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사진 = 인스타그램
KBS 1TV의 대표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이 14년 3개월 만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서 조명해온 최불암이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배우 최수종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선다.
2011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끼 밥상을 통해 전해지는 온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잔잔한 감동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포근한 영상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희라, 최수종, 사진 = 인스타그램
최불암이 14년 동안 지켜온 ‘한국인의 밥상’은 이제 최수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진다. 단순한 진행자의 교체가 아니라, 세대를 넘어 한국인의 식문화와 정서를 잇는 의미 깊은 변화다. 제작진은 “최불암 선생님이 14년 동안 전국을 돌며 우리 음식과 문화를 소개해 주셨다”며 “그 헌신과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최불암은 이번 변화에 대해 “오랜 시간 정든 프로그램을 후배에게 맡기려 한다”며 “앞으로도 깊고 진한 우리 밥상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수종, 사진 = 인스타그램
새롭게 진행을 맡은 최수종은 오랜 기간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다. 그는 진중하면서도 밝은 분위기를 갖춘 인물로,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차분한 말투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어왔다. 또한, 공손하고 담백한 진행 스타일을 바탕으로 새로운 ‘밥상의 길라잡이’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누리꾼들은 “부드럽고 진솔한 진행으로 ‘한국인의 밥상’이 전하는 따뜻한 정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새로운 진행자 최수종과 함께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오는 4월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세대를 잇는 ‘밥상의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인의 밥상,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