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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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플러스, 사진 = 공식 유튜브 계정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과정에서 방송사에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과거 함께 작업했던 방송 관계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해당 논란은 21일 유튜브 채널 '45플러스'에 게재된 영상에서 비롯됐다. '백종원은 회생할 수 있을까? 백종원과 미디어가 서로를 이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 MBC 교양국 PD 출신 김재환 감독은 백종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촬영팀과 작가진 선정을 요구하는 등 방송 제작에 과도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출연 이후 백 대표의 태도는 급변했다”며 “방송사에 자신이 지명한 촬영팀과 작가팀을 투입해달라고 요구했고, 해당 팀이 그의 심기를 우선시하며 방송 현장의 권력이 백 대표에게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의견에 반하는 출연자는 하차시키기도 했고, 해당 출연자에게는 PD가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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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플러스, 사진 = 공식 유튜브 계정

 

또한 김 감독은 백 대표가 방송사 고위 관계자들과의 친분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며 “대부분 톱스타들이 조심스러워하는 영역까지도 개입하며 제작진 사이에 불만이 누적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방송계에서는 반론도 적지 않다. 과거 백종원과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했던 한 연출자는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며 “오히려 오해에서 비롯된 과장된 해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방송 관계자도 “백종원 대표는 본업이 있는 사람이라 방송에서 특별히 조심하거나 감출 이유가 없었다”며 “자신의 스타일이 분명하고, 합이 맞는 사람과만 일하려는 경향은 있었지만, 그걸 갑질로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최근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연이은 잡음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빽햄 품질 논란, 감귤 맥주 함량 문제,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논란,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술자리 면접 문제 등으로 계속 구설에 올랐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달 13일과 19일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으며, 조직문화와 업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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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플러스, 사진 = 공식 유튜브 계정

 

이번 방송 관련 논란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제기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백 대표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제작진의 불편함이 있었을 수 있으나, 이를 '갑질'로 단정짓기엔 성급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 방송계 인사는 “스타 출연자가 의견을 피력하는 것과 제작진을 압박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단편적 증언만으로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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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갑질? 팀 교체요구 그리고 출연자 하차 압박설 논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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