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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유오피스 '좋은이웃', 건물주 직영 비상주사무실로 창업 문턱 낮춘다
업체제공사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비상주사무실 '좋은이웃'이 건물주 직영 시스템으로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간 업체를 거치지 않는 직영 방식으로 기존 시장가 대비 절반 이하 가격에 사업자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이웃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80번길 12에 위치한 비상주사무실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모두를 위한 사업자등록 주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경쟁력은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면서 만들어낸 파격적인 가격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6개월 이용료가 10만 원으로, 월 환산 시 약 1만 6천원 수준이다. 12개월 이용 시 19만 원으로 월 1만 6천원, 24개월 이용 시 29만 원으로 월 1만 2천원 정도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비상주사무실 월 이용료가 3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법인사업자의 경우에도 6개월 18만 원, 12개월 29만 원, 24개월 48만 원으로 시중가보다 현저히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24개월 이용 시 월 2만 원 수준으로 법인 주소지를 유지할 수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비상주사무실은 건물주로부터 공간을 임대한 중간 사업자가 다시 재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 관리비, 중간 마진 등이 누적되면서 최종 이용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좋은이웃은 건물 소유주가 직접 비상주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중간 단계를 완전히 생략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그 혜택을 고스란히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건물주 직영이라는 점은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이다. 임대 계약 만료나 중간 사업자의 폐업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주소지 변경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좋은이웃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우편물 수신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업자등록 후 세무서나 관공서에서 발송하는 각종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어, 실제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본 요건을 갖춘 셈이다. 법인사업자를 위해서는 실사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법인 설립 시 세무서에서 실제 사업장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실사 절차가 필요한데, 좋은이웃은 이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법인 설립이 처음인 창업자들에게는 복잡한 절차를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 사업자등록이 반려될 경우 전액 환불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장치로도 작용한다. 좋은이웃이 위치한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80번길 12는 광주 북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실제 사업장 방문이 필요할 때나 우편물 수령을 위해 방문할 때 부담이 적다. 업체제공사진 광주는 호남권 최대 도시이자 창업 생태계가 활발한 지역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창업 지원 기관들이 집중되어 있고, 각종 창업 지원 정책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저렴한 비상주사무실 서비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업과 온라인 기반 창업이 증가하면서 비상주사무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특히 프리랜서, 1인 기업,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은 실제 사무공간이 필요 없지만 사업자등록을 위한 주소지는 필요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상주사무실 이용료가 초기 창업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점이었다. 월 5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의 비용은 아직 수익이 불안정한 초기 사업자에게는 고정 지출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좋은이웃의 가격 정책은 이러한 부담을 크게 낮춰준다. 월 1만 원대 수준이라면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24개월 장기 계약 시 더욱 저렴해지는 구조는 사업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이웃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 정책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6개월, 12개월, 24개월 세 가지 옵션으로 단순화되어 있고, 추가 비용이나 숨은 비용 없이 표기된 금액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비상주사무실의 경우 기본료 외에 우편물 수령료, 전화 응대료, 회의실 이용료 등 각종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 이용료가 예상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좋은이웃은 이러한 불명확함을 없애고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주 직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비상주사무실이 늘어나면 창업 진입장벽이 낮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나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등이 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창업 초기 비용 절감은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고정비용이 낮을수록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쉽고,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 버틸 수 있는 시간도 길어진다. 좋은이웃과 같은 저가형 비상주사무실은 이러한 측면에서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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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한잉크 복합기, "싸다고 해서 샀다가 속 터져요" 소비자 골병든다
무한잉크 복합기 = 소비자 제공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한잉크 복합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가 잦은 고장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AS)로 고통받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품 복합기를 구매할 경우 겪지 않을 문제를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덜컥 구매했다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공식 온라인 몰이 아닌 오픈마켓 등 비공식 판매처에서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단연 '저렴한 가격'이다. '무한잉크'라는 이름처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이점까지 더해져, 플랫폼 쇼핑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유혹으로 작용한다. 초기 구매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심리를 파고드는 전략에 많은 이들이 현혹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다. 비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한 무한잉크 복합기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초기 불량이 발생했을 때 판매자 측의 조치가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는 점이다. 특히 애프터서비스(AS)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제품 고장 시 택배를 통해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다. 많게는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왕복 택배 기간과 수리 기간을 합하면 업무 공백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오고 가는 길에 기계가 파손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수리 비용까지 추가로 발생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 업체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심지어 온라인에서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 사례까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소비자는 금전적 손해는 물론,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 소비자 전체를 두고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을 따져보면 감히 막대한 수준으로 여겨질 법 하다. 특히 보증 기간조차 명확하지 않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의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결국 저렴한 가격에 혹해 구매한 무한잉크 복합기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셈이다. 무한잉크 복합기 =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이처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저가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했다가 겪는 피해는 상당하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신력 있는 제조사의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일례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정품 무한 잉크젯 복합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삼성 정품 복합기는 우수한 품질과 더불어 믿을 수 있는 공식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제품 문제가 발생하면 삼성 서비스센터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접수받아 빠르고 정확한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1년 무상 AS를 보장하여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번 '비공식 무한잉크 복합기' 사태는 소비자들이 초기 비용 절감만을 고려하다가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품 구매 시에는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판매자의 신뢰도와 제조사의 공식 AS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불법적이고 무책임한 판매 행태를 근절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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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고통 분담'으로 생존 몸부림
