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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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벌려면 접었다"...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를 지키는 이유
  • 190억 빚도 꺾지 못한 신념..."아이들 안전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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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 KBS 사당귀 유튜브 채널

 

배우 임채무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35년간 지켜온 두리랜드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하며 전국민의 마음을 울렸다. 화려한 배우 생활을 뒤로하고 오직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 헌신해온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두리랜드는 1989년 임채무가 경기도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에 약 130억원을 투자해 개장한 특별한 공간이다. 30여 종의 놀이기구와 야외 수영장,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점핑 트램펄린 등을 갖춘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기업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유일한 놀이공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임채무는 "기업이 아닌 개인이 투자해서 놀이공원을 운영하는 것은 두리랜드가 유일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돈이 없어서 힘들기는 해도 아이들이 달려와서 안기면 기분이 진짜 좋다. 아이들 웃음 때문에 두리랜드를 포기할 수가 없다"고 진심을 전했다.

 

임채무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쉽지 않았다. 현재 약 190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대출 이자만 월 8000만원, 전기세도 3000만원씩 나간다. 하루 매출이 16~32만원에 불과할 때도 있다. 그럼에도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포기하지 않았다. "어린이 사업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니다. 기계가 조금만 고장 나도 바로 바꾸다 보니 지금까지도 빚이 있다"는 그의 말에는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진정한 어른의 책임감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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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 = KBS 사당귀 유튜브 채널

 

놀이공원 수익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40년 가까이 야간 업소 무대까지 돌며 직원들 월급을 챙겼다는 그의 헌신은 많은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지금은 그런 행사도, 방송 일도 없다"는 그의 말에서 현실의 어려움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아이들을 위한 그의 열정만큼은 식지 않았다.


방송에서는 임채무의 꼼꼼한 성격이 드러났다. 직원들은 "잔소리 폭격기" "1분 1초도 기다리지 못하는 성미"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아이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위한 그의 절실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임채무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용어가 사장, 회장, 보스다. 내가 높은 사람이다, 회장이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도 없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만 안보면 이렇게 된다"는 그의 말에는 두리랜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무엇보다 임채무의 진심은 직원들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로 증명됐다. 그는 전성기 시절 두리랜드 직원 26명에게 18평짜리 아파트를 선물했다. 아파트 명의도 직원들 앞으로 했으며, 지금도 그 아파트에 사는 직원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는 단순한 고용주가 아닌, 함께 꿈을 나누는 동료로서 직원들을 대한 그의 진심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일화다.

 

임채무의 이야기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두리랜드 가봐야겠네", "임채무 배우님 정말 대단하다", "직원들에게 아파트까지...진짜 훌륭한 분", "지금이라도 응원하고 싶다", "아이들 데리고 꼭 방문하겠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선물한 일화가 알려지자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진짜 사장님", "임채무 배우님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이런 분이 성공하셨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2022년 두리랜드가 당기순이익 5억 40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며 유료 전환이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임채무 배우님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임채무는 '21세기 방정환'이라는 수식어로 불린다. 하지만 그는 "수식어를 의식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간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왔다. 35년간 두리랜드를 지켜온 임채무의 이야기는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 배우로서의 명예와 부를 뒤로하고, 막대한 빚을 짊어지면서도 아이들의 웃음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임채무의 외로운 분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제는 우리가 응원할 차례다. 두리랜드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 그에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응원이 될 것이다. "아이들 웃음 때문에 두리랜드를 포기할 수가 없다" - 임채무의 이 한 마디에는 35년간 변치 않은 그의 순수한 꿈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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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무 놀이공원, 35년간 '아이들의 천국' 지킨 진짜 영웅..."190억 빚에도 꿈 포기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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