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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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 때처럼 고생해보자" 일본 진출 도전
  • "일본어 안 되니 개그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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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사진 =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이국주가 일본 도쿄에서의 현실 자취생 일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그는 9평 원룸에서 신인 시절처럼 고생하며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20살 때 만난 친구의 40번째 생일 도쿄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일본의 한 가전제품 쇼핑몰을 찾았다. 쇼핑몰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이국주는 "이불 빨래 정도는 코인 세탁소에 가서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팬티 한 장 빨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렇게 말하면 제 팬티가 이불만 할 거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니다"라며 특유의 유머를 섞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더 늦기 전에, 어차피 살 거면 세탁기를 사기로 했다"며 "저번에 왔을 때도 세탁기를 봤다. 모양이나 성능보다 빨래만 되면 된다"고 말했다. 실용주의적인 선택을 강조한 이국주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저렴한 세탁기를 고르고 1분 만에 구매를 결정했다.

 

매장에서 이국주는 점원과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그는 동행한 지인에게 "아까 (점원과 대화에서) 다 틀렸다. 문법은 알겠는데, 빨리 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급해지니까 잘 안된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국주는 "언어가 안 되니까 개그도 안 된다"며 자신의 강점인 유머조차 언어 장벽 앞에서는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코미디언으로서 언어는 곧 무기인데, 그것이 통하지 않는 답답함을 느낀 것이다.

 

하지만 함께 있던 지인은 "잘 말했는데. 어느 정도 소통이 됐다"며 이국주를 격려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의사소통이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었다. 결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점원이 좋아하는 술 종류를 묻자 이국주는 "일본 소주"라고 답하며 "이런 걸 왜 물어보는 거냐"고 의아해했다. 알고 보니 점원이 생맥주 기계를 권유하려던 것이었다. 세탁기를 사러 왔다가 엉뚱하게 술 기계 광고를 듣게 된 상황에 이국주는 당황스러워했다.


이국주는 현재 일본 도쿼에 9평 원룸을 얻고 자취를 시작했다. 그는 "일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뭔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 신인 때처럼 고생해보자는 생각으로 왔다"고 일본행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코미디언으로서 한국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이국주지만, 새로운 시장에서 다시 도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자신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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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사진 = 인스타그램

 

9평이라는 좁은 공간에서의 자취 생활은 결코 편하지 않다. 세탁기조차 없어 손빨래를 하다가 결국 세탁기를 사야 했던 상황이 이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이국주는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일본에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이국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의 활동을 완전히 접은 것이 아니라, 양국을 오가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도 "오늘 한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이곳에 왔다"고 언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국주의 일본 진출 도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의 도전 정신을 응원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인처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대단하다", "이미 성공한 사람인데 또 도전하는 게 멋있다", "언어 장벽 극복하고 꼭 성공하길 바란다"는 등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팬티 빨래 얘기하면서도 웃기는 건 역시 국주님", "개그가 안 된다는 말을 개그로 하네"라며 그녀 특유의 유머 감각을 칭찬하는 반응도 많았다.

 

일부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하면 금방 늘 거다", "처음엔 다 힘들지만 적응하면 괜찮아질 것", "세탁기는 진작 살 걸 그랬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자취 경험자들은 "9평 원룸에서 세탁기 없이 지내는 건 정말 힘들다", "코인 세탁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면 집에서 하는 게 낫다"며 공감을 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데 왜 일본까지 가야 하나", "일본 시장이 그렇게 매력적인가"라는 반응이었다. 또 "언어도 안 되는데 개그를 어떻게 하려고", "일본 예능은 한국과 스타일이 많이 다른데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국주의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편한 길만 가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모습이 멋지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이런 도전 정신이 있어야 발전한다"는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국주는 1980년생으로 올해 45세다. 개그우먼으로서 결코 젊은 나이가 아니다. 이미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9평 원룸에서의 자취, 서툰 일본어로의 소통, 손빨래의 고충 등은 그가 결코 편한 길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신인 때처럼 고생해보자"는 그의 말에는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국주의 일본 진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하고,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려는 그의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그의 일본 생활 일상은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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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팬티 한 장 빨기 힘들어"...도쿄 9평 원룸 자취 일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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