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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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방에 감금돼 죽어가고 있다" 주장
  • FBI 부정선거 조사도 요청 미국·일본·호주 거쳐 현재 뉴질랜드 체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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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사진 = 인스타그램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한국 방문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를 요청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전씨는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라 불리는 전한길"이라고 소개하며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찰리 커크(본명 찰스 제임스 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청년 지지층 중심 인물로 활동하다 지난 9월 10일 미국 유타주 정치토론 행사에서 저격당해 31세의 나이로 사망한 보수정치 운동가다. 전씨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밀감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찰리 커크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의 시기에 놓여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지난 8월 12일 범죄자 소탕을 위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지난해 12월 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좌익 세력인 민주당과 이재명(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보복을 당해 현재 구치소 내 1인 독방에 감금되어 있으며, 인권이 유린된 채 점점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으로 한국을 방문하신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감옥에 갇힌 윤석열 대통령을 꼭 면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이재명 정권의 교회와 종교 탄압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손현보 목사님(찰리 커크와 랍 멕코이 목사의 친구)을 만나 그에게도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전씨는 "중국 공산당(CCP)이 개입한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FBI 조사를 지시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90%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님을 지지하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로 맺어진 한미 혈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중국의 팽창을 함께 견제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소망한다"고 말을 맺었다. 전씨는 이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편지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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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사진 = 인스타그램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한 전씨는 미국에 머물던 중 "저보고 현재 망명하라, 미국 내부에서 저보고 망명하는 게 낫지 않겠는가 이런 제안도 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결국 미국을 떠나 이달 들어서는 일본과 호주를 거쳐 현재 뉴질랜드에 머물며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에 대해 "언제 출국 금지·구속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씨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1월 탄핵 정국에서 처음으로 편지를 보낸 바 있다.

당시 전씨는 "트럼프 대통령님 제47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우리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모든 국민들은 미국을 사랑한다.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복귀하게 되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두 정상이 만나서 남북 관계의 평화와 나아가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십시오"라며 "노벨평화상을 우리 윤석열 대통령과 두 분이 함께 나란히 수상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제2차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만나고 싶다"는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으나 북한 측은 그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는 APEC 기간 중 북한 외교의 실무 책임자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 만남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전씨의 이번 편지 공개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윤석열을 면회할 이유가 없다", "내정간섭 요청하는 것 아닌가", "너무 황당한 주장", "해외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나"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쏟아졌다. 반면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전한길 응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 등의 지지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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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트럼프에 "윤석열 면회해달라" 두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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