홈플러스, 사진 = 공식홈페이지 한때 국내 유통 시장을 이끌던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임대료 협상에 실패한 15개 점포의 순차적 폐점을 결정하고,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는 회생 절차 개시 5개월 만에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회생 절차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였던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인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전체 임대 점포 68곳 중 15곳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폐점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이번에 문을 닫는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수원 원천점 등 전국 주요 도시의 핵심 매장들로, 지역 경제와 고용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홈플러스, 사진 = 공식홈페이지 점포 폐점과 함께 인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희망자를 모집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절차 성공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회사 구성원 전체가 생존을 위한 고통을 함께 분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회사의 결정에 대해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거세게 반발했다. 안 지부장은 "홈플러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는 매장에 있는데, 이들 매장을 포기하는 것은 곧 홈플러스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통매각을 약속했음에도 이번 폐점 결정은 그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자금난의 원인으로 회생절차 이후 하락한 신뢰도를 꼽았다. 일부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됐고, 지난달 민생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매출이 급감해 위기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M&A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이번 위기가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민생경제와 고용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지원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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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 가동… 주요 공직자 국민 직접 추천 받는다
이재명대통령, 사진 = 페이스북 이재명 정부가 오늘(10일)부터 일주일간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 직접 추천을 받는다. 이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인재를 발굴하고,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집단 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 추천 제도의 대상은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모든 주요 공직자로, 장·차관은 물론 공공기관장까지 포함된다. 특히, 아직 임명되지 않은 대통령실 내 수석비서관 등 직책에 대해서도 추천의 문을 열어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헌법재판관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 추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추천 글을 남길 수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이메일(openchoice@korea.kr)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는 방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재명대통령, 사진 = 페이스북 추천을 통해 접수된 인재 정보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될 예정이다. 이후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엄격한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식 임명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인사 검증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 추천을 받는 것이 인사 검증의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법무부가 담당했던 인사 검증은 이재명 정부에서 기존대로 대통령실이 맡게 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재명대통령, 사진 =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의 의미를 직접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이번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이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인재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 등 인사가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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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재용 회동…청년 일자리와 경제 문제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번 만남은 정치와 경제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SSAFY 프로그램 논의 SSAFY는 삼성이 청년들에게 무료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7,0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국내외 1,700여 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이 프로그램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표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의 SSAFY 프로그램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재용 회장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경제 현안 논의 공식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는 경제 관련 논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법 개정안,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 등 기업 운영에 영향을 주는 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이번 회동이 향후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한국 경제 성장 둔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과 정치권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경제계 반응과 향후 전망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회장의 만남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경제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만남이 정부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기업들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지 주목된다. 향후 이런 만남이 계속된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과 정치권이 협력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지 기대된다. 이번 회동은 정치와 경제의 주요 인물들이 청년 일자리와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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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유오피스 '좋은이웃', 건물주 직영 비상주사무실로 창업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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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한잉크 복합기, "싸다고 해서 샀다가 속 터져요" 소비자 골병든다
- 무한잉크 복합기 = 소비자 제공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한잉크 복합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가 잦은 고장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AS)로 고통받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품 복합기를 구매할 경우 겪지 않을 문제를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덜컥 구매했다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공식 온라인 몰이 아닌 오픈마켓 등 비공식 판매처에서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단연 '저렴한 가격'이다. '무한잉크'라는 이름처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이점까지 더해져, 플랫폼 쇼핑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유혹으로 작용한다. 초기 구매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심리를 파고드는 전략에 많은 이들이 현혹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다. 비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한 무한잉크 복합기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초기 불량이 발생했을 때 판매자 측의 조치가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는 점이다. 특히 애프터서비스(AS)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제품 고장 시 택배를 통해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다. 많게는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왕복 택배 기간과 수리 기간을 합하면 업무 공백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오고 가는 길에 기계가 파손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수리 비용까지 추가로 발생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 업체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심지어 온라인에서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 사례까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소비자는 금전적 손해는 물론,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 소비자 전체를 두고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을 따져보면 감히 막대한 수준으로 여겨질 법 하다. 