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05(월)
  • 전체메뉴보기
 

KakaoTalk_20250604_102655681.png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진 = 김문수 공식 SNS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패배를 공식 인정하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면서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4시 25분 기준 전국 개표율 99.55% 상황에서 이재명 당선인은 1,718만 2,403표(49.36%)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김문수 후보는 1,435만 9,708표(41.2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89만 6,283표(8.31%)를 기록했다.

 

KakaoTalk_20250604_102707527.png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진 = 김문수 공식 SNS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대선 패배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한 미온적 대응, 그리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잡음이 주요 패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이 늦어지면서 중도층 표심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문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사람이 탈당하십시오, 탈당하지 마십시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또한,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불거진 당 안팎의 갈등도 패배 요인으로 꼽힌다. 경선 과정에서 신속한 단일화를 공언했으나, 최종 후보가 된 이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김재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지난달 10일 "우리는 정당 지지 여부를 묻는 것 자체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한덕수 후보 측이 "자기들의 실속을 차릴 궁리만 하면서 협상을 깨는 일에 전력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 교체 시도까지 이어지며 지지층의 실망을 샀고, 선거 '원팀' 가동도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KakaoTalk_20250604_102729023.png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진 = 김문수 공식 SNS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범보수 단일화 실패 역시 패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다.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한 차례 만나러 갔을 뿐, 뚜렷한 공식 제안 없이 이 후보의 자진 사퇴만을 기다린 모습이 되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의 패배 확정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탓도, 내 탓도 아니다"라며 당 내부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30년 몸담았던 그 당을 탈당한 이유는, 대선에서 아무리 몸부림쳐도 승산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그 당은 이미 병든 숲처럼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할 경우, '내란 동조 및 후보 강제 교체 사건' 등으로 인해 정당해산 청구까지 이어질 수 있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당 정당이 소멸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당이 사욕(私慾)에 가득 찬 이익집단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이라며, "세상과 소통하지 않고 노년층과 일부 극우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그런 이익집단은 미래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대선 패배 승복…“국민의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