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금)
  • 전체메뉴보기
 
  • 11월 12일부터 최지우·안영미·박수홍 바통 이어받아 13년 국민 육아 예능, 미혼 MC 최초 투입
  • 네티즌 "신선한 조합" 기대 vs "검증된 MC였으면" 우려

이이경.png

이이경, 사진 = 인스타그램

 

13년간 국민 육아 예능으로 사랑받아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가을 개편을 맞아 배우 이이경과 콘텐츠 크리에이터 랄랄을 새 MC로 발탁한다. 최초로 미혼 MC를 투입하며 육아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겠다는 포부다. 1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오는 11월 12일부터 이이경과 랄랄이 새로운 MC로 출격한다고 밝혔다. 최지우가 작품 일정으로 불가피하게 먼저 MC 하차를 알린 가운데, 개편을 맞아 새 MC를 발탁한 것이다.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은 약 1년 5개월 동안 '슈돌'을 책임지며 때로는 부모의 마음으로, 때로는 육아 정보를 진심으로 나누며 '슈돌' 베이비들의 성장을 함께해왔다. 새롭게 합류하는 이이경과 랄랄의 호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이경은 '슈돌' 최초 미혼 MC로 발탁됐다. 이름난 조카 바보지만 '육아 잘알못'(육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인 그는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준비된 아빠가 되겠다"는 포부로 새 MC에 합류한다. 이이경은 '슈돌'을 통해 아빠 수업을 받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미혼의 눈높이에서 보여줄 육아 궁금증과 반응에 기대가 모인다. 육아 경험이 없는 만큼 신선한 질문과 솔직한 반응으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랄랄은 최근 '슈돌'에 합류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부녀회장 이명화', 'Y2K감성의 가수 율' 등 다양한 부캐릭터로 웃음을 주며 현재 169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랄랄은 12개월 딸 박서빈을 둔 육아맘이다. 그는 "서빈이를 임신하고 살이 찌면서 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고민하다가 이명화를 생각해 냈다"며 딸 덕분에 인기 부캐를 얻게 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육아 잘알못 이이경과 육아맘 랄랄이 만들어갈 다양한 케미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혼 남성과 육아 중인 여성이라는 서로 다른 시각에서 나올 육아 이야기가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랄랄.png

랄랄, 사진 = 인스타그램

 

1989년생인 이이경은 2012년 영화 '백야'로 데뷔해 2013년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본명과 같은 '이이경'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이후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리즈, '붉은 달 푸른 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2024년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환 역을 맡아 열연하며 "이이경의 인생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극을 이끈 송하윤과 함께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021년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수상 소감 중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는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어머니는 "언제나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배우가 되라"는 덕담을 건넸고, 이이경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안겼다. 예능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023년부터 MBC '놀면 뭐하니?'에 고정 출연하며 투투경, 하이경, 미저리경, 토요일 깡패 등 여러 수식어를 가져가며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과 함께 아이돌 프로젝트 '원탑'을 진행하며 춤과 노래 실력도 선보였다.

 

또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용감한 형사들3' 등에도 출연 중이며, 영화 '육사오'(2023년, 198만 관객), '히트맨' 시리즈 등에서도 활약했다. 2020년에는 트로트 곡 '칼퇴근'을 발매해 일본에서까지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이경은 2020년 3월 서울 한남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구조해 화제가 됐다. 달리는 화물 트럭에 몸을 던지려는 시민을 목격한 이이경은 곧바로 차에서 내려 시민을 꽉 붙잡고 한참을 말렸다. 목격자는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자살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이이경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992년생인 랄랄(본명 이유라)은 유튜브로 다양한 주제의 반전대회, 참기 대회 등의 콘텐츠를 라이브로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다. 썰을 기가 막히게 잘 풀고, 캐릭터 R&D에 상당한 투자를 하며 결과물이 좋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부캐릭터 '이명화'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60대 건물주 부녀회장을 모티브로 만든 '이명화'는 월세에 민감하고 목소리가 큰 캐릭터로, 한껏 성난 갈매기 눈썹과 금팔찌, 호피 무늬 옷이 트레이드마크다.

 

2024년 5월 '휴먼다큐 사람은 좋다'를 시작한 이명화는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 이명화로 트로트 '진짜배기'를 발매해 멜론 트롯 차트 3위까지 오르며 임영웅에 이어 순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12월 15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에 이명화로 출연해 '진짜배기'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지상파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무대 영상은 조회수 14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랄랄 (3).png

랄랄, 사진 = 인스타그램

 

랄랄은 더현대 서울과 부산에서 이명화 팝업스토어를 개최했으며, 온라인 판매로만 약 2000만 원의 수익을 냈다. 이 수익 전액을 한부모가정사랑회에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이 외에도 'Y2K 감성의 가수 율' 등 다양한 부캐로 활동하며 '스퀘어 아이즈', '가자가자가자구', '그러세요 그럼' 등의 곡을 발매했다.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가창력이 뛰어나고 음역대가 굉장히 넓어 라이브 실력이 인정받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3년 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3년 은우에 이어 지난 6월 정우가 2주 연속 TV-OTT 비드라마 부문 출연자 화제성 10위권에 오르며 최연소 최강 화제성 형제임을 입증했다. 지난 8월에는 하루와 심형탁이 동시에 10위권에 진입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 7월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아 '국민 육아 예능'의 위엄을 보여줬다.


새 MC 발탁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이이경 랄랄 조합 신선하다", "미혼 시각에서 보는 육아가 재미있을 것 같다", "랄랄 육아맘이라 공감 잘할 듯", "이이경 예능감 좋으니 기대된다"며 환영했다.

특히 랄랄의 팬들은 "이명화 나올까?", "랄랄 방송 활동 늘어나서 좋다", "부캐로 애들 웃겨줄 수 있을 것 같다", "육아 콘텐츠도 잘할 듯"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이경의 예능 활동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놀뭐하에서 웃겼는데 슈돌도 잘할 것 같다", "조카 바보라니 아이들 좋아하는 게 느껴질 듯", "미혼 남자 시각도 필요했다", "준비된 아빠 되겠다는 말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육아 예능에 미혼 MC가 맞나", "랄랄은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부족한 것 같다", "이이경은 좋은데 랄랄은 잘 모르겠다", "안영미·박수홍 조합이 좋았는데 아쉽다"는 의견이었다.

 

일부는 "최지우 왜 하차했나 아쉽다", "MC 조합이 자주 바뀌는 것 같다", "좀 더 검증된 MC였으면"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다수는 "일단 해봐야 알 것 같다", "새로운 시도는 좋다", "슈돌이니까 믿고 본다", "13년 된 프로그램인데 변화가 필요하다"며 새 MC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분위기다.


제작진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 탄생하는 만큼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다양한 시선에서 육아를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모습을 담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미혼 남성 이이경의 신선한 시각과 육아맘 랄랄의 공감 능력, 그리고 두 사람의 예능감이 어우러져 '슈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BEST 뉴스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슈돌' 이이경·랄랄 새 MC 발탁..."미혼 조카바보+육아맘 케미 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