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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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친상 일주일도 안 된 지석진, 가발 씌운 연출 '논란'
  • 고영욱의 지속적인 이상민 겨냥 SNS 글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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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이상민 SNS


지난 12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방송인 이상민이 생애 첫 단독 대상을 수상했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으로 활약한 이상민은 유재석, 신동엽, 서장훈, 지석진, 탁재훈 등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상민은 수상 소감에서 "미우새를 통해 그저 제가 힘들게 아등바등 사는 모습 그대로를 여러분께 보여드린 건데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면서 "미우새는 제가 다시 시작을 할 수 있게 해줬고, 그 사이 사랑하는 우리 엄마도 떠났지만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상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지석진도 아니고 서장훈도 아니고 갑자기 이상민?", "다작한 서장훈을 주든지, 런닝맨 15년을 버틴 지석진을 주든지 했어야 한다", "연예대상 내내 서장훈 vs 지석진 구도로 몰아가놓고 결국 이상민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지석진의 홀대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석진은 지난해도 대상 후보로 거명됐으나 불발됐고, 유재석이 영예를 안았다. 2021년엔 명예사원상을 줘 홀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가장 큰 공분을 산 것은 시상식 연출이었다. 지석진과 서장훈에게 우스꽝스러운 가발까지 씌워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지석진은 24일 모친상을 당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된 시점이었다.


방송 내내 지석진은 강력한 대상 후보로 조명받으며 함께 후보에 오른 서장훈과 우스꽝스러운 가발 분장까지 감수했으나, 트로피는 다른 후보에게 돌아가면서 시청자 게시판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방송사의 무례한 연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MC 이수지가 가발을 씌우는 미션에 앞서 "최근 지석진 씨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겨 걱정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지만, 지석진은 "괜찮다. 연예대상인데 못할 게 뭐가 있나"라며 의연하게 '하츄핑' 가발을 썼다.


그는 가발을 쓴 채 "저를 이렇게 만드는 건 큰 게 와서인가. 왜 이렇게 나를. 다른 사람은 멋있는 거 시켜놓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면서도 카메라를 향해 "재밌나요? 귀엽나요?"라고 물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눈물 날 정도로 서럽다", "오래 버틴 사람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을 잇따라 제시했다.


유재석도 시상식에서 "잠시 후 어떤 분이 대상을 탈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석삼이 형(지석진)이 탔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기대는 빗나갔다.


미우새는 2016년 신동엽을 시작으로 10년간 대상을 6번이나 배출했다. 2017년 미우새 출연진 어머니들 단체 수상, 2020년 김종국, 2021년 남성출연진 단체 수상, 2023년 탁재훈, 그리고 올해 이상민까지 "또 미우새?"라는 편애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상민의 대상은 웃음이 아니라 인생에 대한 상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시간 자체가 대상감"이라며 그의 수상을 응원 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시상식 연출과 결과에 대한 비판이 우세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성년자 성범죄로 실형을 산 룰라 출신 고영욱이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상민의 대상 수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고영욱은 이상민의 대상 수상을 비판한 기사를 공유하며 "다수가 납득하지 못하는 대상 선정과 반복되는 지석진 홀대 논란", "싱글 콘셉트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유부남이 대상을 받는다? 이게 진정한 블랙코미디 아닌가" 등의 내용을 직접 글로 적어 공유했다. 


고영욱은 이전에도 이상민을 여러 차례 저격해왔다. 지난해 4월 "재미도 없고 진실성 없는 누군가가, 70억 가까운 빚을 모두 갚았다고 했을 때 난 왜 이러고 사나 자못 무력해지기도 했다"며 이상민을 겨냥했고, 같은 해 9월에는 이상민의 크라잉 랩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지난 11일 본인 X에 이상민을 겨냥해 "한때 이용했거나 당신한테 도움을 줬던 사람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생각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 아니냐"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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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이상민 SNS

 

그러면서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다. 가게를 할 때는 내 연예인 인맥을 총동원해 다 불러줬다.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 사면초가였을 때도 대신 옹호글을 올려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돼서 그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당신한테 전화해서 그 뒤에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던 일도 있었고. 그래서 다행히도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무지한 일을 했던 내가 아찔"이라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또한 이상민이 1973년생이 아닌 1974년생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예대 영화과 수석 합격 및 군 면제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고영욱의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지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논란 속에서도 지석진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상식 다음 날인 31일 "최고의 프로그램상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응원 모두 보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내년에도 더욱 큰 웃음 런닝맨이 만들어 드릴게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성숙한 소회를 남겼다. 


이상민은 대상 수상 직후 "오늘 서장훈씨, 지석진 형님과 셋이 같이 받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며 "나 같은 놈한테 대상을 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놀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쟤가 왜 대상이지?' 의아해하실 수 있다. 하지만 정말 SBS에서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저의 모든 삶이 저장되어있는 SBS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지금보다 더 나은, 멋진 삶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여 살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했다. 


시상식 이후 네티즌 반응은 크게 갈렸다. 일부는 "지석진이 받았어야 한다", "16년간 런닝맨을 지킨 공로를 무시한 처사", "모친상 당한 사람에게 가발 씌우고 놀리는 연출 최악"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이상민도 미우새와 돌싱포맨에서 열심히 했다", "시청률로 따지면 미우새가 런닝맨보다 높다", "이상민을 싫어해서 비판하는 것 같다" 등의 옹호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올해 재혼까지 한 이상민이 싱글 콘셉트 예능 2개로 대상을 받은 건 아이러니"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2025 SBS 연예대상은 이상민의 생애 첫 단독 대상 수상이라는 뜻깊은 순간이었지만, 시상식 연출과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으로 후폭풍을 맞고 있다. 특히 지석진 홀대 논란과 고영욱의 SNS 저격까지 겹치며 시상식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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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대상에 고영욱 SNS 조명, SBS 연예대상 후일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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