에서 오해가 풀렸다는 말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 여론을 바꾸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나래는 16일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제기된 사안들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피로를 드린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문제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더 이상 제작진과 동료들에게 혼란이나 부담이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있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으나,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제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박나래의 활동 중단 선언에 따라 그가 출연하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해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예정됐던 당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았다. MBC '구해줘 홈즈' 측도 "박나래 씨가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출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촬영된 사전분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tvN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박나래님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함께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약 2주 분량의 기존 녹화분이 남아 편집을 거칠 예정이다. 박나래와 절친들이 출연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나도신나'는 제작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MBC는 "박나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 방송이 예정됐던 '나도신나'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나래가 진행하던 유튜브 채널 '나래식'도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잠정적으로 '나래식'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박나래 논란에 대한 여론은 차갑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에 공감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 달 400시간이 넘는 근무 시간, 24시간 대기 체제, 4대 보험 미가입 등 구체적인 수치와 사실들이 공개되면서 박나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평소 박나래가 방송에서 보여준 친근하고 털털한 이미지와 실제 모습의 괴리에 대한 실망감도 크다. 많은 네티즌들이 "겉과 속이 다르다", "방송용 캐릭터였구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나래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의 매니저에게 잘해주는 모습을 강조했던 점이 재조명되며 "이미지 관리였다"는 비판도 나온다. 박나래가 8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와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가 곧바로 전 매니저의 반박으로 거짓으로 드러난 점도 논란을 키웠다. 네티즌들은 "거짓말로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 "시간을 끌며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정성 없는 사과와 해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은 것이다. 일부는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여론은 박나래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한편 박나래와 함께 방송했던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가수 장윤정이 유튜브에서 매니저에게 대리운전을 부탁하지 않고 직접 운전기사를 부르는 모습이 재조명되며 "이게 정상"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장윤정은 당시 "매니저 대리? 어떤 세상인데"라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과거 tvN '짠내투어'에 출연했던 연예인들의 사진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진에는 마이크로닷, 김생민, 박나래, 정준영, 박명수가 함께 있었는데, 박명수를 제외한 모두가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점에서 "저주의 사진"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재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 사이의 법적 공방은 진행 중이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고,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불법 의료행위와 관련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불법 의료 의혹에 대해 조사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나래가 실제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받았는지, 대리 처방이 이루어졌는지 등이 조사 대상이다. 변호사들은 이번 사건이 법적으로 해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동법 위반, 의료법 위반, 횡령 등 다양한 법적 쟁점이 얽혀 있고,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나래는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법적 절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연예계 복귀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법적 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박나래에게 유리한 판결이 나온다면 복귀의 길이 열릴 수 있지만, 불리한 판결이 나온다면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상 박나래의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의혹들이 구체적이고, 여러 증거자료가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박나래가 거짓 해명으로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방송가에서도 박나래와의 재계약이나 새로운 기회 제공에 신중한 입장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갑질 논란은 연예계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라며 "법적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나래는 2011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코미디빅리그'에서 인기를 얻었고,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202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14년간 쌓아온 커리어와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앞으로 법적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박나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6 KBO FA종료까지 한달 남은 시점, 미계약 선수 9명에 관심 집중

