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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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4.5일제' 발언, "인구도 없는데…" 냉철함과 공감 부족의 경계
  • '아줌마' 호칭 고민에는 "꾸며라"… 또 다시 '선 넘는' 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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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명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

 

방송인 박명수(55)의 '소신 발언'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 4.5일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 한 차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박명수는, 이번에는 라디오 청취자의 외모 고민에 대한 직설적인 조언으로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다. 본인의 이름을 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얼마든지 주관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나, 일련의 발언들이 쌓이면서 '공인의 책임 있는 언행'에 대한 대중의 요구가 거세지는 양상이다.


박명수는 데뷔 이후 '호통'과 '버럭'을 캐릭터로 삼아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그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은 때로는 통쾌함을 주기도 했지만, 종종 논란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특히 그의 발언은 특정 사안에 대한 명확한 견해를 드러내는 '소신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으나, 그 이면에는 사회적 공감대와는 동떨어진, 불편함을 유발하는 지점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반복해서 제기되어 왔다.


지난주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 4.5일제' 도입 논의에 대해 "인구도 없는데 일 줄이면 어떡하냐",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라" 등의 발언을 내놨다.  이 발언은 직장인들의 현실적 애환과 동떨어진 냉철한 시각이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대중들은 노동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인이자 자유로운 프리랜서인 박명수는 노동자들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발언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오늘(17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박명수의 날카로운 조언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가 "윗집 유치원생 아이가 자꾸 아줌마라고 불러 억울하다"는 고민을 전하자, 박명수는 "할머니라고 안 한 걸 다행으로 아세요. 듣기 그렇긴 한데 좀 꾸미세요. 애들 눈을 속일 수 없어요"라고 강하게 충고했다.  박명수는 "아줌마같이 하고 다니니까 아줌마라고 하는 거다. 관리를 하세요. 제 나이보다 어려 보여야 성공하는 거다"라며 재차 외모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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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명수 라디오쇼 공식 인스타

 

해당 발언 직후, 청취자들은 "사연자를 두 번 죽이시네", "아이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세요"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조언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주관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그의 진행자로서의 개성과 권한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주 4.5일제'와 '아줌마 호칭'에 대한 일련의 발언들은 단순한 '개성'을 넘어 '공감 능력 부족'이나 '불편한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정 집단의 현실적 어려움을 단순화하거나, 개인의 노력을 넘어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그의 발언을 통쾌한 소신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대중은 불쾌감과 함께 공인으로서의 언행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박명수의 거침없는 발언들이 연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이는 단발성 해프닝이 아닌 '공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의 발언들은 사회 현안이나 개인의 민감한 고민에 대한 대중의 시선과 괴리감을 드러내며 연예인의 한마디가 특정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적 논쟁을 촉발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또한 과거에는 '예능적 허용'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발언들도 이제는 곧바로 비판의 대상이 되며, 대중이 공인의 언행에 더욱 민감해졌음을 보여준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이 그의 강점이자 동시에 약점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박명수는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논란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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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선 넘는 소신' 어디까지인가? 솔직넘어 불편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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