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배우 부부의 행복한 육아, 그러나 솔직한 후회담도
- 연예계 모범 부부, 유준상과 홍은희의 22년 결혼 생활
유준상, 홍은희 부부 = 유준상, 홍은희 SNS
배우 유준상이 아내 홍은희와 함께 실천해온 자유로운 자녀 교육법을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유준상과 배우 정문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배우 홍은희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둔 유준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후회 섞인 자녀 교육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준상은 홍은희와 교육 가치관이 일치했다며, 두 아들과 함께 미술관과 등산,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공부 대신 행복하고 자유로운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학원이나 과외 없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도록 지켜봐주는 것이 부부의 교육 철학이었다.
그러나 유준상은 방송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대신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공부를 시키지 않은 것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자유로운 교육 방식을 추구했지만, 현실적으로는 부모로서 여러 고민과 걱정이 있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한 것이다. 유준상은 또한 두 아들의 근황에 대해서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큰 아들은 엄마 홍은희의 외모를 물려받았고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아내의 뛰어난 외모를 물려받은 큰아들이 연예계 데뷔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둘째 아들은 고등학생의 나이에 메탈 음악에 흠뻑 빠져 하루 5시간씩 기타 연습에 매진하며 기타리스트 뺨치는 연주 실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공부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재능을 키워가고 있는 두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유준상과 홍은희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힌다. 두 사람은 2003년 11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올해 나이로 유준상은 56세, 홍은희는 45세다. 두 사람의 만남은 드라마틱했다. 유준상이 길을 지나가다 항공사 광고에 출연한 홍은희를 보고 첫눈에 반해 매니저에게 수소문하던 중, 우연히 MBC 베스트극장 4월 이야기에서 상대배우로 만나게 됐다.
촬영 중 PC방에서 유준상이 아시아나 항공 모델이 자신의 이상형이라며 만나면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홍은희가 그 모델이 바로 자신이라고 밝혀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홍은희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24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아버지처럼 보살펴주는 그늘이 그리웠다고 고백했다. 나이 차이 때문에 어머니와 냉전이 있었지만, 유준상의 넉살 좋은 행동으로 어머니의 마음도 열렸다고 한다. 홍은희는 또 다른 방송에서 유준상의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처음 결혼을 해달라는 고백을 받았을 때 거절했는데, 유준상이 여배우가 될래, 유준상의 스타가 될래라고 물었고, 당시 사랑밖에 몰랐던 홍은희가 오빠의 스타가 되겠다며 프러포즈를 승낙했다는 것이다. 교제 3개월 만에 전격 결혼한 두 사람은 2003년 3월 1일 독립운동 기념일에 맞춰 대형 태극기를 걸고 만세 삼창을 하는 독특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22년이 지난 지금도 두 사람은 여전히 금슬이 좋기로 유명하다. 홍은희는 지난해 방송에서 남편 유준상에 대해 워낙 진지한 편이라며, 정신 못 차리게 휘몰아쳐서 여자에게 확신을 줘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자신이 그렇게 당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준상과 홍은희의 두 아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며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홍은희는 당시 큰아들이 19살, 둘째 아들이 13살이라고 밝혔다. 홍은희는 학원은 보내지 않으며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조금 힘들어해서 네가 잘하는 것을 찾아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이 다 학원 갈 때 괜찮냐는 질문에 홍은희는 아이들이 괜찮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당시 함께 출연한 배우 전혜빈은 홍은희의 두 아들에 대해 그래서 애들이 너무 행복해하고 부모님과 사이도 좋더라고 말했다. 전혜빈은 첫째는 원빈 분위기로 아이돌처럼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둘째는 유준상의 미니미라고 표현했다. 두 아들 모두 부모의 좋은 외모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년 1월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홍은희는 첫째 아들이 군 제대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박하선은 유준상과 영화를 찍을 때 아들을 데려왔는데 너무 잘생겼다며 훤칠함을 칭찬했다. 홍은희는 아들이 여자친구가 없는 줄 알았다가 주위에서 언니만 모른다고 해서 알게 됐다고 밝혔다. 휴가 나온 아들에게 다들 여자친구가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더니 아들이 솔직히 얘기해야 하냐고 물어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홍은희는 너무 궁금했지만 더 물으면 말한 것을 후회할까 봐 꾹 참다가 남편 유준상에게 얘기했더니 직접 물어봐서 다 알아왔다고 전했다. 큰아들이 이제 성인이 되어 군 생활을 마치고 연애도 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둘째 아들은 메탈 음악에 심취해 매일 5시간씩 기타를 연습하고 있다. 공부보다는 음악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모습이다. 유준상은 둘째 아들이 기타리스트 뺨치는 연주 실력을 갖췄다며 자랑스러워했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둘째 아들이 드라마 각시탈에 매우 빠져 있어 가면을 쓰고 모형 말을 타고 다니며 아빠도 때리고 형도 때린다는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유준상이 출연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KBS2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 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첫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7년간 롱런하다 2024년 1월 17일 26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그간 2000여개의 문제를 풀었으며 406명의 게스트가 방문했다. 원년 MC로는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함께했다. 종영 후 1년 8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으며, 송은이, 김숙, 김종국과 새롭게 합류한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MC를 맡고 있다.