참고사진 = 삼성 라이온즈 SNS   2025년 11월 9일 개막한 2026 KBO FA 시장이 초반 폭발적인 분위기와 달리 12월 중순 현재 냉랭하게 식어가고 있다. KBO가 11월 8일 공시한 FA 승인 선수는 총 21명. 이 중 12명이 계약을 완료했으나, 12월 4일 양현종(KIA)이 2+1년 최대 45억 원에 잔류한 이후 별다른 추가 계약 소식이 없는 상태다. 시장 초반에는 강백호(한화, 4년 100억), 박찬호(두산, 4년 80억), 박해민(LG, 4년 65억), 이영하(두산, 4년 52억), 김현수(KT, 3년 50억), 최원준(KT, 4년 48억) 등 대형 계약이 봇물을 이뤘다. 하지만 현재 남은 선수 9명은 여전히 새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1월 15일 계약 기한이 다가오면서 선수와 구단 모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계약하지 못한 FA 선수는 다음과 같다.  A등급 (2명): 김태훈(삼성, 투수), 조상우(KIA, 투수) B등급 (4명): 김범수(한화, 투수), 이승현(삼성, 투수), 장성우(KT, 포수), 김상수(롯데, 투수) C등급 (3명): 손아섭(한화, 외야수), 강민호(삼성, 포수), 황재균(KT, 내야수) A등급인 김태훈과 조상우는 이적 시 원소속팀에 연봉 200% + 보호선수 외 1명(20명 보호) 또는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등급인 김범수, 이승현, 장성우, 김상수는 연봉 100% + 보호선수 외 1명(25명 보호) 또는 연봉 200%의 보상이 필요하다. 이러한 높은 보상 부담 때문에 타 구단의 러브콜이 뜸한 상황이다. 조상우(31세)는 2025시즌 72경기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IA는 2024년 키움에 현금 10억 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 지명권을 주고 그를 트레이드로 데려왔으나, 윈나우(Win Now) 전략이 빗나가면서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김범수(29세, 한화)는 2025시즌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구하기 힘든 좌완 불펜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지만, 원소속팀 한화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김범수는 올시즌 좌완 원포인트로 활약해 소화 이닝 자체가 적지만, 이영하(두산, 4년 52억)가 기준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민호(40세, 삼성)는 삼성이 최근 포수 자원을 거푸 영입하면서 협상 테이블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삼성은 11월 26일 202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에 내주고 박세혁을 데려왔고, 11월 19일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출신 장승현을 지명했다. 12월 12일 삼성 이예랑 대표는 "잘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계약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손아섭(37세, 한화)은 KBO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우승청부사지만, 2025시즌 7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합류한 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C등급이지만 탐내는 팀이 없는 실정이다.   참고사진 = 손아섭 SNS   황재균(37세, KT)은 2025시즌 허경민에게 주전 3루수 자리를 내줬지만,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입지를 찾았다. 그러나 구단이 최근 1루 수비가 가능한 샘 힐리어드를 영입하고 외부 FA에도 참여한 탓에 재정 여유가 없어 장성우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모양이다. 김상수(36세, 롯데)는 C등급이라 보상선수가 없지만 2025시즌 부진했고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큰 인기를 끌기 어렵다. 김태훈(32세, 투수)과 이승현(30세, 투수)은 강민호의 계약이 끝나는 대로 원소속팀 삼성에 잔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포수 보강을 마친 후 투수진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O 규정에 따르면 FA 선수는 2026년 1월 15일까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만약 이 기한까지 어떤 구단과도 계약하지 못하면, KBO 총재가 해당 선수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한다. 자유계약선수로 전환되면 FA와 마찬가지로 3년간 보상금 및 보상선수 규정이 적용되며, FA 영입 가능 인원(3명)을 채운 팀에서는 영입할 수 없다. 다만 과거와 달리 2013년 규정 개정 이후에는 개막 전날이나 시즌 중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2011년 이도형이 1월 15일 기한 내 계약하지 못해 강제 은퇴 위기에 몰렸던 것을 계기로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하면서 현재는 시즌 중 계약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1월 15일 이후 협상력이 크게 약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2019년 12월 도입된 FA 등급제는 최근 3시즌 연봉 상위 비율을 기준으로 A, B, C 등급을 나눈다. 상위 3분의 1이 A등급, 그다음 3분의 1이 B등급, 나머지가 C등급이다. 문제는 높은 등급일수록 보상이 커져 타 구단의 영입 의사가 약화된다는 점이다. 특히 B등급은 25명까지 보호선수를 지정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준 주전급 선수를 내줘야 하는 부담이 있다. 반면 C등급은 연봉 150%만 보상하면 돼 가성비가 좋지만, C등급으로 분류된다는 것 자체가 시장 가치가 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미계약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강백호 100억 터지고 나니까 구단들이 눈높이가 높아진 것 같다", "김범수는 이영하 수준 받을 자격 있다, 좌완 불펜이 얼마나 귀한데", "조상우는 올해 너무 못했지, 이적 트레이드까지 해서 데려왔는데 기대 이하", "손아섭은 이제 은퇴 고려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선수별로 평가가 엇갈린다. 특히 강민호에 대해서는 "40세인데도 여전히 리그 최고 포수", "삼성이 포수 영입해놓고 강민호한테 깎으려는 거 아니냐", "나이를 생각하면 2년 정도가 적당할 듯" 등의 반응이 나온다. 황재균에 대해서는 "KT가 FA에 너무 많이 써서 황재균까지 잡기 힘들 것 같다", "유틸리티로 쓰기엔 아까운 선수인데 아쉽다", "다른 팀 가서 주전 하는 게 나을 것" 등의 의견이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1월 15일 넘기면 협상력 떨어지니까 선수들이 조급할 수밖에 없다", "구단이 칼자루 쥐고 있는 상황", "FA 제도 자체가 선수에게 불리하게 돼 있다" 등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FA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황혼 프리미엄'이다. 김현수(38세)가 3년 50억 원 계약을 따내면서, 베테랑 선수들에게도 높은 몸값이 책정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최형우(42세) 역시 2년 26억 원에 삼성 복귀를 확정했다. 강민호(40세)도 여전히 리그 최고 포수로 평가받는다. 2025시즌 타율은 다소 하락했지만,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장타력과 숙련된 리드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하다. 12월 1일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원태인과 함께 베스트 배터리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양현종(37세)은 12월 4일 KIA와 2+1년 최대 45억 원에 잔류 계약을 맺었다. KIA에서 은퇴 후 영구결번까지 기대되는 양현종은 "KIA에서 마지막까지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왔고, 결국 협상 난항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한화는 강백호(4년 100억)를 영입하며 공격력 보강에 성공했다. 김범수와 손아섭의 잔류 여부가 관건이다. 김범수는 좌완 불펜으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금액 협상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최형우(2년 26억)를 9년 만에 되찾았다. 강민호, 김태훈, 이승현 등 3명의 원소속 FA와 협상 중이다. 포수 보강을 완료한 후 투수진 재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T는 김현수(3년 50억), 최원준(4년 48억), 한승택(4년 10억) 등 외부 FA에 투자했다.  롯데는 김상수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C등급이라 보상 부담은 없지만, 2025시즌 부진과 나이가 걸림돌이다. KIA는 박찬호(4년 80억)를 두산에 빼앗긴 후 이준영(3년 12억), 양현종(2+1년 45억)을 잔류시켰다. 조상우와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2025시즌 부진으로 재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FA 시장은 각 구단의 2026시즌 전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다. 특히 투수진 보강이 필요한 팀들은 김범수, 김태훈, 이승현 등의 계약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포수가 부족한 팀들은 강민호와 장성우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월 15일 현재, 1월 15일 데드라인까지 약 한 달이 남았다. 선수들은 최대한 좋은 조건을 얻기 위해, 구단들은 합리적인 계약을 위해 마지막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강민호, 김범수, 장성우는 원소속팀과의 협상이 유력한 만큼 조만간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조상우, 손아섭, 황재균, 김상수는 외부 이적이나 연봉 조정 등 변수가 많아 막판까지 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6 KBO 리그 개막은 2026년 3월 28일. 각 구단은 개막 전까지 최적의 전력을 완성하기 위해 FA 시장 막판 스퍼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연 남은 9명의 선수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1월 중순까지 이어질 FA 시장의 막판 드라마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전격 사의, "정부 흔들려선 안 돼"

