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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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우먼에서 정치인으로 — 이색 출마 배경
  • 웃찾사 '섹시' 캐릭터에서 정치학 석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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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 박민영 SNS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특별한 이력을 지닌 후보들이 정치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배달업계 종사자, 문화예술인, 은퇴 운동선수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선거에 나서는 가운데, 과거 인기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개그우먼의 출마가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경기 성남시의원 비례대표에 출마한 박민영(39)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SBS 12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이며 활동명 '민채은'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배우와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박 후보가 정치권에 뛰어든 배경에는 10여 년 동안 이어온 봉사활동 경험이 있었다. 현장에서 제도적 한계를 체감한 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며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영 후보는 2014년부터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코너 '극과 극 - 섹시와 보이시'에서 개그우먼 박진주와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웃찾사 폐지 이후에는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 출연하며 잠시 배우로도 활동했으며, 온라인 라이브 방송 쇼호스트로도 활동했다.


화려해 보이는 방송 활동 뒤에는 쉽지 않은 현실이 있었다. 2022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활동 당시 짧고 타이트한 의상 때문에 '뜨려고 작정을 했다'는 비난 섞인 말을 듣기도 했다"며 "주변의 시선이 힘들어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리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적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성형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볼륨감 있게 보이려면 과해야 했고, 그래서 양말과 휴지도 많이 넣었다. '이럴 바에는 그냥 수술하러 갈 걸' 자괴감이 들었다"며 "누워 있으면 생계가 끊기기 때문에 수술할 시간도 없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방송계에서의 힘든 경험을 딛고, 이후 학업을 통해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그의 행보는 쉽지 않은 길이었다. 


이번 출마 소식이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대중에게 '웃찾사의 섹시 개그우먼'으로 각인된 인물이 지방 정치 무대에 등장했다는 파격적인 이력 전환 때문이다. 시의원으로 출마한 박민영의 정체가 공개되자 대중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고, 출마 도전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과거 '웃찾사' 영상과 2022년 '근황올림픽' 인터뷰 영상이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연예인 출신의 선거 도전이 아니라, 정치학 석사 학위와 봉사 현장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후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출마 소식을 접한 네티즌 반응은 엇갈린다. "방송에서만 보던 분이 이런 준비를 해왔다니 놀랍다", "개그우먼 이미지에서 정치학 석사, 봉사활동까지 하고 준비한 거라면 진지하게 봐야 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면 "연예인이나 방송인 출신의 정치 도전이 너무 잦아지는 것 아니냐", "지명도를 활용한 비례대표 출마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과거 방송에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면서, "오히려 그 진솔함이 정치인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에는 박민영 외에도 문화예술인, 전직 운동선수, 배달 노동자 등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후보들이 다수 출마에 도전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민영 후보가 개그우먼 시절의 이미지를 딛고 성남시의원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낼 수 있을지, 오는 6월 3일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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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출신 개그우먼 박민영, 6·3 지방선거 성남시의원 비례대표 출마… "봉사 현장서 정치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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