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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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적 대응 예고..."기망한 남성에 구상권 청구"
  • 이슈와 쟁점: "기망 피해자 vs 불륜 가담자" 프레임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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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숙행 SNS

 

트로트 가수 한숙행(46)이 기혼 남성과의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숙행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MBN '현역가왕3'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번 논란은 같은 날 방송된 채널A '사건반장'을 통해 불거졌다. 방송에서 사춘기 자녀 둘을 둔 40대 주부 A씨가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외도하며 집을 나갔다"고 제보하면서 한숙행이 상간녀로 지목됐다.


A씨는 남편과 한숙행이 처음에는 "친구 사이"라고 주장했지만, 지난 9월 말 내용증명을 보내자 한숙행이 "한 번만 봐달라"고 연락해왔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포옹과 입맞춤을 하거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한숙행 측은 '사건반장'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며 "아내와 이미 이혼에 합의했고, 재산분할과 위자료 정리까지 끝났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모님께도 미래를 약속할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진심으로 상대방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남성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관계를 중단했으며, A씨에게도 연락해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숙행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도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명확한 인정이나 부인을 하지 않았다. 대신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법적 대응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 용서받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곧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 답변서도 제출할 예정이고, 그렇게 되면 예정된 선고기일이 취소되고 재판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나를 기망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남성에게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해 명확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상대 남성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한숙행은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들, 참가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다"며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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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숙행 SNS

 

이번 사건을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한숙행이 '기망당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불륜에 가담한 당사자'인가 하는 점이다.


한숙행 측은 상대 남성이 "이혼 합의 완료"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상대방이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났다고 속인 경우, 법적 책임이 경감될 수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 견해다.


반면 A씨 측에서는 CCTV 영상 등 물적 증거를 제시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친구 사이를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내용증명을 보낸 후 한숙행이 "한 번만 봐달라"고 연락했다는 점은 관계를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법률 전문가들은 "상대방이 기혼자임을 알면서도 관계를 지속했다면 상간자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상대 남성이 이혼 진행 중이라고 기망한 정황이 인정되면 위자료 액수 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한숙행의 구상권 청구 예고도 주목받고 있다. 만약 A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게 될 경우, 자신을 기망한 남성에게 그 일부 또는 전부를 청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법적으로 가능한 절차지만, 실제 인정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혼 합의 완료됐다는 말을 믿었다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남자가 제대로 거짓말을 한 거네. 여자도 피해자일 수 있다", "부모님께까지 소개했다는 건 진심으로 속은 거 아닐까"라며 한숙행에게 일부 동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비판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CCTV 영상 보면 명백한 불륜 관계인데 법적 대응으로 책임 회피하려는 것 같다", "이혼 전이면 아직 배우자가 있는 건데, 확인도 안 하고 믿은 게 문제", "유명인이라면 더 조심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결국 인정도 부인도 안 하는 건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 등의 반응이 나왔다.


특히 "한 번만 봐달라"는 연락에 대해서는 "이미 관계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증거 아닌가", "진짜 억울하면 그런 말이 안 나오지"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이 프로그램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하차 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단정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MBN '현역가왕3' 제작진은 한숙행의 하차와 관련해 "출연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프로그램은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향후 민사소송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이며, 한숙행이 예고한 상대 남성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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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행, 불륜 의혹에 공식 입장..."법적 절차로 진실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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