참고사진 = 전재수 해수부장관 SNS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의혹 자체는 강력히 부인하면서도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이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한 미국 뉴욕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전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그는 "저와 관련된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라면서도 "해수부가, 또는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이지만,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장관직 사퇴가 의혹 인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을까 고민이 됐다"며 "더 책임 있고 당당하게 문제에 대처하겠다는 저의 의지의 표명으로 사의를 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해양수산부가 엄청난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조직 수장이 말도 안 되는 뉴스에 나오고 수사받는 모습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정부 부담을 덜어드려야 하는 것이 공직자 자세"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다"며 "명명백백 밝힐 것이고 몇몇 가지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장관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장관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단 하나도 사실관계에 부합하는 게 없다"며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논란의 발단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특검 진술이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전재수 당시 국회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8년 9월 전 의원이 통일교 본산인 경기도 가평 천정궁을 방문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금품 제공의 대가로 거론되는 것은 통일교의 숙원사업인 한일 해저터널 추진과 관련된 청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 장관은 과거 2021년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일 해저터널 관련 발언을 꺼냈을 때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했던 것으로 확인되어, 청탁과 금품 수수 주장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 전 장관은 대통령실이나 이 대통령과 사전 교감 없이 사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말씀드리지 않았다"며 "사의 표명은 전적으로 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는 일절 소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3박 6일 미국 뉴욕 출장에 나서기 이전부터 고민했다"며 "비행기에 탔을 때부터 어떤 것이 당당한 자세이고 공직자로서 도리인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통일교 금품 제공 의혹은 전재수 장관에 그치지 않고 여야 정치인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드러나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윤영호 전 본부장이 특검 조사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언급한 정치인 5인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규환 전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재판에서 "2017~2021년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평화서밋 행사를 앞두고 현 정부의 장관급 네 분에게 접근했고, 그중 두 명은 한학자 총재에게도 왔다 갔다"고 진술했다. 다만 10일 결심공판에서는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정동영 장관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2021년 9월 야인 시절 단 한번 만났으며,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만난 적이 없고 금품을 수수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 측도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완전한 허위사실로 바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민중기 특검이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4개월간 수사를 진행하지 않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사건을 이첩하면서 편파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특검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 기소하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반면 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 차례 조사도 하지 않고 사건을 넘겼다.   참고사진 = 전재수 해수부장관 SNS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는 7년으로, 2018년 금품 제공이 이뤄졌다면 올해 말 시효가 만료된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공소시효가 지나도록 사건을 묵살하려 했다며 민중기 특검을 직무유기와 편파 수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일 중대범죄수사과 내 특별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금품 제공 정황의 실체 여부와 대가성 여부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전 장관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해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수사 때는 민주당 인사 명단까지 제출해놓고 재판에서는 단 한 사람도 밝히지 못했다"며 "통일교가 대통령의 겁박에 입을 닫은 것이라면, 유착된 쪽이 누구인지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은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을 지난 8월 확인하고도 4개월간 뭉개고 있다가 어제서야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며 "누가 봐도 전재수 장관을 구하기 위한 특검의 편파적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공소시효 만료 20일을 앞두고 '침대 축구'를 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떳떳하다면 즉각 사퇴하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정면으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는데, 국무회의에서 장관 바로 옆에 앉는 인물을 경찰이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느냐"며 사퇴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과 9일 국무회의에서 정치 개입 등 불법 행위를 하는 종교단체에 대한 해산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통일교가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야당은 증언을 막기 위한 압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일본은 조직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종교재단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 우리도 일본처럼 반사회적 종교 단체의 해산이 가능한지 법적으로 검토해 보십시오"라고 지시했다. 9일 국무회의에서는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종교단체의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는데, 해 봤느냐"고 재차 물었다. 