유준상, 홍은희 부부 = 유준상, 홍은희 SNS
종영한 문제적 남자와 형식이 비슷하지만, 문제적 남자가 창의력 문제를 주로 낸다면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주로 스펀지와 비슷하게 잡다한 지식을 출제한다. 실제로 스펀지에 나왔던 문제가 나오기도 하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에서 소개된 이야기들이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앉아서 퀴즈를 열심히 풀어도 옥탑방 멤버들이 예능적으로 잘 살려주기 때문에 게스트가 딱히 예능감이 없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수 이찬원은 지난해 옥탑방의 문제아들 종영을 앞두고 자신이 했던 고정 프로그램이 30개 정도가 되는데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프로그램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라며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문제를 맞히는 것이 좋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2에서도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지식과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유준상과 함께 배우 정문성도 출연한다. 정문성은 20대 때 IQ 148이 나왔다며 멘사 회원 뺨치는 IQ 수치를 공개했다. 또한 2살 때 뇌 검사를 했는데 영재들의 뇌와 비슷해 영재 연구진으로부터 영재 교육 제안을 받았던 과거도 털어놨다. 그러나 영재 교육 연구진의 충격적인 조건에 정문성의 어머니는 영재 교육을 거절했다고 한다. 영화를 방불케 하는 정문성의 영재 교육 스카우트 전말도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유준상의 솔직한 자녀 교육 고백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롭게 키웠다는 교육 방식에 대해 공감과 부러움을 표현하는 댓글이 많다. 한 네티즌은 요즘 같은 입시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며,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열정을 쏟는 게 진짜 교육 아니냐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연기와 음악에 재능이 있는 두 아들이 각자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공부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홍은희의 외모를 닮은 큰아들이 연예계에 데뷔하면 기대된다는 반응도 많다. 부모가 모두 배우인 만큼 연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연스럽고, 외모도 출중하다니 데뷔하면 주목받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둘째 아들의 기타 실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하루 5시간씩 연습한다는 것은 진짜 열정이 있다는 증거라며, 메탈 음악이라는 장르도 독특하고 멋있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공부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걸 찾은 게 더 중요하다며, 유준상 둘째 아들이 미래의 유명 기타리스트가 될 수도 있다고 응원했다.
반면 현실적인 걱정을 표현하는 의견도 있다. 공부를 전혀 안 시킨 것이 나중에 아이들에게 선택지를 제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다. 한 네티즌은 예체능 쪽으로 성공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최소한의 학업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유준상 부부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연예계에 인맥도 있어서 가능한 교육 방식이라며, 일반 가정에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란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댓글이 많다. 한 네티즌은 유준상이 공부를 안 시킨 게 후회된다고 했지만 농담 섞인 말일 것 같다며, 실제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란 것에 만족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요즘 부모들이 너무 성적과 스펙에만 집착하는데 유준상 부부처럼 아이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교육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큰아들이 군 제대를 앞두고 여자친구도 생겼다는 소식에는 축하와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연애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홍은희가 아들 여자친구 얘기를 궁금해하면서도 더 물으면 말한 걸 후회할까 봐 참았다는 게 현명한 엄마의 모습이라며, 자녀를 존중하고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전체적으로 유준상과 홍은희 부부의 자녀 교육 방식은 획일적인 입시 위주 교육에 지친 한국 사회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각자의 재능과 관심사를 찾아 행복하게 성장하는 모습은 많은 부모들에게 영감을 주며,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오는 20일 방송에서 유준상의 더 자세한 이야기와 두 아들에 대한 자랑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