특히 보증 기간조차 명확하지 않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의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결국 저렴한 가격에 혹해 구매한 무한잉크 복합기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셈이다. 무한잉크 복합기 =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이처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저가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했다가 겪는 피해는 상당하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신력 있는 제조사의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일례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정품 무한 잉크젯 복합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삼성 정품 복합기는 우수한 품질과 더불어 믿을 수 있는 공식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제품 문제가 발생하면 삼성 서비스센터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접수받아 빠르고 정확한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1년 무상 AS를 보장하여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번 '비공식 무한잉크 복합기' 사태는 소비자들이 초기 비용 절감만을 고려하다가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품 구매 시에는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판매자의 신뢰도와 제조사의 공식 AS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불법적이고 무책임한 판매 행태를 근절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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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한잉크 복합기, "싸다고 해서 샀다가 속 터져요" 소비자 골병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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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고통 분담'으로 생존 몸부림
- 홈플러스, 사진 = 공식홈페이지 한때 국내 유통 시장을 이끌던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임대료 협상에 실패한 15개 점포의 순차적 폐점을 결정하고,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는 회생 절차 개시 5개월 만에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회생 절차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부담 중 하나였던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인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전체 임대 점포 68곳 중 15곳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폐점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 이번에 문을 닫는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수원 원천점 등 전국 주요 도시의 핵심 매장들로, 지역 경제와 고용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홈플러스, 사진 = 공식홈페이지 점포 폐점과 함께 인적 구조조정도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희망자를 모집하고,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도 회생 절차 성공 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회사 구성원 전체가 생존을 위한 고통을 함께 분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된다. 회사의 결정에 대해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수용 지부장은 거세게 반발했다. 안 지부장은 "홈플러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는 매장에 있는데, 이들 매장을 포기하는 것은 곧 홈플러스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통매각을 약속했음에도 이번 폐점 결정은 그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자금난의 원인으로 회생절차 이후 하락한 신뢰도를 꼽았다. 일부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면서 현금 흐름이 악화됐고, 지난달 민생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매출이 급감해 위기가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M&A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이번 위기가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민생경제와 고용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의 지원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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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고통 분담'으로 생존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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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 가동… 주요 공직자 국민 직접 추천 받는다
- 이재명대통령, 사진 = 페이스북 이재명 정부가 오늘(10일)부터 일주일간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차관 및 공공기관장 등 주요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 직접 추천을 받는다. 이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국민을 위한 진정한 인재를 발굴하고,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정부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이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의 집단 지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일하는 진짜 인재를 널리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 추천 제도의 대상은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모든 주요 공직자로, 장·차관은 물론 공공기관장까지 포함된다. 특히, 아직 임명되지 않은 대통령실 내 수석비서관 등 직책에 대해서도 추천의 문을 열어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헌법재판관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 추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추천 글을 남길 수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나 이메일(openchoice@korea.kr)로 쪽지나 편지를 보내는 방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재명대통령, 사진 = 페이스북 추천을 통해 접수된 인재 정보는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될 예정이다. 이후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엄격한 인사 검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식 임명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인사 검증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 추천을 받는 것이 인사 검증의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정부 당시 법무부가 담당했던 인사 검증은 이재명 정부에서 기존대로 대통령실이 맡게 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추천 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겠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재명대통령, 사진 =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의 의미를 직접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이번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이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한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인재와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 등 인사가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국민추천제는 인사 절차의 변화를 넘어,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어 주도권을 행사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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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진짜 일꾼 찾기 프로젝트' 가동… 주요 공직자 국민 직접 추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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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재용 회동…청년 일자리와 경제 문제 논의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이번 만남은 정치와 경제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 일자리와 SSAFY 프로그램 논의 SSAFY는 삼성이 청년들에게 무료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7,00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됐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국내외 1,700여 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이 프로그램이 청년 취업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재명 대표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의 SSAFY 프로그램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이재용 회장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비공개 회동에서 경제 현안 논의 공식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비공개 회동에서는 경제 관련 논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법 개정안,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 등 기업 운영에 영향을 주는 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이번 회동이 향후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한, 한국 경제 성장 둔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기업과 정치권이 협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경제계 반응과 향후 전망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회장의 만남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경제계와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만남이 정부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기업들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지 주목된다. 향후 이런 만남이 계속된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업과 정치권이 협력해 경제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할지 기대된다. 이번 회동은 정치와 경제의 주요 인물들이 청년 일자리와 경제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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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재용 회동…청년 일자리와 경제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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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유오피스 '좋은이웃', 건물주 직영 비상주사무실로 창업 문턱 낮춘다
