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완 감독 액션 대작, 2026년 개봉 목표로 제작 돌입
- 1341만 관객 동원한 국민 시리즈, 세 번째 항해

참고사진 = 이준호 SNS
배우 이준호(34)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3'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한국 영화계 최고 흥행 시리즈에 합류한다. 황정민과의 첫 호흡으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테랑' 시리즈는 2015년 첫 작품부터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재벌 3세의 폭력 사건을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은 1편은 개봉 당시 134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과 사회적 메시지가 결합된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계층 간 불평등과 정의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평단과 대중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9년 만에 돌아온 '베테랑2'는 지난 2024년 9월 개봉해 752만 관객을 모으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편의 조태오(유아인)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악역 박선우(정해인)와 서도철 형사의 대결 구도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화 말미 쿠키 영상에서 박선우가 이송 중 탈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3편에 대한 떡밥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이번 '베테랑3' 캐스팅으로 이준호는 류승완 감독과 첫 작업을 하게 됐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깨고 연기력으로 인정받아온 이준호는 2013년 tvN '굿닥터'를 시작으로 '기름진 멜로'(2018), '옷소매 붉은 끝동'(2021-2022) 등을 통해 로맨스부터 사극까지 폭넓은 장르 소화력을 입증했다. 특히 '킹더랜드'(2023)에서는 재벌 호텔리어 역으로 천만 관객 배우 임윤아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줬고, 올해 방송 중인 tvN '태풍상사'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떡볶이 가게 사장 구승렬 역으로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했다.
영화에서도 '스물'(2015), '소풍'(2024)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이준호는 이번 '베테랑3'를 통해 본격 액션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준호의 진지하고 섬세한 연기 스타일이 류승완 감독의 단단한 서사와 만나면 새로운 화학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이준호가 맡을 구체적인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베테랑2' 쿠키 영상을 고려할 때, 탈주한 박선우와 연관된 새로운 악역이거나 서도철 형사팀에 합류하는 젊은 형사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준호가 박선우의 공범 또는 그를 숨겨주는 재벌가 인물로 등장해 황정민과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반대로 서도철 형사의 후배 또는 협력자로 나서 액션 시퀀스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평론가 김모씨는 "류승완 감독은 '베를린'에서 류승범-전지현, '밀수'에서 김혜수-염정아의 케미를 완벽하게 뽑아낸 연출력의 소유자"라며 "황정민-이준호의 조합 역시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호는 올해만 해도 초고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태풍상사'에 이어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베테랑3'까지 확정되며 '쉴 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게 됐다. '캐셔로'는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액션 범죄물로, 이준호는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청년 '캐셔로'로 분한다. 여기에 '베테랑3'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이준호는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힐 전망이다.

참고사진 = 이준호 SNS
한 영화계 관계자는 "이준호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이제 명실상부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20~30대 여성 관객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어 '베테랑3'의 관객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준호의 '베테랑3' 합류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으로는 "이준호 액션 연기 기대된다", "황정민 선배랑 호흡 미쳤다", "류승완 감독 캐스팅은 믿고 본다", "베테랑 시리즈에 젊은 피 수혈 잘했다", "준호 연기 스펙트럼 넓어지는 거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준호가 악역? 이미지랑 안 맞는데", "액션 연기 소화할 수 있을까", "황정민 연기에 묻히지 않을까 걱정", "베테랑은 황정민 원톱인데 굳이?" 등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영화 마케팅 전문가는 "배우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우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며 "하지만 이준호는 이미 여러 작품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연기를 보여줬고, 류승완 감독의 연출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베테랑3'는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촬영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봉은 빠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승완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베테랑' 시리즈는 단순히 액션과 오락성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매 시리즈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정의와 신념으로 풀어나가는 서도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통쾌함을 동시에 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영화계의 대표 흥행 시리즈 '베테랑'이 이준호라는 새로운 카드를 얻으며 어떤 화제성과 흥행 성적을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