조 처장은 "종교단체가 조직적으로 굉장히 심한 정도의 위법행위를 지속했을 때 민법 38조에 따라 해산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며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공개적으로 '불면 죽인다'고 하니, 통일교 측이 겁먹고 예고했던 민주당 인사들 명단을 공개 안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통령실은 "특정 종교를 언급한 건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10일 "특정 종교 단체와 정치인의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전 장관의 사의 표명은 내년 5월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서 나와 부산시장 선거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 장관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주도하며 민주당의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로 꼽혀왔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의혹 자체가 정치적 목적을 띤 기획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이상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간 셈"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 장관의 출마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관계자는 "설령 의혹이 허위로 드러나도 장관직을 내려놓은 상태에서 시장 도전을 이어가긴 쉽지 않다"며 "이재성 전 시당위원장, 박재호 전 의원이 다시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전재수 장관은 지난 6월 23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지명되어 7월 23일 임명됐다. 재임 기간은 약 5개월에 불과하다. 전 장관은 짧은 재임 기간에도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도 부산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해뒀으며 해운기업 이전 발판도 마련해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미국 뉴욕 출장은 제4차 유엔 해양총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것이었다. 전 장관은 "유엔 해양총회 유치 가능성 100%"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신청사 입주는 보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됐다. 전 장관은 부산 출신 정치인으로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통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혀왔으나, 이를 완수하지 못한 채 장관직을 내려놓게 된 것이다. 전재수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복잡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치권의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통일교가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참에 금품을 받은 정치인들을 모두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의혹 자체가 정치적 공격의 일환일 수 있다는 신중한 반응도 있다. 전 장관이 과거 한일 해저터널을 강하게 반대했다는 점을 들어 청탁을 받았다는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검의 편파 수사 의혹도 있으니 진상 규명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퇴 결정에 대해서는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단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사퇴가 오히려 의혹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비판이 공존했다. 특히 공소시효 만료를 20일 앞둔 시점에서 특검이 사건을 넘긴 것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치 보복의 희생양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한 네티즌은 통일교 해산을 언급하며 증언을 막으려 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유력한 시장 후보가 낙마하게 되어 아쉽다는 반응과,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면 시장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는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정치권 전체의 도덕성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통일교와 연루된 정치인들을 모두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재수 전 장관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은 이제 경찰 수사를 통해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전 장관의 정치적 운명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 그리고 부산시장 선거 구도까지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 장관이 주장하는 "깜짝 놀랄 만한 반전"이 실제로 나올지, 아니면 윤영호 전 본부장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장관은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향후 법정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일교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은 전재수 전 장관에 그치지 않고 여야 정치인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추가 폭로와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 전체가 통일교 스캔들로 인한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만큼, 향후 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어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철도노조 11일 오전 9시부 총파업 , 성과급 문제로 노사 협상 결렬

참고사진 =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과 전국철도노동조합 간의 긴급 협상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면서 대규모 파업이 불가피해졌다. 파업 개시 24시간을 앞두고 진행된 10일 오후의 교섭은 시작한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무산되었다. 이로써 철도 노동자들은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철도 현장에 파업 바람이 부는 것은 작년 연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후 3시 준비된 협상 테이블에서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정적 장애물은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 건이었다. 이 안건이 같은 날 개최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 올라가지 않으면서 협상은 사실상 중단됐다. 조합 측에 따르면 약 2만2천 명의 조합원 중 절반 가량인 1만여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1만2천여 명은 최소 운영 인력으로 배치된다. 올해 임금 협의 과정에서 노조가 내건 핵심 요구사항은 세 가지다. 성과급 산정 방식의 개선, KTX와 SR 운영 체계의 일원화, 그리고 현장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이다. 특히 최근 두 고속철도 시스템의 통합 계획이 공개되면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성과급 이슈다. 현재 철도공사는 기본급의 8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 노조는 이것이 핵심 문제라고 지적한다. 타 공공기관들이 기본급 전액을 기준으로 삼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은 이러한 차별적 관행을 시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당시 파업에 돌입한 철도 노동자들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해결 약속과 당의 중재로 작업장에 복귀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노조는 기획재정부가 약속 이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조합 관계자들은 기재부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황에서 부처가 침묵으로 일관하며 철도공사가 올해도 수백억 원 규모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기재부가 공운위 안건 상정에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 연내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약속 없이는 파업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이 조합의 단호한 입장이다. 