- 업체제공사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비상주사무실 '좋은이웃'이 건물주 직영 시스템으로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며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간 업체를 거치지 않는 직영 방식으로 기존 시장가 대비 절반 이하 가격에 사업자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이웃은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80번길 12에 위치한 비상주사무실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모두를 위한 사업자등록 주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큰 경쟁력은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면서 만들어낸 파격적인 가격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6개월 이용료가 10만 원으로, 월 환산 시 약 1만 6천원 수준이다. 12개월 이용 시 19만 원으로 월 1만 6천원, 24개월 이용 시 29만 원으로 월 1만 2천원 정도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비상주사무실 월 이용료가 3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하의 가격이다. 법인사업자의 경우에도 6개월 18만 원, 12개월 29만 원, 24개월 48만 원으로 시중가보다 현저히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24개월 이용 시 월 2만 원 수준으로 법인 주소지를 유지할 수 있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파격적인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건물주가 직접 운영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비상주사무실은 건물주로부터 공간을 임대한 중간 사업자가 다시 재임대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 관리비, 중간 마진 등이 누적되면서 최종 이용료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좋은이웃은 건물 소유주가 직접 비상주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중간 단계를 완전히 생략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그 혜택을 고스란히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건물주 직영이라는 점은 안정성 측면에서도 장점이다. 임대 계약 만료나 중간 사업자의 폐업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주소지 변경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좋은이웃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우편물 수신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업자등록 후 세무서나 관공서에서 발송하는 각종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어, 실제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본 요건을 갖춘 셈이다. 법인사업자를 위해서는 실사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법인 설립 시 세무서에서 실제 사업장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실사 절차가 필요한데, 좋은이웃은 이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법인 설립이 처음인 창업자들에게는 복잡한 절차를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 사업자등록이 반려될 경우 전액 환불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장치로도 작용한다. 좋은이웃이 위치한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80번길 12는 광주 북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실제 사업장 방문이 필요할 때나 우편물 수령을 위해 방문할 때 부담이 적다. 업체제공사진 광주는 호남권 최대 도시이자 창업 생태계가 활발한 지역이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창업 지원 기관들이 집중되어 있고, 각종 창업 지원 정책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저렴한 비상주사무실 서비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업과 온라인 기반 창업이 증가하면서 비상주사무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특히 프리랜서, 1인 기업,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 등은 실제 사무공간이 필요 없지만 사업자등록을 위한 주소지는 필요한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상주사무실 이용료가 초기 창업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점이었다. 월 5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의 비용은 아직 수익이 불안정한 초기 사업자에게는 고정 지출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좋은이웃의 가격 정책은 이러한 부담을 크게 낮춰준다. 월 1만 원대 수준이라면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이 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24개월 장기 계약 시 더욱 저렴해지는 구조는 사업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좋은이웃의 또 다른 장점은 가격 정책이 명확하다는 점이다. 6개월, 12개월, 24개월 세 가지 옵션으로 단순화되어 있고, 추가 비용이나 숨은 비용 없이 표기된 금액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비상주사무실의 경우 기본료 외에 우편물 수령료, 전화 응대료, 회의실 이용료 등 각종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실제 이용료가 예상보다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좋은이웃은 이러한 불명확함을 없애고 투명한 가격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주 직영으로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비상주사무실이 늘어나면 창업 진입장벽이 낮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자금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나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등이 부담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창업 초기 비용 절감은 사업 성공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고정비용이 낮을수록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쉽고,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 버틸 수 있는 시간도 길어진다. 좋은이웃과 같은 저가형 비상주사무실은 이러한 측면에서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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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유오피스 '좋은이웃', 건물주 직영 비상주사무실로 창업 문턱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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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업데이트, 국민들 뿔났다…‘친구인가 감시인가’ 논란
- 카카오톡, 사진 = 카카오톡 홈페이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최근 단행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두고 이용자 불편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단순한 UI(사용자 환경) 변경을 넘어,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생활 필수 앱의 성격상 충분한 사전 검토와 공론화가 있었는지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친구 목록’ 중심 구조를 SNS 피드 형태로 전환하고, 숏폼 영상을 기본 노출하는 ‘지금’ 탭을 신설했다. 이는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와 콘텐츠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의 일상과 사생활 영역을 건드리면서 반발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직장인들은 “친구 목록에서 업무상 필요한 연락처까지 피드로 노출돼 불필요한 시선이 생겼다”고 토로한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카톡을 지울 수 없는 상황에서 숏폼 영상이 강제로 노출돼 충격”이라고 호소한다. 10대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자녀 학급 채팅방 때문에 카톡을 쓸 수밖에 없는데, 숏폼 때문에 오히려 중독 우려가 커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숏폼은 중독성과 자극성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청소년 보호 대책이 논의되는 영역이다. 문제는 카카오의 대응 방식이다. 숏폼 차단을 원한다면 부모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하고 1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용자 중심의 선택권은 보장되지 않고, 기업의 수익 전략에 맞춰 ‘우회적인 제약’만 제공된 셈이다. 이 때문에 “이용자 의견 수렴 없이 강제로 밀어붙였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문가들도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필수 앱을 단순 민간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띠고 있다”며 “사용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사전 검토, 여론 수렴, 투명한 설명 절차가 필요했지만 이번 개편은 전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듯하다”고 꼬집었다. 