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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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호정 과거 발언 재조명
  • 소주 14병 주량 자랑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네티즌 반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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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AI 제작

 

2026년 3월 6일 밤 11시경,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 도로에서 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수십 미터 구간을 파손시켰다. 충돌 직후 운전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갔고, 자택에 차를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몸을 숨겼다. 약 3시간 뒤 뒤쫓아온 경찰에 의해 검거된 이 운전자는 다름 아닌 배우 이재룡(61)이었다. 


사건 초기, 이재룡 측은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사고 다음 날인 7일, 그의 변호인은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으며, 중앙분리대를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을 번복했다. 하룻밤 사이 '전면 부인'에서 '부분 시인'으로 말이 바뀐 것이다.


검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3%~0.08%)으로 측정됐으나, 사고 직후와 검거 시점 사이에 시간 공백이 존재해 실제 사고 당시 수치는 더 높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할 방침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재룡은 2003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내 유호정의 차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옆 차량을 들이받았고, 음주 측정까지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 6월에는 만취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손괴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세 번째 경고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재룡은 술에 대한 자부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온 인물이다. 그는 2018년 SBS 예능 '동상이몽2'에 출연해 "건강해야 오래 마실 수 있다"며 건강 관리의 목적이 음주임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사고가 발생하기 불과 2주 전인 지난달 23일에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가방에서 프리미엄 맥주와 데킬라를 꺼내는 모습을 보였고, 함께 출연한 안재욱이 "이제는 술에서 좀 빠져야 할 때 아니냐"고 충고하자 이재룡은 "그래도 아직은"이라며 웃어넘겼다. 해당 영상은 사건 직후 비공개 처리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아내 유호정의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호정은 과거 방송에서 "술 때문에 이재룡과 많이 싸웠고, 3주간 별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가족도 이미 오래전부터 그의 음주 문제를 감당해왔던 셈이다.


네티즌 반응은 거의 일방적인 비난 일색이었다. "소주 14병 주량 자랑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아내가 그렇게 힘들어했는데도 변하지 않은 건 반성이 없다는 것", "뺑소니에 이탈에 음주에 전과까지, 이게 단순 실수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연예계에서 자진 은퇴해야 한다", "유호정이 너무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매번 강남에서만 사고가 나는 게 더 이상하다"는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극히 일부에서는 "사람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이는 소수 의견에 그쳤다.


1986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종합병원', '불멸의 이순신' 등에서 신뢰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40년 경력의 배우가 스스로의 술 문제를 끝내 통제하지 못한 채 대중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처벌 수위가 결정되겠지만, 이미 여론의 법정에서 이재룡에 대한 판결은 내려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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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룡 음주운전, 술부심이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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