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자확인 부부' — 역대급 갈등, DNA 검사 결과까지
- '짠돌이 부부' — 서장훈 "찌질한 하남자" 직격
참고사진 = JTBC 엔터 공식 유튜브
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동서와의 외도를 의심했던 아내가 남편의 또 다른 여자 문제를 폭로하며 가사 조사실을 얼어붙게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이른바 '친자확인 부부'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으며, '짠돌이 부부'의 가사조사도 함께 다뤄졌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단연 '친자확인 부부'였다. 아내는 남편이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문란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남편과 동서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했다. 아내는 조카 중 한 명이 남편의 아이일 것이라는 강한 의혹과 함께, 집 안에서 발견된 88사이즈 바지와 여성용 우산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갈등을 키웠다.
아내는 남편에게 "다른 사람과 동거했던 사실을 알았다면 다시 만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헤어진 지 열흘도 안 돼 다른 여성을 만났고, 두 달도 안 돼 동거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애는 이해할 수 있지만 동거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생각과 행동이 문란하다고 주장하며, 지인들의 동영상을 수집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남편의 잦은 여자 문제로 한계에 다다랐다고 고백한다. MC 서장훈은 남편에게 "본질을 보라"며 조언했으나, 여전히 변명만 늘어놓는 태도로 답답함을 자아냈다.
급기야 남편은 조카들과 친자 확인 검사에 나섰다. 유전자 채취 과정까지 촬영된 법적 효력 검사로 진행했고, 박하선은 "거짓말 탐지기보다 100배 떨린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검사 결과 조카 세 명은 모두 남편과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내는 담담한 표정을 지었고, 남편은 "명확한 게 아니라 딱 단편만 보고 의심하고 몰아가는 게 많이 힘들었다"며 "나의 누명, 가족들의 누명을 벗자는 것이 첫 번째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가 나왔음에도 갈등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아내는 "친자이건 아니건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며 "솔직히 말하면 남편을 7년째 봐왔는데 이걸 굳이 친자 결과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든 행동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결국 아내는 가사 조사 후 캠프 수칙을 뒤로한 채 각방을 요구하고, 캠프에서도 바뀌지 않는 남편의 모습에 결국 퇴소를 마음먹었다고 전해졌다. 과연 이혼숙려캠프 최초 중도 퇴소자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부부인 '짠돌이 부부'의 사연도 다뤄졌다. 이 부부의 남편은 아내가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에 불만을 표현하면서 절약 성향을 넘어서 저금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내가 임신할 경우, 아내의 모국인 베트남 방문을 반대했으며, 아이가 두 언어를 함께 배우면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더욱이 남편이 술을 마신 뒤 폭력적으로 변하며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까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었다. 이에 대해 MC 서장훈은 남편을 '찌질한 하남자'라고 비판하며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란에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쏟아졌다. '친자확인 부부'에 대해서는 결과 발표 자체보다 그 이후 아내의 태도를 두고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친자 검사에서 모두 불일치 판정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여전히 남편을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일부 시청자들은 "결과가 나왔는데도 저러면 도대체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목사인 남편이 이별 후 열흘 만에 다른 여성과 동거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아내의 불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한쪽을 두둔하기보다 "두 사람 다 지쳤을 것 같다"며 복잡한 감정을 토로하는 반응도 많았다.
'짠돌이 부부' 남편을 향한 시선은 대체로 비판적이었다. 베트남 출신 아내의 모국 방문을 임신 때 반대하고, 처가 문화를 공개적으로 폄하하는 장면에서 "이건 절약이 아니라 통제"라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서장훈이 남편에게 '찌질한 하남자'라고 직격한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이번 방송이 처음이 아닌 '이혼숙려캠프 최초 중도 퇴소' 가능성이 예고된 데 대해서는 "다음 주가 더 기대된다"는 반응과 함께, 일각에서는 "갈수록 자극이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로, 이혼 위기를 마주한 이들이 숙려캠프에 입소해 과거와 서로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며, MC 서장훈과 가사조사관 진태현, 박하선, 상담사 이호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등이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