카카오톡, 사진 = 카카오톡 홈페이지 온라인 여론 역시 싸늘하다. 각종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에는 “왜 굳이 불편을 강요하느냐”, “편의 개선이 아니라 광고 장사”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구형 버전을 유지하기 위해 업데이트를 막거나 아예 다른 메신저로 이탈을 고민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사용 경험 제공을 위한 불가피한 변화”라고 설명하지만, 실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완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가 가진 독점적 지위 때문이라는 지적이 뒤따른다.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카톡의 점유율은 90%를 넘어 사실상 대체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불편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쓸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이번 논란은 카카오의 업데이트 자체보다도, 국민 필수 앱에 걸맞은 ‘사회적 검토 과정’이 있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사전 여론조사나 이용자 의견 반영 절차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거센 반발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카톡 개편은 단순한 서비스 개선 실패가 아니라, 플랫폼 독점 구조 속에서 사용자의 권리가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는지 묻는 사회적 사건이다.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서비스인 만큼, 카카오가 이번 논란을 어떤 방식으로 수습하느냐는 앞으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논의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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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업데이트, 국민들 뿔났다…‘친구인가 감시인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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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AI 기능 본격 도입으로 새로운 변화
- 관련사진 =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카카오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압도적인 국내 점유율을 바탕으로 AI 기능 확산에 나서며,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2024년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률은 98.9%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유튜브(84.9%), 인스타그램(38.6%), 밴드(28.6%), 네이버 블로그(21.7%)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3월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4497만명으로 한 달 전(4519만명)보다 22만명 감소했다. 카카오톡 MAU는 지난해 4월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기능들을 선보이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카카오는 카톡 업데이트(v10.4.5)를 통해 대화 요약과 말투 변경 기능을 추가했다. 대화 요약 기능은 채팅방에서 수발신한 메시지를 AI가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기능으로, 안 읽은 대화가 있는 채팅방에서 '안 읽은 대화 요약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말투 변경 기능은 AI가 말투를 변경해주는 기능이 제공되며, 맞춤법 확인을 도와주는 '맞춤법'과 '감성체' 기능도 업데이트되었다. 관련사진 = 카카오톡 공식 홈페이지 AI 기능은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10.4.5 / macOS 3.4.0 / Window 3.7.0 버전 이상) 1:1 채팅방, 그룹 채팅방, 팀채팅방, 나와의 채팅방에서 사용 가능하다.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톡의 위치는 제한적이다. 일본 대형 마케팅 기업이 꼽은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가운데 13위에 올랐으며, '한국 국민 앱'으로 평가받았다. 카카오톡은 한국에서 점유율 97%를 차지하는 국민 메신저지만, 해외에서는 WhatsApp, WeChat, Telegram 등의 메신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AI 기능은 사용횟수 제한이 없고, 개인의 대화 내용만을 이용하며 언어 모델의 학습에 이용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서비스-드리븐 AI' 전략 아래 순차적으로 AI를 서비스에 접목하는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며, 카카오톡 'AI 요약하기' 기능 등 이미 AI 관련 서비스가 공개 중이다. 2023년 12월 18일 카카오톡에 AI 기능이 도입된 후,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전자신문의 사용기에서는 "의외로 재밌네?"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기능 제공으로 사용자 경험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한 AI 기능 설계와 무제한 사용 정책은 다른 메신저와 차별화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AI 기능 도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한국의 디지털 소통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카카오톡이 AI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적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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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AI 기능 본격 도입으로 새로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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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한잉크 복합기, "싸다고 해서 샀다가 속 터져요" 소비자 골병든다
- 무한잉크 복합기 = 소비자 제공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한잉크 복합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가 잦은 고장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AS)로 고통받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품 복합기를 구매할 경우 겪지 않을 문제를 저렴한 가격에 현혹돼 덜컥 구매했다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소비자들이 공식 온라인 몰이 아닌 오픈마켓 등 비공식 판매처에서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하는 주된 이유는 단연 '저렴한 가격'이다. '무한잉크'라는 이름처럼 유지비가 적게 드는 이점까지 더해져, 플랫폼 쇼핑 카테고리에서 손쉽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큰 유혹으로 작용한다. 초기 구매 비용을 아끼려는 소비 심리를 파고드는 전략에 많은 이들이 현혹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 뒤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다. 비공식 판매처에서 구매한 무한잉크 복합기는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초기 불량이 발생했을 때 판매자 측의 조치가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다는 점이다. 특히 애프터서비스(AS)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제품 고장 시 택배를 통해 수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과정에서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보통이다. 많게는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은데 왕복 택배 기간과 수리 기간을 합하면 업무 공백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오고 가는 길에 기계가 파손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수리 비용까지 추가로 발생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욱 심각한 것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판매 업체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심지어 온라인에서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 사례까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경우 소비자는 금전적 손해는 물론,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 소비자 전체를 두고 발생하는 금전적 손실을 따져보면 감히 막대한 수준으로 여겨질 법 하다. 특히 보증 기간조차 명확하지 않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소비자의 불안감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결국 저렴한 가격에 혹해 구매한 무한잉크 복합기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하는 셈이다. 무한잉크 복합기 = 삼성전자 공식홈페이지 이처럼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저가 무한잉크 복합기를 구매했다가 겪는 피해는 상당하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공신력 있는 제조사의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일례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정품 무한 잉크젯 복합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삼성 정품 복합기는 우수한 품질과 더불어 믿을 수 있는 공식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한다. 제품 문제가 발생하면 삼성 서비스센터를 통해 오프라인으로 접수받아 빠르고 정확한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구매 후 1년 무상 AS를 보장하여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이번 '비공식 무한잉크 복합기' 사태는 소비자들이 초기 비용 절감만을 고려하다가 결과적으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품 구매 시에는 단순히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판매자의 신뢰도와 제조사의 공식 AS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만이 불법적이고 무책임한 판매 행태를 근절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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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한잉크 복합기, "싸다고 해서 샀다가 속 터져요" 소비자 골병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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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기적' 루이싱 커피, 4500원 한 잔이 중국 대륙을 삼켰다…韓 시장 상륙 초읽기?
