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철 변호사, 이동건 배우, 사진 = 박민철 변호사 인스타그램
정보통신 및 개인정보 분야의 전문가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박민철 변호사가 배우 이동건의 이혼을 말렸던 '유일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상민과 김희철이 이동건과 함께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최근 16살 연하 배우 강해림과의 열애설로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이동건은 이날 방송에서 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동건은 김희철이 '결혼의 장점'을 묻자 "내가 알겠니. 나 오래됐다"며 헛웃음을 지으며 조윤희와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자신의 이혼 소송을 도왔던 박민철 변호사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민철 변호사는 자신을 "톱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이동건과 20년 지기임을 밝혔다. 김희철의 "형이 이혼을 시킨 거냐?"는 당돌한 질문에 박 변호사는 "내가 시킨 건 아니다. 이동건이 가정생활 유지에 대해 다른 면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는 (이동건과 조윤희의) 이혼을 말렸다. 이혼을 말린 유일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 미우새 공식 유튜브
박 변호사는 "어떻게 이혼이 되는지 알아야 행복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거다"라고 강조하며 박은주, 양나래 변호사와 함께 다양한 이혼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이혼의 원인 중 하나인 '사업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한 이동건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상민은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이동건에게 "지금 이건 이동건이 해당된다. 사업을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동건이가 사업이 잘 되어가는데 아내가 '사업 잘되니까 지분을 나눠달라'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변호사들은 "요즘은 결혼할 때 '내 이름으로 반 해줘' 이런 경우가 있다", "요즘에 부부 유튜버 이혼이 많다. 채널 가치가 어마어마해서 이걸로 싸우는 경우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사업이 잘 된 당사자가 와서 이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자기가 돈도 많고 시간도 많으니 이제 이성문제가 생긴다. 유혹도 많아 잘 돼서 이혼하고 싶다고 온 분도 많다"는 변호사들의 증언이었다. 이에 이상민은 "(사업이) 너무 많이 잘 되지는 마라 동건아"라며 덕담(?)을 건넸고, 이동건은 "조심하겠다"고 달달하게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미우새 공식 유튜브
또한 이상민과 이동건은 김희철에게 한 번 이혼을 경험하면 재혼과 연애에 더욱 신중해진다며 "오히려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박민철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으로 주로 방송·통신, 개인정보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전문 규제기관에서 변호사 최초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현재는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자문위원,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분과위원 등 다양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