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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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6월 프놈펜서 시신 발견
  • 경찰 "성폭행·고문 의심"...진실은 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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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BJ 아영, 사진 = 인스타그램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2년 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여성 BJ의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 수십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였던 그녀의 죽음은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궁에 빠져 있다.


고(故) BJ 아영(본명 변아영, 1990~2023)은 지난 2023년 6월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진 상태였다. 아영은 같은 해 6월 2일 지인 A씨와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했고, 입국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30대 여성이었던 아영은 당시 캄보디아 여행 중이던 인터넷 방송 진행자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사건의 진실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아영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항체 주사를 맞고 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으며, 이에 당황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중국인 부부 중 남편은 제작진에게 "그가 주사를 놔달라고 했는데 저는 놔주지 않았다. 그 전부터 이미 몸에 주사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사를 놔주지 않으니 그냥 잠들었다. 나중에 보니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어서 구급약을 먹이고 산소를 공급했지만 사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본인 소유의 병원에서 수액과 혈청 주사를 맞던 중 아영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병원이 정식으로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는지, 진료 중 과실은 없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는 중국인 부부의 진술과 다른 정황들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아영의 시신이 심하게 부어있는 점,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을 근거로 의문을 제기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의 인터뷰에서 "사인은 질식으로 보인다. 그래서 병원에서 약 부작용을 의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신에서 고문 등 외상은 확인할 수 없었다. 마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성폭행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경찰 측은 "당시 피해자는 속옷 상의를 입지 않았고 속옷 하의도 거꾸로 입었다. 그래서 성폭행을 의심했다"고 설명했다. 시신 발견 당시의 의복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경찰은 해당 병원이 정식으로 보건당국 허가를 받았는지, 진료 중 과실 여부가 없는지 등을 수사했다. 시신에 대한 부검 절차도 진행했으며, 한국 경찰도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결국 현지 경찰은 중국인 부부를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피고인 측은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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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BJ 아영, 사진 = 인스타그램

 

BJ 아영은 아프리카TV 구독자 1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 명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많은 팬들과 소통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아영은 캄보디아로 가기 전 BJ 생활을 은퇴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녀는 "BJ 청산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해진다.

 

출입국 기록에 따르면 아영은 BJ로 활발히 활동하던 2021년부터 수차례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마지막 방문에 대해서는 그녀의 지인들도 잘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영의 지인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뭐가 있을 테니 갔을 텐데. 굳이 캄보디아를? 이런 물음표는 뜨죠"라고 말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가 왜 은퇴를 선언한 직후 캄보디아를 방문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전문가들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해 경찰을 인터뷰하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되는 점, 시신 상태가 부자연스러웠던 점, 성폭행 가능성이 제기된 점 등 여러 의혹들이 다뤄졌다. 또한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던 병원의 정식 허가 여부와 진료 과정에서의 과실 가능성도 집중 조명됐다.

 

하지만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부검 결과에서 고문이나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경찰의 발표와 시신이 심하게 부어있었다는 증언, 성폭행 의심 정황 등이 엇갈리며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 납치, 감금, 살인 등의 범죄가 급증하면서 BJ 아영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현지 조직에 의해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을 계기로 보이스피싱과 연계된 해외 범죄 조직이 한국인을 감금하거나 강제 노동에 동원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됐고, 시하누크빌주는 출국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가 발령됐다.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일부가 여행금지 지역으로 격상되면서 국민들의 불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년 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BJ 아영 사건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재조명되고 있다.


BJ 아영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분노와 안타까움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니",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진 건가", "캄보디아 경찰을 믿을 수 있나"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많은 이들이 사건의 의문점들을 지적했다. "속옷을 거꾸로 입고 있었다는데 성폭행 아닌가", "시신이 심하게 부어있었다면서 외상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했다는 말을 어떻게 믿나", "붉은 천에 싸서 웅덩이에 버렸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반응이었다.

 

중국인 부부의 진술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컸다. "이미 주사 자국이 있었다는 말은 뭔가", "주사를 안 놔줬다는데 왜 병원에 있었나",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는 게 의심스럽다", "구급약과 산소로 대응했다는 것도 이상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경찰이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는데 결과는?", "2년이 지났는데 진전이 없다", "정부가 더 강력하게 진상규명을 요구해야 한다", "유족들은 얼마나 답답하겠나"라는 반응이었다.

 

일부는 아영이 BJ 은퇴 직후 캄보디아를 방문한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왜 은퇴하자마자 캄보디아로 갔을까", "수차례 방문했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지인들도 몰랐다는 게 이상하다", "뭔가 숨겨진 사정이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캄보디아의 치안 문제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캄보디아는 절대 가면 안 된다", "한국인 대상 범죄가 너무 많다",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 게 당연하다", "이미 수년 전부터 위험했던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많은 네티즌들은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아영님의 명복을 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의 진실이 꼭 밝혀져야 한다", "범인이 제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며 애도와 분노를 동시에 표현했다. 일부는 유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여행 가려는 사람들은 이 사건을 꼭 알아야 한다", "해외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일어나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현지 경찰만 믿을 게 아니라 한국 수사기관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 BJ 아영 사건의 진실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인 부부는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이들이 실제로 유죄 판결을 받았는지,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후속 정보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인이 질식인지, 약물 부작용인지, 고문에 의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성폭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도 공개되지 않았다. 시신이 심하게 부어있었다는 증언과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부검 결과도 서로 엇갈린다.

 

아영이 왜 은퇴 직후 캄보디아를 방문했는지, 그녀가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어떻게 가게 됐는지,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진실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2년 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BJ 아영의 사건은 해외에서 한국인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다. 그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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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급증에 2년 전 'BJ 아영 의문사'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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