특히 노조 측은 기재부의 소극적 태도가 대통령과 민주당이 했던 약속을 모두 저버리는 것이며, 사실상 파업을 부추기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11일부터 철도 운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은 평소의 75% 수준으로 운행되고, 고속철도는 더욱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비상 수송 대책을 가동하고 광역버스 증편, 국내선 항공편 확대 등의 대체 수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말 이동 수요가 많은 시기에 발생한 파업인 만큼 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시민들은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가능한 한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 파업으로 운행이 취소된 열차의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환불되며, 현금 구매 승차권은 1년 내 가까운 역에서 반환받을 수 있다. 운행 중단 예정 승차권 소지자에게는 문자 메시지와 앱 알림이 발송된다. 철도 노사 갈등은 작년에도 사회적 이슈가 됐다. 당시 정치권의 중재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았다. 1년이 지난 지금 같은 문제로 다시 파업 사태가 벌어지면서 정치권 약속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문제 외에도 신규 노선 개통에 따른 인력 충원, 외주화 및 민영화 우려, 안전 인력 확보 등 다양한 현안을 제기해왔다. 반면 코레일은 20조 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어 임금 인상과 인력 증원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재정 건전성과 노동자 처우 개선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지 못한 채 갈등만 깊어지는 양상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파업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노조를 지지하는 측은 같은 공기업 노동자임에도 차별받는 것은 부당하며, 작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파업 외에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한다. 신규 노선은 늘어나는데 인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모순된 상황에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반대 측은 연말 바쁜 시기에 시민을 인질로 삼는 것이냐며 비판한다. 20조 원 부채를 안고 있는 적자 공기업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야기하면서까지 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 중도 입장에서는 노조의 요구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만 파업 시기와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부의 경직된 태도와 노조의 강경한 대응 모두 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소한 출퇴근 시간대만큼은 정상 운행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파업했어야 한다는 아쉬움도 표출된다. 전문가들은 기재부의 과도한 개입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공기업이라 하더라도 노사 자율 교섭의 여지는 보장되어야 하는데, 예산 지침과 인력 통제를 통한 정부의 관여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2018년 노사 합의 사항을 사후에 뒤집는 것은 법률 불소급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법적 논란도 제기된다.   참고사진 = 전국철도노동조합   노동계는 신규 노선이 늘어나는데 인력이 줄어드는 기현상이 결국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재정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부채가 심각한 만큼 무조건적 임금 인상은 신중해야 하지만, 과거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법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교통 전문가들은 필수 공공서비스인 철도의 특성상 노사 갈등이 시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와 노조 간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지 않으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연말 이동 수요가 많은 시기인 만큼 시민 불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작년처럼 정치권이 나서 중재에 성공한다면 조기 타결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결국 성과급 기준에 대한 합리적 조정, 안전과 재정을 모두 고려한 인력 운영 방안, 상시적 노사 대화 채널 구축 등이 근본적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파업 기간 동안 시민들은 평소보다 30분에서 1시간 일찍 출발하거나 재택근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버스,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을 미리 알아두고,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행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장거리 여행 계획이 있다면 연기하거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혼잡 시간대를 피하고 중요한 일정에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는 것이 현명하다. 철도 파업은 단순한 노사 문제를 넘어 공공부문 운영 방식, 재정 건전성, 안전 관리, 정부 역할 등 복합적 사회 이슈를 담고 있다. 노조의 주장이 전적으로 타당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정부와 사측의 대응이 완벽하다고 보기도 힘든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런 갈등의 피해가 결국 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갖고있다. 파업의 신속한 해결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 국민의 발인 철도가 정상 운행되려면 노사 모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합리적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조진웅 은퇴 후폭풍... 김경호 변호사, 보도 기자 소년법 위반 고발

참고사진 = 조진웅 SNS   배우 조진웅(51)이 소년범 전력을 인정하고 전격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경호 변호사가 8일 조진웅의 과거 범죄를 처음 보도한 매체 기자를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소년법의 취지와 보호'와 '공인의 과거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연예계 스캔들을 넘어 법리 해석과 언론 윤리, 사회적 갱생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디스패치가 조진웅의 고등학교 재학 시절 범죄 경력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미성년 시절 차량 절도, 성폭행, 강도,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은 약 30년 전 고등학생 시절 이러한 범죄로 소년원에 수용된 전력이 있으며, 이는 법원 판결문을 통해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보도가 나간 후 조진웅 측은 신속하게 입장을 밝혔다. 조진웅 측은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일부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성폭행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조진웅은 보도가 나간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30년간 쌓아온 배우 경력을 스스로 내려놓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조진웅은 199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해 '범죄와의 전쟁', '남한산성', '명량', '암살' 등 수많은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중견 배우였다. 