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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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리그 경험의 좌타 외야수, 부상 이탈 플로리얼 대체해 한화 전력 보강…오늘(17일) 입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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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리베라토, 사진 = SNS

 

대전광역시를 연고지로 하는 KBO리그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33년 만의 정규리그 1위 질주라는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Luis Liberato, 29)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총액 5만 달러에 6주 계약을 맺은 리베라토는 곧 한국 땅을 밟고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985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해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한화 이글스는 오랜 암흑기를 겪은 뒤 2024 시즌 들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뜨겁게 달구며 KBO리그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극적인 복귀와 함께 문동주, 황준서, 김서현 등 젊은 투수들의 폭발적인 성장, 그리고 노시환, 채은성, 안치홍 등 베테랑과 중견 선수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팀은 현재(2025년 6월 17일 기준) 정규리그 1위를 기록, 1992년 이후 33년 만에 69경기 기준으로 선두에 오르는 역사적인 반전을 쓰고 있다. 2025년부터는 새롭게 리모델링된 '한밭 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며 새 시대를 열 계획이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한화는 핵심 전력인 외국인 타자의 공백이라는 변수를 맞이했지만, 빠르게 대체 선수를 영입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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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리베라토, 사진 = SNS

 

루이스 리베라토는 좌투좌타 외야수로, 1995년 12월 18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태어났다. 2012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에 입문했고,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비록 7경기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빅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의 최근 타격감은 매우 뜨거웠다. 2024년 멕시코리그 Diablos Rojos del México 소속으로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OPS 1.138(리그 전체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화 구단은 리베라토에 대해 "빠른 스윙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생산하는 스프레이 히터"이며, "넓은 수비 범위를 보유한 준수한 중견수"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플로리얼의 부상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팀의 외야 수비와 타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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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리베라토, 사진 = SNS

 

리베라토는 계약 후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상위권을 달리며 KBO리그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팀이라고 들었다"며,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팀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6월 19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인 리베라토는 손혁 단장의 노력으로 비자 문제가 신속히 해결되어 이르면 6월 20일부터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의 합류로 올 시즌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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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우승 도전'의 새 활력소로 합류…33년 만의 1위 질주에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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