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사진 / 제공 : 독립기념관]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에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반발이 거세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은 1945년 8월 15일이 광복절이 아니라고 말하거나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평소 안익태와 백선엽 등 친일 행적이 드러난 일부 인사들에 대한 각별함도 보여왔다. 안익태에 대해서는 "항일과 친일이라는 이분법적 잣대로 재단할 수 없다"고 하거나 백선엽에 대해서는 "친일파라는 불명예를 쓰고 별세"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광복회는 대통령 초청 영빈관 오찬에 불참을 통보했다. "식민지배를 정당화한 독립기념관장이 있는 한,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오찬은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김 관장은 우리 국민이 일본 신민이었다는 극언까지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관장 임명을 즉가 최소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SNS에서는 "독립운동가를 모욕하는 발언이다", "일제강점기 때 나라를 팔아넘긴 친일파들의 재림을 보는 것 같다"는 등 부정적 반응들이 쏟아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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