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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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수준 숙취 운전, 40km 주행 후 추돌 사고
  • 대중의 싸늘한 시선…"숙취도 음주운전" 경각심 고조
  • '국민 좌완' 레전드의 불명예… 방송 활동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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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사진 = 인스타그램

 

통산 121승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좌완 투수 장원삼(42)이 숙취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8월 사고 발생 당시 출연 중이던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하차했던 그는, 약식 명령이 확정된 후에도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지난 3월 6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장원삼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고, 이 명령은 같은 달 21일 확정됐다. 정식 공판 없이 서면 심리로 이루어진 약식재판이었다.

 

공소장에 따르면 장원삼은 지난해 8월 17일 오후 1시 20분께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서 BMW 차량을 타고 후진하다 정차 중이던 벤츠 차량의 앞 범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인 40대 여성은 허리 쪽에 이틀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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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사진 = 인스타그램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9%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사고를 내기 직전 경남 창원에서 술을 마신 뒤 부산 수영구 아파트 정문까지 약 40km를 음주운전 상태로 운전했다는 점이다. 장원삼은 사고 다음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다음 날 충분히 수면했다고 안일하게 생각해 운전대를 잡았다"며 숙취 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며 2020년까지 활약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 시절에는 2012년 다승왕(17승)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국민 좌완'으로 불리는 등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군림했다. 통산 367경기에서 121승 98패를 기록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은메달 획득에도 기여한 바 있다.

 

은퇴 후에는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특유의 친근한 입담으로 방송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음주운전 사고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고, 레전드 투수로서 쌓아온 명성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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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사진 = 인스타그램

 

이번 장원삼의 숙취 음주운전 벌금 확정 소식에 대한 대중의 여론은 매우 싸늘하다. 특히 '숙취'라는 이유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행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 등에서는 "레전드라고 칭송받던 선수가 이렇게 무책임한 행동을 하다니 실망스럽다", "숙취 음주운전은 음주운전이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 자체가 문제다", "40km나 숙취 운전을 했다는 것이 너무 위험하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와 같은 비판적인 반응이 주를 이룬다.

 

또한 "벌금 700만원으로 끝나는 게 아쉽다",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다시금 커지고 있다. 특히 공인의 음주운전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더욱 엄격한 사회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최강야구'에서 하차한 것은 당연한 조치였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며, 향후 방송 활동 복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숙취 운전 역시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처벌받는 엄연한 불법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그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장원삼의 이번 사례는 유명인의 음주운전이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회 전체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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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음주운전' 장원삼, 벌금 700만원 확정… "국민 좌완" 명성 먹칠에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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