- 루이징커피, 사진 = 공식SNS 계정 최근 중국 커피 시장은 상상 이상의 속도로 팽창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마셔보니 정말 맛있다'는 현지 평가와 함께 한국 돈으로 환산 시 약 4,500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루이싱 커피(瑞幸咖啡, Luckin Coffee)'의 약진은 가히 파격적이다. 전통적인 차 문화의 본고장에서 불과 몇 년 만에 커피 소비 강국으로 변모한 중국의 배경과 루이싱 커피의 성공 비결, 그리고 이들이 대한민국 커피 시장에 미칠 파급력과 국내 도입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차(茶)는 중국인의 삶에 뿌리 깊게 박힌 문화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중국 커피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며 2025년에는 1조 위안(한화 약 18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손에 커피는 일상'이 된 풍경은 이제 대도시를 넘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루이싱 커피'가 있다. 루이싱은 스타벅스가 수십 년에 걸쳐 이룩한 매장 수를 단 5년 만에 뛰어넘으며 중국 내 최대 커피 체인으로 등극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앱 기반의 디지털 주문 시스템 △공격적인 가격 정책 △빠른 배달 서비스 △중국인의 입맛을 겨냥한 현지화 메뉴 개발 등 다층적인 전략에 있다. 매장 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주문하고 바로 픽업하거나 배달받는 시스템은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정확히 부합했다. 또한 9.9위안(한화 약 1,800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 가격을 상시 제공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를 공략했다. 이는 '밥까지 말아먹는' 현지화 전략을 넘어선 파괴적인 가격 경쟁으로 해석된다. 물론 중국 내 카페 수가 이미 38만 개에 달하고, 이 중 외국 브랜드가 1.9%에 불과할 정도로 로컬 브랜드의 우위가 확고하다는 점도 루이싱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스타벅스 같은 해외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틈을 타, 루이싱은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앞세워 중국 MZ세대에게 '힙'한 커피 브랜드로 각인됐다. 더 나아가, 콜드 브루, 말차 라떼 등 기본적인 커피 메뉴 외에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독특한 맛과 향을 첨가한 메뉴들을 꾸준히 출시하며 'K-커피'를 넘어선 대륙의 새로운 커피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과 현지화는 중국 커피 시장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이징커피, 사진 = 공식SNS 계정 '대륙의 기적' 루이싱 커피가 중국 시장을 석권하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을까?", "들어온다면 잘 팔릴까?" 등의 기대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루이싱 커피가 정식으로 진출해 있지 않지만, 거대 자본과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들의 해외 진출은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루이싱 커피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수입 및 유통 채널 확보이다. 중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앱 기반의 주문 및 배달 시스템을 국내에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적 투자와 현지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특유의 배달 문화와 간편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연동이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9.9위안으로 판매되는 가격을 국내에서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성비' 경쟁력을 위협할 만한 수준의 가격 정책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국 물가를 고려했을 때 현재 언급된 '약 4,500원대'의 가격은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 이슈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과거 루이싱 커피는 회계 부정 스캔들로 인해 한차례 기업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은 전례가 있다. 비록 이후 재기에 성공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국내 소비자들 중 일부는 이러한 과거 이력에 대한 우려를 표할 수도 있다. 따라서 루이싱 커피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과거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고, '맛과 가성비, 편리함'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재무장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는 이미 수많은 토종 커피 브랜드들과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포화 상태이다. 스타벅스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 막강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루이싱만의 독보적인 포지셔닝 전략이 필수적이다. 'K-커피'의 아성을 흔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가격 경쟁력을 넘어선 문화적 소구와 맛의 차별화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루이싱 커피의 국내 상륙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9.9위안이면 정말 대박이다. 한국에도 저 가격으로 들어온다면 매일 사 마실 것 같다", "앱으로 미리 주문해서 바로 픽업하는 시스템 너무 편할 듯. 출근길에 딱이겠다", "중국 커피가 저렇게 맛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무조건 먹어봐야 할 듯" 등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 루이싱 커피의 강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중국 브랜드라서 좀 꺼려진다. 회계 부정 이슈도 있었고…", "이미 한국에도 가성비 좋은 커피 너무 많은데 굳이? 맛이 얼마나 대단할지 의문이다", "저렴한 가격 뒤에 어떤 문제가 숨어 있을지 걱정된다" 등의 댓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과거 루이싱 커피의 회계 부정 이슈와 더불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 그리고 이미 치열한 국내 커피 시장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섞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루이싱 커피의 국내 상륙은 기존 커피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싸고 맛있는 커피를 원하는 대중의 니즈와 편리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경우,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동시에 브랜드 신뢰도 회복, 국내 시장 특화된 현지화 전략, 그리고 기존 강자들과의 차별화는 반드시 넘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K-커피'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가운데, 역으로 '중국 커피'의 역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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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기적' 루이싱 커피, 4500원 한 잔이 중국 대륙을 삼켰다…韓 시장 상륙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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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7 시리즈, 19일 국내 출시…“성능·디자인 모두 강화”
