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이미지, 출처 : 슈가 SNS]
BTS의 멤버 슈가의 음주 운전 영상을 단독으로 보도한 JTBC가 누리꾼들로부터 정정보도 요청을 받고 있다. JTBC가 뉴스룸에서 보도한 영상이 슈가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진짜 슈가의 영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했다. 슈가의 주장과 맞아떨어지는 영상이다.
당초 JTBC가 단독 보도한 영상과 슈가의 입장이 서로 달랐던 이유로,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음주 운전과 거짓말이라는 추측에 일부 팬들은 슈가의 BTS 탈퇴를 요구하는 화환을 하이브 사옥 앞으로 보내기도 했다. 그런데, JTBC가 보도한 내용과 사뭇 다른 슈가의 입장문과 일치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여론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영상으로 '한남 오거리 인근 식당과 작업실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타고 귀가를 하다가 집 앞 정문에서 넘어져 스쿠터를 세우는 과정에서, 뒤에 오던 경찰의 도움을 받던 중 음주 사실이 확인'됐다. 슈가의 입장문과 같은 내용으로 사실 관계를 따져보면 음주 운전은 있었지만, 거짓말은 없었다.
SNS에서는 슈가의 음주 운전 이슈를 두고 "빠른 속도로 도로 질주(거짓), 경계석 타격(거짓), 1.5km 질주(거짓), 마취해 쓰러짐(거짓), 사과문과 소속사 공지 내용(사실)", "잘못 보도한 내용이니까 사과하세요"의 반응과 "도로 주행이 아니고 인도 주행으로 정정보도를 하라는 말이야?", "인도 주행이면 가중처벌 아님?"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JTBC 뉴스룸의 영상은 삭제됐고 별도의 입장문은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