조진웅의 은퇴 선언 이틀 후인 8일, 김경호 변호사가 예상치 못한 행보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조진웅의 과거 범죄를 처음 보도한 매체 기자를 국민신문고를 통해 소년법 제70조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번 보도가 단순한 취재가 아니라 법률이 명백히 금지한 소년 사건 기록의 불법적 유출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경호 변호사는 이번 고발의 취지를 상세히 설명하며 강력한 어조로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먼저 소년법의 근본 취지를 강조했다. 그는 "사회는 미성숙한 영혼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어렵게 결정했다. 그것이 우리가 소년법을 제정한 이유"라며 "소년법은 죄를 덮어주는 방패가 아니라, 낙인 없이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사회적 합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 연예 매체가 30년 전 봉인된 판결문을 뜯어내 세상에 전시했다. 이는 저널리즘의 탈을 쓴 명백한 폭거"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또한 알 권리의 한계를 명확히 했다. 그는 "해당 매체는 '범죄 이력을 확인했다'며 강도상해 혐의와 소년원 수용 사실을 나열했다"면서 "과연 30년 전 고등학생의 과오를 파헤치는 것이 2025년의 대중에게 꼭 필요한 '알 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언론의 알 권리가 무제한적인 것이 아니며, 특히 소년법으로 보호받는 미성년 시절의 범죄 기록은 그 보호 범위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김 변호사는 소년법 제70조를 근거로 이번 보도의 불법성을 지적했다. 그는 "소년법 제70조는 관계 기관이 소년 사건에 대한 조회에 응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이는 기록의 유출 자체가 한 인간의 사회적 생명을 끊는 흉기가 될 수 있음을 법이 인정한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가 공무원이나 내부 관계자를 통해 이 금지된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가 아니라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뚫은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갱생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유명 배우의 과거 폭로'가 아니다. '상업적 관음증'이 '법치주의'를 조롱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릭 수를 위해 법이 닫아둔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가 용인된다면, 우리 사회의 교정 시스템은 붕괴한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감시당해야 한다면, 누가 갱생을 꿈꾸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수사기관은 기자의 정보 입수 경로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법적 쟁점은 소년법 제70조 위반 여부다. 소년법 제70조는 소년 보호 사건의 기록 및 조회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 조항은 소년 사건 관계 서류를 외부에 공개하거나 누설하는 것을 금지하며, 관계 기관이라 하더라도 소년 사건에 대한 조회에 응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는 소년이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평생 낙인이 찍히는 것을 방지하고, 사회 복귀와 갱생을 돕기 위한 입법 취지를 담고 있다. 김 변호사의 고발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기자가 어떤 경로로 조진웅의 소년 사건 기록을 입수했는지가 핵심이다. 만약 기자가 법원이나 검찰, 경찰 등 관계 기관의 공무원으로부터 불법적으로 정보를 받았다면, 이는 소년법 제70조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 된다. 정보를 제공한 공무원뿐만 아니라 이를 보도한 기자 역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기자가 다른 합법적 경로를 통해 정보를 입수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당시 사건을 알고 있던 제3자의 증언이나, 이미 공개된 자료를 통해 취재했다면 소년법 위반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법조계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소년법 제70조는 명백히 소년 사건 기록의 유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보도는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언론의 취재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도 헌법상 보장된 권리이며, 특히 공인의 경우 일정 부분 사생활이 제한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한 법학 교수는 "소년법 제70조의 보호 대상이 '소년 당시의 개인'인지, 아니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되는 평생의 보호'인지에 대한 명확한 판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의 두 번째 주요 쟁점은 공인의 과거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문제다. 일부에서는 조진웅이 공인이자 유명 배우로서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과거의 중대한 범죄 경력은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라고 주장한다. 특히 조진웅이 출연한 작품들이 청소년들에게도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그의 이미지가 광고나 공익 활동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의 범죄 전력은 공개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 문화 평론가는 "공인은 자신의 이미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그 이미지가 실체와 다를 경우, 국민은 이를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참고사진 = 조진웅 SNS   반대 입장에서는 30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했고, 조진웅이 그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소년법의 근본 취지가 미성년자의 재사회화와 갱생에 있는 만큼, 30년 전의 과오를 이제 와서 공개하는 것은 소년법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다는 것이다. 한 인권 변호사는 "조진웅은 소년원 출소 이후 30년간 범죄 없이 살아왔고, 자신의 직업에서 성실하게 활동했다. 이는 갱생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봐야 한다"며 "30년 전의 과거를 끄집어내는 것은 갱생의 의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도의 시기와 의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한다. 조진웅이 30년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지금 이 사실이 보도됐는가 하는 것이다. 일부는 조진웅의 인기가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진 시점에서 이를 폭로함으로써 더 큰 파장을 만들려는 상업적 의도가 있었다는 의심을 제기한다. 반면 언론 측에서는 최근 범죄 전력이 있는 연예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정당한 보도였다고 반박한다. 이번 사건은 언론의 취재 윤리와 책임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가장 큰 쟁점은 법으로 봉인된 소년 범죄 기록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문제다. 언론의 취재와 보도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지만, 이것이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보장되는 권리인지는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한 언론학 교수는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다른 법익을 침해하면서까지 관철되어야 하는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특히 소년법은 사회적 약자인 미성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인 만큼, 언론의 자유보다 우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변호사가 지적한 '상업적 관음증'과 '클릭 저널리즘'의 문제도 중요한 쟁점이다. 