- 아이폰17프로, 사진 = 애플 공식홈페이지 애플이 2025년 9월 12일(한국시간) 공개한 아이폰 17 시리즈가 오는 19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인 혁신과 성능 향상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으로, 총 4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 아이폰 17부터 초슬림 디자인의 아이폰 17 Air, 고성능 카메라를 갖춘 아이폰 17 Pro와 Pro Max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된다. 가장 기본 모델인 아이폰 17은 6.3인치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와 A19 칩, 후면 듀얼 48MP Fusion 카메라, 전면 18MP Center Stage 카메라를 탑재했다. 색상은 스카이 블루, 라이트 골드, 클라우드 화이트, 스페이스 블랙이며, 가격은 799달러(약 107만 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폰 17 Air는 6.5인치 화면과 두께 5.6mm의 초슬림 디자인, 티타늄 프레임이 특징이다. A19 Pro 칩과 후면 48MP 카메라, eSIM 전용, 단일 스피커, 빠른 충전 기능까지 지원하며, 가격은 999달러(약 134만 원)이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 17 Pro와 Pro Max는 후면 트리플 48MP 카메라와 8배 광학 줌을 지원하며, Pro Max는 최대 2TB 저장 용량까지 확장 가능하다. 색상은 코스믹 오렌지, 실버, 딥 블루이며, 가격은 Pro 1,099달러(약 147만 원), Pro Max 1,199달러(약 160만 원)이다. 아이폰17프로, 사진 = 애플 공식홈페이지 아이폰 17 시리즈는 A19 Pro 칩을 장착해 이전 모델 대비 CPU 성능은 최대 40%, GPU 성능은 2배 향상됐다. 48MP Fusion 카메라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지원하며, 4K 60fps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배터리 수명은 Pro Max 기준 최대 39시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며, 2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소프트웨어는 iOS 26과 Apple Intelligence 기반 AI 기능이 강화됐다. 애플 측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해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국내 사전 예약은 2025년 9월 12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됐으며, 정식 출시 및 개통일은 9월 19일이다. 통신사 및 자급제 판매처를 통해 개통 가능하며, 일부 온라인 주문은 당일 수령이 가능하다. SK텔레콤 등 통신 3사는 iCloud+ 200GB 3개월 무료 제공과 추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장 반응과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 17 Pro가 가장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능과 가격의 균형이 뛰어나며, 다양한 색상 옵션과 카메라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Wired 등 주요 매체 역시 Pro 모델을 균형 잡힌 모델로 추천했다. 한편,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 일부 소비자는 세련되고 고급스럽다고 평가하며, 특히 17 Air의 초슬림 디자인에 호감을 나타냈다. 반대로 일부는 “디자인이 못생겼다”거나 “안드로이드폰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광고에서 특정 손 모양이 논란이 돼 수정되기도 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 갤럭시 S25와 경쟁이 예상된다. 아이폰 17은 iOS 생태계와 AI 기능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갤럭시 S25는 Android 환경과 고성능 카메라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17 시리즈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택 폭을 넓힌 모델”로 평가하며, 고성능과 디자인, iOS 생태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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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7 시리즈, 19일 국내 출시…“성능·디자인 모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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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페이백,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다…찬반 여론 엇갈려
- 상생페이백, 사진 = 상생페이백 홈페이지 정부가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상생페이백’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드 사용 증가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설계된 이번 정책은 경기 부양 효과를 노린 조치이지만, 실제 체감 효과와 형평성 논란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상생페이백은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시행된다. 기준은 간단하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올해 같은 달 사용액이 늘어나면, 그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매월 최대 10만 원, 총 3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고, 물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특히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하도록 유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기업 직영 매장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들의 반응 중 상당수는 제도의 즉각적 체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의 한 직장인은 “물가가 너무 올라 장보기가 부담스러운데, 카드값의 일부라도 돌려받으면 생활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환급금이 온누리상품권으로 나오니 전통시장 장보기를 더 자주 하게 될 것 같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생페이백, 사진 = 상생페이백 홈페이지 전문가들 역시 단기적 경기 부양 효과에는 동의한다. 한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소비 진작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도가 종료되면 다시 소비가 위축될 수 있어, 일회성 정책에 그치지 않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제도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소비액이 많은 사람일수록 환급을 더 받게 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 많이 쓰는 사람만 혜택을 본다. 정작 소비 여력이 없는 서민은 얻을 게 없다”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사용처 제한도 논란거리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일상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소비처는 제외된다. 이에 대해 한 30대 직장인은 “생활 대부분이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인데, 상품권을 쓸 수 없는 곳이 많아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배려한 정책적 장치가 충분치 않다는 점도 지적된다. 온라인 신청 절차가 복잡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노년층이나 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계층의 소외가 우려된다. 정부는 오프라인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 적용력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상생페이백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청 기간이 열리며, 첫 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운영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본인의 카드사 사용 내역을 기준으로 소비 증가분이 자동 산정된다. 예를 들어 9월 소비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늘어나면, 10월 15일부터 온누리상품권 형태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10월과 11월 소비분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다음 달 15일에 지급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지원센터, 일부 은행 창구 등에서도 현장 신청 지원이 가능하다. 지급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반드시 기한 내 사용해야 한다. 상생페이백은 소비자·소상공인·정부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정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번 정책의 성패는 실질적인 체감 효과에 달려 있다. 소비자가 불편함 없이 혜택을 누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때 비로소 ‘상생’이라는 이름이 빛을 발할 것이다. 그러나 단기 이벤트성 정책에 그칠 경우, 상생페이백은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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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페이백,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다…찬반 여론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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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호한도 1억 원 시대 개막...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그 배경과 효과는?
