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 오리지널, 공개 나흘 만에 국내외 돌풍
- 김유정 파격 연기 변신…"천사의 탈 쓴 악녀" 완벽 소화
참고사진 = 티빙 유튜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이 작품은 나흘 만에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고, 이후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2025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다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친애하는 X'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멸 멜로 서스펜스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친애하는 X'는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캐나다 비키(Viki)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디즈니+에서는 최고 3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차트를 장악했다. 이는 '친애하는 X'가 HBO Max와 일본 디즈니+ 글로벌 브랜드관의 첫 진출작으로 한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등 총 19개국에서 동시 공개된 결과다. 티빙은 이번 성공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의 성공은 원작 웹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드라마 공개 이후 17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어 서비스인 'WEBTOON'에서는 해당 작품의 조회수가 40배나 증가했으며, 11월 12일 기준 WEBTOON 영어 서비스에서 실시간 인기순위 5위, WEBTOON 중국어(번체, 대만) 서비스에서는 실시간 인기순위 2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와 네이버웹툰 댓글에서도 "드라마 보는데 웹툰 컷이 그대로 보이는 느낌이라 다시 보고 싶다", "원작을 봤는데 배우 김유정, 김도훈의 싱크로율이 100%다", "인생 웹툰이라 여러 번 회독했는데 캐스팅이 너무 잘 맞는다" 등 캐릭터 싱크로율과 원작 충실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친애하는 X'의 성공 중심에는 배우 김유정이 있다. 그동안 청순하고 밝은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김유정은 이번 작품에서 타인을 조종하고 선의를 이용하는 이중적인 인물 '백아진'으로 파격 변신했다. 자신을 옭아맨 지옥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고 선의를 이용하는, 천사의 탈을 쓴 악녀 백아진의 마력은 강력했다. 원작자인 최자운 작가가 "마냥 사랑할 수도 응원할 수도,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없는 주인공"이라고 표현했듯, 김유정은 감정이 완전히 고장 나버린 채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펼치는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유정은 이 작품으로 굿데이터 펀덱스가 공개한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연기 변신과 함께 화제의 중심이 됐다.
'친애하는 X'는 '스위트홈' 시리즈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이 '스위트홈3'에서 함께 작업한 박소현 감독과 메가폰을 잡았다. 연출, 대본, 연기가 시너지를 빚어내며 더욱 강렬하고 파격적인 시리즈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휘몰아치는 전개와 예측 불가한 반전 속에서 김유정을 비롯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높이며 한시도 눈을 뺄 수 없게 만들었다.
참고사진 = 티빙 유튜브
지난 13일 공개된 5·6회에서는 배우로 데뷔한 백아진에게 찾아온 위기와 새로운 기회가 그려졌다. 백아진이 신예 스타로 떠오르자 레나(이열음 분)의 견제가 시작되고, 서미리(김지영 분) 대표가 보관 중인 '족쇄 파일'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됐다.
백아진은 레나의 계획을 간파한 뒤 롱스타 엔터테인먼트 행사장에서 레나의 민낯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백아진의 과거를 쫓는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다. 백선규(배수빈 분) 사망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박대호(신문성 분)가 오랜 악감정을 품고 나타나 백아진에게 압박을 가한 것이다.
이를 알게 된 윤준서(김영대 분)와 김재오(김도훈 분)는 백아진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백아진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허인강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며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친애하는 X'는 2019년 네이버 최강자전을 통해 발굴된 웹툰으로, 2020년 완결될 때까지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고의 여배우 '백아진'의 몰락,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그녀의 두 얼굴이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4부로 구성된 치밀한 서사 구조가 원작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는 이러한 원작의 핵심 대사와 서사를 충실히 살려내며 원작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청순한 이미지의 김유정이 사이코패스 성향의 악녀로 변신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본인의 필요에 따라 얼굴을 바꿔 끼우는 이중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김유정 연기 진짜 살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외모 너머에 잔혹한 본성을 숨긴 이유 있는 악녀 캐릭터를 통해 김유정은 마력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친애하는 X'는 첫 공개된 1-4회부터 시작부터 빠른 속도로 몰아치는 스토리 전개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학대와 갈등 속에서 자란 백아진이 살아남기 위해 벌인 조작과 조종의 서사가 전개되며, 그의 과거와 인물들과의 복잡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강한 흡입력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3-4회는 정말 숨도 못 쉬고 봤다", "대박 작품...중독성 짱"이라며 극찬했다.
