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4세 '싱글 아이콘' 최화정, 유튜브서 전격 결정사 방문…"혼자가 좋다"던 그의 변심, 무엇이 바꿨나
- 중장년 결혼정보 시장, '실버 러시' 온다
참고사진 = 최화정의 공식유튜브 계정
배우 겸 방송인 최화정이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64세 미혼으로 '대한민국 싱글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최화정이 돌연 결혼정보회사 문을 두드린 것.
영상에서 최화정은 결혼정보회사 상담사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경제력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경제적 안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일을 일찍 시작해서 안정은 됐다. 자가도 있다"고 답했고, "한 달에 외제차 한 대씩 사실 수 있는 수입이 되냐"는 상담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담담히 인정했다. 제작진이 구체적인 수준을 묻자, 스태프는 "고급 브랜드급"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최화정은 2020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해 화제를 모았으며, 해당 아파트 77평은 지난해 약 11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전지현, 이제훈 등이 이웃으로 거주하는 성수동 최고급 주거지역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입비가 기본 380만 원부터 최고 6,000만 원대라는 설명을 들은 최화정은 "그 돈 내고 안 되면 어떡하냐"며 웃음을 터뜨린 뒤, "그럼 난 1억 원 내겠다"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정정한 스타일은 싫다. 나이가 있는데 근육 많고 오토바이 타는 분은 감당이 안 된다"며 "그냥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분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니저는 1960년생으로 취미가 요리인 사별한 의사와 은퇴한 대학 교수 등을 추천했다.
그간 최화정은 싱글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여러 차례 표현해왔다. 이번 영상에서도 그는 "내성적이라 강아지랑 놀기, 혼자 독서하기, 혼자 요리하기를 엄청 좋아한다"며 "혼자 있는 게 너무 좋아서 침대에서 자다가 살짝 웃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그러지 않나.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내일이라도 결혼한다고. 만약에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면 괜찮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최화정의 이번 결혼정보회사 방문을 '노후 파트너십에 대한 현실적 고민'으로 해석한다. 한 결혼문화 연구가는 "60대 이상 고학력·고소득 싱글들이 경제적으로는 안정되어 있지만, 인생 후반기를 함께할 동반자에 대한 욕구는 여전하다"며 "특히 최화정처럼 경제력이 뛰어난 여성일수록 동등한 수준의 파트너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결혼정보회사를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화정의 결혼정보회사 방문 소식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긍정적 반응도 많았다. "64세에도 새로운 인연을 찾으려는 용기가 대단하다", "경제력도 있고 외모도 동안인데 충분히 좋은 인연 만날 수 있을 것",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는 롤모델"이라는 격려의 댓글이 달렸다.
참고사진 = 최화정의 공식유튜브 계정
반면 현실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재산 목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 조심해야 한다", "64세 고소득 여성을 원하는 남성이 얼마나 될까", "혼자가 좋다더니 갑자기 왜 결혼? 콘텐츠용 아닌가" 등의 반응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력 과시가 지나치다", "월수입을 외제차로 표현하는 게 거북하다"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수성가한 여성의 당당함", "숨기지 않고 솔직한 모습이 오히려 좋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젊은 세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다", "나이 들어도 당당한 모습이 멋있다"며 롤모델로 삼겠다는 반응이 눈에 띄었다.
최화정은 1961년생으로, 1979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1996년부터 28년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다 2024년 하차했다. 현재는 유튜버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결혼정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50대 이상 회원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경제력 있는 중장년층의 재혼·만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최화정의 이번 행보가 중장년 싱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화정은 영상 말미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내일이라도 결혼할 수 있다"며 실제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64세 싱글 아이콘의 인생 2막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