조진웅의 과거 범죄 기록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높은 클릭 수와 조회 수를 보장하는 콘텐츠다. 이러한 상업적 이익을 위해 한 개인의 인생을 파괴하는 것이 정당한가 하는 윤리적 문제가 제기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최근 일부 언론이 연예인의 사생활이나 과거를 폭로하는 방식으로 트래픽을 얻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진웅은 보도 하루 만에 은퇴를 선언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30년간 쌓아온 커리어가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다. 언론 보도가 한 개인의 인생에 이토록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언론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조진웅이 과거 범죄를 저지른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가 30년간 성실하게 살아온 점과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보도가 과연 공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번 사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김경호 변호사의 고발을 지지하는 측에서는 소년법의 근본 취지가 훼손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30년 전 미성년 시절의 과오를 이제 와서 끄집어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반응이 많다. 조진웅이 그 후 30년간 범죄 없이 성실하게 살아왔다면 이는 갱생에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하며, 과거를 들춰내는 것은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지적이다. 소년법으로 보호되는 기록을 언론이 함부로 보도하는 것 자체가 법 위반이라는 의견도 크다. 법이 봉인한 기록을 뜯어낸 것은 명백한 불법이며, 언론이라고 해서 법 위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방식의 보도가 계속된다면 소년법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갱생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클릭 수와 조회 수를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하는 상업적 저널리즘이 더 큰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조진웅도 피해자라는 시각을 보인다. 30년 전 미성년자였던 자신의 과거가 이렇게 공개될 줄 알고 살아왔겠느냐는 것이다. 반면 보도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측에서는 공인의 특수성을 강조한다. 조진웅은 일반인이 아니라 대중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제적 이익을 얻는 공인이기 때문에, 그의 과거는 국민의 알 권리 대상이라는 주장이다. 차량 절도와 강도 등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중대 범죄이며, 이러한 전력은 국민이 마땅히 알아야 할 정보라는 것이다. 30년이 지났다고 해도 당시 피해자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가해자만 소년법으로 보호받고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하는 질문도 제기된다. 국민들이 그동안 조진웅의 작품을 보고 광고를 소비하면서 그를 지지해왔는데, 그의 진짜 모습을 알 권리가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부는 조진웅이 갱생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먼저 과거를 공개하고 사과했어야 했다고 지적한다. 언론은 단지 취재한 것뿐인데 왜 언론을 고발하느냐는 반발도 있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언론만 탓하는 것은 본질을 흐린다는 것이다. 한편 중립적이거나 복합적인 시각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소년법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하다는 반응이다. 30년이라는 긴 시간이 경과했다는 점은 분명 중요한 고려 요소지만, 범죄의 종류와 경중도 함께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무엇보다 언론이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는지가 핵심이라는 지적이 많다. 불법적으로 입수했다면 명백한 문제지만, 합법적인 경로를 통했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공인의 과거와 일반인의 과거를 같은 잣대로 볼 수는 없지만, 소년범 보호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신중론도 있다. 조진웅이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먼저 자신의 과거를 밝히고 사과했다면 이 정도로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표출된다. 결국 이 문제는 법원이 판단할 사안이며, 양측의 주장을 모두 들어본 후 신중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은 조진웅 측이 공식적으로 미성년 시절 범죄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함으로써 확인됐다. 다만 성폭행 부분은 부인했다.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소년원에 송치되어 수용된 사실은 양측 모두 인정하고 있다. 디스패치가 조진웅의 과거 범죄 기록을 최초로 보도했고, 보도 하루 만에 조진웅이 배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경호 변호사가 보도 기자를 소년법 제70조 위반으로 고발한 것도 확인된 사실이다. 그러나 불분명한 부분도 많다. 조진웅 측이 성폭행은 부인한 상태에서, 정확히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언론이 어떤 경로로 소년 사건 기록을 입수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것이 합법적이었는지 불법적이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당시 조진웅이 소년원에 얼마나 수용되었는지,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진웅의 범죄로 인한 피해자가 누구인지, 현재 어떤 입장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김경호 변호사의 고발이 실제로 기소로 이어질지, 법원이 어떻게 판단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A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소년법 제70조는 매우 엄격한 조항으로, 소년 사건 기록의 유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며 "만약 언론이 법원이나 검찰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이 정보를 받았다면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B 로펌의 변호사는 "언론의 취재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도 헌법상 권리이며, 특히 공인의 경우 사생활 보호 범위가 축소될 수 있다"며 "단순히 소년법 위반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반론했다. 헌법학자인 C 교수는 "소년법의 보호 범위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영구적으로 적용되는지, 아니면 일정 기간 후 해제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법리가 정립되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부분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 윤리 전문가들의 견해도 다양하다. 언론중재위원회 관계자는 "언론의 보도가 공익에 부합하는지가 핵심"이라며 "30년 전의 소년 범죄를 보도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어떤 공익적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신문사 편집국장은 "공인의 과거는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이며, 특히 중대 범죄의 경우 더욱 그렇다"며 "다만 보도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언론학회 회장은 "최근 일부 매체들이 연예인의 과거를 폭로하는 방식으로 트래픽을 얻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해친다.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영웅, 폭설 속 제설 작업 직접 나서 화제…"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