김유정을 비롯해 김영대, 김도훈, 김지훈, 이열음, 김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주요 요소다. 특히 김영대는 내면의 상처와 모순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 윤준서를 섬세하게 표현했고, 김도훈은 백아진의 조력자이자 또 다른 피해자인 김재오를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네티즌들은 "배우들 얼굴만 봐도 재밌는데 스토리는 더 재밌음", "천재 배우와 천재 감독님의 만남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 같다", "얼굴합 미쳤고 연기 미쳤고"라며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력을 동시에 칭찬했다.
'친애하는 X'는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을 받으며 공중파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을 선보였다. 학대, 조작, 살인, 복수 등 무거운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면서도 예술적 완성도를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TT 플랫폼의 특성을 활용해 더 자유롭고 대담한 표현이 가능했던 점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스위트홈' 시리즈로 글로벌 흥행을 이끌어낸 이응복 감독의 연출력은 '친애하는 X'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감정선을 탄탄히 구축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웹툰 핵심 대사, 서사 다 잘 살린 거 너무 감동이다. 배우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김유정 연기 진짜 살벌하다...", "청순한 이미지 벗고 악녀 연기하는 거 소름", "김유정이 이렇게 무서운 연기를 할 수 있다니 놀랍다", "역시 비주얼 맛집", "대박 작품...중독성 짱", "천재 배우와 천재 감독님의 만남이라더니 정말 맞는 말 같다", "배우들 얼굴만 봐도 재밌는데 스토리는 더 재밌음...너무 빠질 것 같아서 무서움", "얼굴합 미쳤고 연기 미쳤고", "2번째 시청 중", "배우들 연기 너무 훌륭. 대본 연출 모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었다.
'친애하는 X'의 성공은 티빙에게 특히 의미가 크다. 티빙은 올해 3분기 매출 988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71억원)보다 91억원 더 늘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공개한 지난 10월 4주차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서는 디즈니+의 '조각도시', 넷플릭스의 '당신이 죽였다' 등 글로벌 OTT 기대작들을 따돌리고 '친애하는 X'가 평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환승연애 4'와 '친애하는 X' 등 기대작들이 4분기에 몰려 있다"며 "4분기에는 여러 모멘텀이 확보돼 있어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티빙은 '친애하는 X'를 비롯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라인업 강화와 세계 시장 확대로 올해 말 흑자 전환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애하는 X'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티빙에서 2회씩 공개되며, 총 12부작으로 제작됐다. 다음 7·8회는 오는 20일 오후 6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6회 마지막 장면에서 백아진은 허인강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며 "난 아무도 날 함부로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야. 가장 높은 꼭대기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싶어"라며 정상을 향한 독주를 예고했다.
과거를 쫓는 형사 박대호, 견제하는 레나, 족쇄 파일을 쥔 서미리 등 백아진을 둘러싼 위협 요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어떻게 이 위기들을 돌파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윤준서와 김재오가 백아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그들과 백아진의 복잡한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도 주목되는 포인트다.
'친애하는 X'의 성공은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탄탄한 원작 스토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검증된 연출력이 결합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티빙이라는 국내 OTT 플랫폼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HBO Max, 디즈니+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진출하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친애하는 X'는 앞으로 남은 6개 회차를 통해 백아진의 복수와 성공,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