-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 = 금융위원회 지난 2001년 5,000만 원으로 설정된 예금보호한도가 23년 만에 1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금융위원회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통해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고물가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예금자 보호의 실질적인 가치를 현실화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향후 금융기관 예금자는 금융기관 파산 시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1억 원으로 상향된 예금보호한도의 변경 내용과 그 배경,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다. 예금보호제도는 금융기관이 파산 등으로 예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자에게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일정 금액까지 보장하는 제도다. 지난 2001년 1월부터 예금보호한도는 5,000만 원으로 유지되어 왔다. 이는 동일 금융기관에 예치된 모든 예금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했던것이 개정안에 따라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되었다. 이는 기존의 보호 대상 금융상품(은행, 저축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한도는 금융기관별로 적용되며, 여러 금융기관에 예금을 분산하면 각각의 한도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금융당국이 예금보호한도를 상향한 배경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예금보호한도가 5,000만 원으로 설정된 2001년 이후 20년 넘게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당시 5,000만 원의 실질 가치는 현재의 5,000만 원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금융당국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가치를 고려할 때, 예금자 보호의 범위가 매우 협소해졌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보호 한도를 현실화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금융 환경은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금융기관에 대한 예금자들의 신뢰를 높여, 금융 위기 시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예금자들이 자신의 예금이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신을 가질 때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이 유지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미국의 경우, 예금보호한도는 25만 달러(약 3억 3천만 원)이며, 일본은 1,000만 엔(약 9천만 원)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5,000만 원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이번 1억 원으로의 상향은 국제적인 예금자 보호 기준에 부합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 = 금융위원회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여러 경제적 가치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예금자 보호 범위가 확대된다는 점이다. 기존 5,000만 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 다수의 예금자가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으나, 이제 더 많은 예금자의 자산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특히 자산 형성을 시작하는 청년층이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금보호한도가 상향되면서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이는 예금자들이 특정 대형 은행에만 예금을 집중시키는 현상을 완화하고, 중소형 금융기관에도 자금이 고루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금자의 자금이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신이 커지면, 투기적 투자보다는 건전한 저축 및 예금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다. 이는 자본시장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예금보호한도 상향은 지난 20여 년간의 경제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급변하는 금융 시장 속에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결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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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호한도 1억 원 시대 개막... '5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그 배경과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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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 '990원 소금빵'의 역설... "고물가 빵값" 불만 속, 자영업자 생존권 논란 불붙다
- 슈카월드, 관련사진 = 머니코믹스 유튜브계정 최근 인기 유튜버 '슈카월드'가 한 팝업스토어 행사에서 개당 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소금빵을 판매하면서, 관련 업계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치솟는 빵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대변하는 듯한 이 행사는 한편으로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990원'이라는 가격표가 단순히 빵 한 개의 가격을 넘어, 고물가 시대의 구조적 모순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드러내는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슈카월드 측은 단순한 이벤트 차원의 행사라고 설명했으나, 이 사건은 '소비자 가격 만족'과 '자영업자의 생존'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사회적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고물가 상황에서 빵값이 비싸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과, 그 속에서 '990원 소금빵'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이유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사태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편에서는 "수년간 치솟은 빵값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시원하게 긁어준 사이다 같은 이벤트"라며 환호했다. 이들은 평소 3,000원에서 4,000원대에 판매되는 소금빵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열광하며, "거품 낀 빵값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 특히 소규모 빵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유튜버의 인기를 등에 업은 무분별한 가격 파괴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원가도 안 나오는 가격에 빵을 팔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건가", "소비자들이 빵의 가치를 990원으로만 생각하게 될까 두렵다",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자영업자들의 노고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러한 비판은 단순히 가격 경쟁을 넘어, 평생을 바쳐 빵을 만들어 온 제빵인들의 자부심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슈카월드의 '990원 소금빵'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일반적인 빵집이 그 가격에 소금빵을 팔 수 없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빵의 가격은 단순히 재료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복잡한 유통 구조와 고정 비용이 빵값에 그대로 반영된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버터, 소금, 설탕 등 빵의 핵심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소금빵의 주재료인 버터의 경우 가격이 크게 올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은 결국 최종 소비자가격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 최저임금 상승과 전문 제빵 기술자에 대한 인건비는 빵집 운영의 주요 고정 비용이다. 빵 한 개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숙련된 노동력과 시간에 대한 보상은 빵값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많은 빵집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하면서, 매달 막대한 임대료를 지출한다. 이 또한 빵의 개당 원가를 높이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빵집은 반죽기, 오븐 등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장비를 운용하기 때문에 전기료 부담이 크다. 이 외에도 포장재, 마케팅 비용, 각종 세금 등이 빵값에 녹아들어 간다. 결론적으로, 슈카월드의 이벤트는 물량 전체를 미리 대량으로 확보하고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반면, 일반 빵집은 이러한 구조적 비용을 모두 감당해야 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슈카월드, 관련사진 = 머니코믹스 유튜브계정 '990원 소금빵'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이 가격이 소비자들의 뿌리 깊은 좌절감과 불만을 상징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은 제자리걸음인 상황에서, 빵 한 개도 부담 없이 사 먹기 힘든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슈카월드의 이벤트는 "빵집들이 충분히 저렴하게 팔 수 있음에도 비싸게 판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비록 자영업자의 사정은 복잡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곳은 990원에 파는데 왜 우리 동네 빵집은 3,500원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는 빵값뿐만 아니라 외식, 커피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대한 대중의 불만이 폭발한 하나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논란은 빵의 '가치'가 생산자의 노동과 비용을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소비자의 지갑 사정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결국, '990원 소금빵'은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자화상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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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월드 '990원 소금빵'의 역설... "고물가 빵값" 불만 속, 자영업자 생존권 논란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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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생페이백, 최대 30만원 환급? 지원대상 및 환급기준 공개
- 관련사진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상생페이백' 제도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국민에게 해당 증가분의 20%를 환급하는 방식이다. 본 제도는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생페이백은 2024년 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환급액은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별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소비액을 초과한 금액의 20%로 산정된다. 환급 한도는 월 최대 10만 원, 3개월 합산 최대 30만 원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50만 원을 사용한 소비자가 올해 9월에 80만 원을 소비했다면, 증가분 30만 원의 20%인 6만 원을 환급받게 된다. 환급액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환급액이 소상공인에게 다시 돌아가는 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관련사진 상생페이백 신청은 2025년 9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상생페이백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상생페이백.kr)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 상인회나 소상공인 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상생페이백 신청자에게는 '상생소비복권' 이벤트 응모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8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 사용처에서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복권이 자동 발급되며, 1인당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총 2,025명에게 10억 원 규모의 상품권이 경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상생페이백 제도가 소비 진작 효과를 넘어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제도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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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상생페이백, 최대 30만원 환급? 지원대상 및 환급기준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