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신드롬 일으킨 이채민, 글로벌 행보에 제동
- 아시아 팬미팅 투어, 계획대로 진행될까?
참고사진 = 이채민 SNS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단숨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이채민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섰지만, 홍콩에 이어 대만 공연까지 연이어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최근 대만 현지 팬미팅 주최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불가항력적 사유로 공연 취소를 알렸다. 앞서 12월 14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 공연도 같은 사유로 취소된 바 있어, 아시아 투어 후반부 일정이 잇따라 멈춰섰다.
이채민은 2021년 tvN '하이클래스'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배우다. '일타 스캔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바니와 오빠들'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하지만 진정한 전환점은 올해 방영된 tvN '폭군의 셰프'였다. 원래 박성훈이 캐스팅됐으나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이채민이 대체 투입됐고, 첫 촬영까지 불과 열흘밖에 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채민의 캐스팅은 오히려 작품에 더 큰 호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과 폭군 이헌의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이채민은 섬세한 몰입과 치밀한 디테일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 시청률 4.9%로 출발한 작품은 4회 만에 10%를 돌파했고, 최종회에서는 전국 17.1%, 최고 19.4%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채민은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군주로서의 카리스마와 고독한 내면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사극이 퍼스널 컬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임윤아와의 케미도 작품의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폭군의 셰프'의 흥행에 힘입어 이채민은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5 LEE CHAE MIN FANMEETING TOUR - Chaem-into you'를 개최했다. 서울,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찾으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0월 24~25일 서울 세종대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5일 자카르타, 11월 23일 마닐라, 12월 6일 방콕까지는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하지만 이후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주최 측은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팬들의 이해와 지지에 감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과 대만 팬미팅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많은 팬들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주최 측은 "예상치 못한 사정", "불가항력적 사유"라고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현지 상황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러 팬미팅이 현지 사정으로 취소된 사례가 있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공연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움이나 일정 조율 문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채민의 컨디션이나 개인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이 불가항력적 사유를 강조한 점, 그리고 앞선 동남아시아 공연들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팬미팅 취소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과 걱정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홍콩에 이어 대만까지 연달아 취소되면서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많은 팬들이 이채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체적인 취소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특히 서울 팬미팅에 참석했던 팬들은 현장에서 느낀 감동을 떠올리며 해외 팬들도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부는 홍콩과 대만 팬미팅을 위해 사전 준비를 했던 현지 팬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는 반응도 보였다.
참고사진 = 이채민 SNS
한편 '폭군의 셰프'를 통해 이채민을 처음 알게 된 새 팬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들은 작품에서 보여준 이채민의 연기력에 감탄하며 다음 기회에는 꼭 해외 팬들과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대체 일정이 잡히기를 기대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채민의 인기를 반영하듯 취소에도 불구하고 재개를 기다리겠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홍콩과 대만 공연의 대체 일정이나 투어 재개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팬들은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주최 측의 추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를 통해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하려 했다. 실제로 작품 흥행 이후 차기작, 광고 및 화보 섭외, 팬미팅 제안 등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첫 아시아 투어에서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폭군의 셰프'로 입증한 그의 매력은 여전하다.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이채민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