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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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학 후 날라리들의 주 타깃…가해자가 TV 보고 연락 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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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장가현 SNS

 

배우 장가현(48)이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장가현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과거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며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날라리들의 주요 타깃이었다. 전학을 가자마자 일진들에게 완전히 둘러싸여 온갖 괴롭힘에 시달렸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회상했다.


장가현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이유 없는 폭력과 괴롭힘을 일삼았다. "발 걸기, 뒤에서 종이 던지기, 욕설 퍼붓기 등 끊임없는 괴롭힘이 계속됐다. 그 이유가 뭐였냐면, 내가 그들이 좋아하던 남학생을 좋아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참다못한 장가현은 진짜 일진과 싸움을 벌였고, 놀랍게도 그 싸움에서 이겼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이 더 큰 폭력의 시작이었다. "그런데 그 아이의 언니가 소년원 출신이었다. 언니가 친구들까지 데리고 와서 나는 단체로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의 끔찍한 기억을 공개했다.


세월이 흘러 장가현이 배우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후,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TV에 내가 계속 나오기 시작했을 무렵, 당시 나를 괴롭혔던 일진이 SNS를 통해 '잘 지내냐', '기억나냐'며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장가현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 순간 끔찍했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떠올랐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다만 그는 글 말미에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며 현재는 극복했음을 강조하는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장가현은 1977년 5월 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태어났으며, 1997년 한국 모터 챔피언십을 통해 레이싱 모델로 데뷔했고, 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과거 레이싱 모델로 활동했으며, 레이싱 모델 활동 당시 이미 결혼한 상태여서 최초 유부녀 레이싱걸 모델로 유명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장가현은 KBS2의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재연 배우로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극중 악녀 역할을 맡아 '국민 악녀'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173cm의 키에 50kg의 체중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형은 B형이다. 레이싱 모델 출신답게 40대 후반인 현재에도 뛰어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장가현은 1998년 개봉한 '조용한 가족'에서 내숭녀 역을 맡았으며, 같은 해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에서는 승연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KBS 2TV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비롯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장가현은 "연기를 28년 정도 했는데 자극적인 방송에 한 번 나간 이후로 드라마 출연 제의가 끊어졌다. 2년 동안 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연기학원에서 연기 연습에 몰두하며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현은 015B의 객원 보컬이자 모던록 그룹 레드 플러스(Red+)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 20년 만에 이혼했다. 2000년 조성민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 2'에 조성민과 함께 출연했다. 장가현은 15년간의 시어머니 병 수발과 더불어 20대 때부터 20년을 모셔왔고, 그러면서 배우 일까지 하면서 집안 경제의 상당 부분을 본인이 분담해 오며 존재감이 없는 남편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왔다고 밝혔다.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와 딸에 대한 성교육이 너무 과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성교육을 엄격히 시키는 이유를 이야기하던 도중 어린 시절 잦은 성범죄 피해를 고백했다. 버스에 탄 옆자리 남성이 손을 잡으려 하고, 집까지 따라온 사람도 여럿 있었으며, 19살 때는 납치당해 폭행도 당했다고 한다.


장가현은 19대 대선 시기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으로부터 문화 ICT융합콘텐츠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고, 조국 사태와 노무현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다. 2024년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로 하야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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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장가현 SNS

 

과거와 달리 학교폭력에 대해 '맞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던 기성세대들과 달리 최근 세대들은 더 이상 맞는 것을 '맞을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1990년대생부터 이러한 변화가 급격하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게 된 사태가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이다.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2020년대에 들어서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대중들에게 적나라하게 알려진 것이다.


더 글로리와 같은 작품이 대흥행을 하게 되면서 기존보다도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커지게 되었고, 학교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범죄라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다. 교육부에서는 2021학년도 이후 학폭 매뉴얼을 개선하고, 입시나 운동선수의 활동에 실질적인 불이익을 가하기 시작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2026학년도부터 교사가 되는 게 불가능하다. 이미 관련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교대에서는 학교폭력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가해자일 경우 아예 지원서를 세단기에 넣는 교대도 존재한다. 또한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자는 공무원이나 경찰관, 소방관 등의 공직에 종사할 수 없도록 점점 변화하고 있다. 경북대에서 학폭 전력이 있는 22명을 아예 탈락시키며 학폭 가해자에 대한 사회적 처벌이 강화되었다.


청소년 시기 학폭 피해를 입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인이 돼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사람들을 불신하고 관계 맺기를 꺼리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가장 예민한 시기여서 그 고통의 깊이는 당사자가 아니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학교폭력 피해자는 아무 일 없었듯이 잘 극복하거나 아니면 신경증, 정신병, 공포, 악몽, 자살 시도에 시달리며 극복하지 못할 수도 있고 사회적 부적응자로 추락하거나 일반인들의 무리에 녹아들지 못할 확률도 있다.


학교폭력 처벌은 예전보다 세졌지만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2.5%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 시기 때 0.9% 이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학교폭력 없는 학교문화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학폭이 발생했을 때 피해 학생의 실질적인 보호와 회복을 중심으로 신속한 대응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장가현의 학폭 피해 고백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용기 있는 고백이다", "피해자가 숨지 말고 이렇게 말해야 사회가 변한다", "학폭 피해자들이 더 떳떳해져야 한다", "가해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인데 왜 피해자가 숨나" 등 장가현의 용기를 격려하는 댓글이 많았다. "일진이 TV 보고 연락 온 게 진짜 어이없다", "가해자들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다", "학폭 가해자들은 평생 자기가 한 짓을 기억도 못한다",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인데 가해자는 추억팔이하듯 연락한다" 등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학폭 가해자 처벌이 너무 약하다", "성인이 돼서도 학폭 전력은 남아야 한다", "학폭 가해자는 공무원·교사 못 되게 하는 게 당연하다", "입시에서도 불이익 줘야 한다" 등 학폭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성범죄 피해에 학폭까지, 장가현이 겪은 일이 너무 많다", "그런 일을 겪고도 배우로 활동한 게 대단하다", "이혼까지 하고 혼자 아이 키우는데 힘들었을 것", "과거를 딛고 일어선 강한 사람" 등 장가현의 삶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학창시절 장난이 아니라 범죄다", "학폭 가해자들은 피해자가 평생 고통받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더 글로리 보고 학폭의 심각성 깨달았다", "학폭 없는 학교 만들어야 한다" 등 학교 폭력 근절에 대한 여론도 형성됐다.


장가현의 학폭 피해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과거사 공개를 넘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배우라는 공인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실을 당당히 밝힌 것은, 학폭 피해자들에게 "숨지 말고 말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가 있다.


전문가들은 "학교 폭력은 피해자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기는 범죄"라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피해자를 보호하고 치유하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장가현은 현재 SNS를 통해 일상과 소신 있는 글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연기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연기자로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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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가현, 학창시절 학폭 피해 고백 "둘러싸여 괴롭힘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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