참고사진 = 임영웅 SNS   가수 임영웅이 간밤 쏟아진 폭설 속에서 직접 집 앞 제설 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 달리 평범한 이웃처럼 삽을 들고 눈을 치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안겨줬다. 임영웅은 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설작전"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패딩에 트레이닝팬츠 차림으로 삽을 들고 집 앞 도로의 눈을 부지런히 치우는 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굵은 눈발이 쏟아지는 가운데도 임영웅은 묵묵히 쌓인 눈을 퍼냈고, 작업 도중 머리 위에 눈이 소복이 내려앉기도 했다. 특히 그는 과거 눈사람 리포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KBS 박대기 기자를 패러디하며 "현장에 나와 있는 박대기 기자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눈이 많이 오니 눈길 운전 조심하라"고 당부하며, "돌아서면 쌓이고 돌아서면 또 쌓인다", "제설도 작전이다",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영웅의 제설 작업 영상이 큰 관심을 받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 국민가수로 불리는 그의 소탈한 면모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한 이후 고척스카이돔, 서울 월드컵경기장 등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을 모두 정복하며 공연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긴 인물 Namu Wiki이 직접 삽을 들고 눈을 치우는 모습은 그의 겸손함과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둘째, 최근 잦아진 폭설로 인해 제설 작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행동은 좋은 모범 사례가 됐다. 많은 연예인들이 화려한 일상만 공유하는 것과 달리, 임영웅은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셋째, 유머를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대기 기자 패러디를 통해 무거울 수 있는 제설 작업을 재치있게 풀어냈고, "제설도 작전이다"라는 표현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임영웅이 강조한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법적 의무이기도 하다. 현행 규정상 눈이 내릴 경우 건물 앞 제설은 의무 사항이다. 서울시는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통해 주거용 건축물은 주출입구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m, 비주거용 건축물은 대지경계선으로부터 1m 구간을 제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설 작업은 주간에는 4시간 이내, 야간에는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마쳐야 한다. 다만 하루 10cm 이상 적설 시에는 24시간 이내에 완료하면 된다. 재난안전법 '국민의 책무' 조항에도 시민이 자기 건물·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제설 의무는 건물주가 거주하는 경우 소유자→점유자→관리자 순으로, 거주하지 않을 경우 점유자→관리자→소유자 순으로 적용된다. 각 지자체는 잦아진 폭설에 대응해 제설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인력·장비 운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영웅의 자발적인 제설 작업은 시민들에게 제설 의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임영웅의 제설 영상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제설작업도 히어로", "서울시는 복 받았다. 고급 인력이 무료로 제설한다", "맞다, 집 앞 눈은 스스로 치워야 한다", "제설 작업도 야무지게 한다" 등 칭찬 일색이었다. 특히 팬카페 '영웅시대' 회원들은 "역시 우리 영웅님은 무슨 일이든 솔선수범하신다", "저렇게 바쁘신데도 직접 제설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다른 연예인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참고사진 = 임영웅 SNS   일반 네티즌들도 "이런 게 진짜 영향력 있는 사람의 행동이다", "돈 많아도 집 앞은 직접 치우는 게 당연한 건데 이걸 실천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겸손하고 성실한 모습이 왜 국민가수인지 알겠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편 일부는 "눈 치우는 것도 콘텐츠로 만드네"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그래도 직접 했다는 게 중요하다", "이게 나쁜 영향력인가? 좋은 영향력 아닌가"라며 옹호하는 분위기다. 임영웅은 2024년 12월 27일부터 29일, 2025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IM HERO RE:CITAL'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Namu Wiki. 연말연초 6일간의 공연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독보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임영웅이 작사에 참여한 'Do or Die'는 2025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Song of the Year'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Namu Wiki.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음원 스트리밍에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기록한 곡으로, 그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근 임영웅은 JTBC '뭉쳐야 찬다'에 3년 만에 귀환했으며,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도 출연해 평창에서 차승원, 유해진과 함께 예능감을 뽐냈다 Starnews Korea. 가수로서의 본업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갤럽이 5년마다 조사하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조사에서 임영웅은 최초로 10%를 넘으며 1위를 차지했다 Namu Wiki.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30대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세대를 초월한 국민가수의 위상을 입증했다. 현재 임영웅은 연말연초 공연을 모두 마치고 휴식기에 접어든 상황이며, 다음 활동으로는 새 앨범 발매가 유력하다는 후문 Starnews Korea이다. 팬들은 그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더 성숙한 음악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영웅과 그의 팬덤 '영웅시대'는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2020년부터 5년간 임영웅 본인과 팬덤의 공식적인 합산 기부액만 8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Namu Wiki. 2020년 수재민 돕기 9억 기부, 2025년 산불 복구 10억 기부 등이 대표적인 예다. 팬들도 그를 따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단위로 기부, 봉사,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수영 이벤트, 홈리스 축구대회 지원, 독거노인 돌보기, 정기적인 반찬 봉사 등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세심하게 찾아가 봉사하고 있어 '자선단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 제설 작업 역시 그의 이러한 시민 의식과 선한 영향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화려한 스타의 모습이 아닌, 한 명의 시민으로서 당연한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보다 강한 한파와 폭설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의 제설 의무 이행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설은 개인의 안전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유명인의 모범적인 행동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영웅의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시민 의식의 표현이다. 작은 실천이 모여 안전한 겨울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그는 직접 보여줬다. 화려한 무대 위의 '히어로'가 아닌, 일상 속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진짜 히어로'의 모습. 임영웅이 이번 제설 작업을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은 바로 그런 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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