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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우승, 손흥민 무관의 한 풀며 생애첫 트로피 들어올려
    토트넘 우승 사진 = 유튜브, 스포티비 공식계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15시즌 동안 우승컵 없이 달려온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3)은 프로 데뷔 이래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무관'의 꼬리표를 떼어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승부를 가른 결승골은 전반 42분 터졌다. 브레넌 존슨은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고, 맨유 수비수 루크 쇼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토트넘에 리드를 안겼다. 이 득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無冠)을 벗어났다. 1971-1972시즌 대회 전신 UEFA컵 초대 우승팀이었던 토트넘은 1983-1984시즌 이후 41년 만이자, 대회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까지 손에 넣는 겹경사를 맞았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8강 1차전 이후 발 부상이 악화돼 한 달여간 결장했고, 최근 두 경기만을 소화한 터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었다. 토트넘 우승 사진 = 유튜브, 스포티비 공식계정 그러나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22분 부상당한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추가시간까지 약 30분간 활발히 움직이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우승의 감격에 복받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1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619경기를 뛰고 나서야 첫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토트넘 이적 후 10년간 454경기를 누비며 2016-2017시즌 EPL 준우승, 2014-2015시즌과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총 4차례 준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아쉬움을 완벽히 씻어냈다. 경기 후 손흥민은 'TNT 스포츠'를 통해 "내가 레전드라고 말해보자. 딱 오늘만"이라며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서준이 함께해 손흥민의 우승을 축하하며 그의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손흥민은 우승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들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기쁨을 나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을 10년 동안 찾고 있다"던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토트넘의 '영원한 레전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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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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