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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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석, 먼저 독립 권유하며 아름다운 마무리
  • 'K팝 스타'에서 국민 듀오까지... 12년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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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악뮤 SNS

 

남매 듀오 악뮤(AKMU·이찬혁·이수현)가 12년간 함께해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 결별은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먼저 독립을 제안하며 성사됐고, 양측 모두 "가족 같은 관계는 변함없다"며 훈훈한 이별을 알렸다.


YG는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2년간 함께한 여정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그들의 발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악뮤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YG에 따르면 약 6개월 전, 양 총괄은 악뮤가 거주하는 자택을 직접 찾아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2012년 SBS 'K팝 스타 시즌2'에서 처음 만난 이후 12년간 이어온 인연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악뮤가 가장 고심한 것은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해볼 것인가"였다. 이에 양 총괄은 오히려 멤버들에게 먼저 "새로운 곳에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독립을 권유했고, 뒤에서 계속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악뮤의 성향과 성장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 총괄 프로듀서의 응원 덕에, 두 사람은 새로운 길을 선택할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악뮤는 YG 내에서도 '음악적 자유도'가 가장 존중받는 팀으로 꼽혀왔다.


작별 인사 자리에서 악뮤는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며 큰 절을 올리고, 양 총괄에게 직접 적은 손편지를 각각 전달했다. 양측은 계약 관계는 종료되지만 서로의 활동을 언제든 지원하는 '확장된 가족'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이는 2021년 재계약 당시 이수현이 "은퇴를 하면 했지 YG를 떠날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고 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정이다. 당시 이찬혁 역시 "7년간 단 한 번도 작은 마찰이나 의견 대립 없이 든든하게 지원해준 회사"라며 YG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 바 있다.


악뮤는 2012년 'K팝 스타 시즌2' 우승 후 2013년 YG를 선택했고, 2014년 첫 정규 1집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200%', '기브 러브'를 시작으로 '시간과 낙엽', '오랜 날 오랜 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낙하', 'Love Le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YG는 "순수했던 남매 듀오가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대중에게 놀라운 음악과 감동을 선물해준 악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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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악뮤 SNS

 

악뮤의 독립 소식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응원하는 측은 "양현석이 먼저 독립을 권유했다니 정말 멋지다", "12년이면 충분히 오래 함께했다. 새로운 도전 응원한다",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관계인 것 같다", "손편지와 큰절... 찐으로 좋은 관계였나보다", "악뮤는 어디 가도 잘할 것 같다. 음악적 자유도가 더 높아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YG가 음악적 자유를 가장 많이 준 곳이었는데 굳이 나갈 필요가 있었나", "2021년 재계약할 때 '은퇴 전엔 안 떠난다'던 말이 생각나네", "YG 시스템 덕분에 큰 성공했는데 독립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등의 우려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악뮤 정도면 이제 독립해도 충분히 잘할 실력",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등 긍정적 전망도 제시됐다.


음악평론가 김모씨는 "악뮤는 이미 자작곡 능력과 음원 파워를 검증받은 아티스트"라며 "YG의 시스템 지원 없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엔터업계 트렌드가 아티스트 중심의 레이블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며 "악뮤가 어떤 방식으로 독립 활동을 펼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현재 악뮤의 다음 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1인 기획사 설립설, 다른 레이블과의 계약설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YG는 "악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팬 여러분 역시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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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12년 동행 YG와 훈훈한 이별... "가족 관계는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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