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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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사진 = c1 공식 유튜브

 

야구 예능의 선두주자였던 '최강야구'의 제작진이 새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돌아오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출연진과 연출진이 고스란히 참여하는 가운데, JTBC는 ‘최강야구’의 원저작권자로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양측의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시원 PD가 이끄는 제작사 스튜디오C1은 18일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을 통해 새 야구 예능 ‘불꽃야구’의 직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론칭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에는 김성근 감독과 이대호, 박용택, 니퍼트, 유희관, 정근우 등 ‘최강야구’에 출연했던 주요 인물들이 ‘불꽃 파이터즈’라는 이름의 새 팀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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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사진 = c1 공식 유튜브

 

이번 ‘불꽃야구’의 첫 경기는 4월 27일(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동국대학교를 상대로 펼쳐질 예정이며, 관람 예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김성근 감독의 새 유니폼과 익숙한 ‘오케이’ 사인 장면이 티저에 담기며, 팬들 사이에서 향수를 자극하고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5인으로 구성된 ‘불꽃 파이터즈’의 라인업에는 송승준, 이택근, 정성훈, 김재호, 정의윤, 김문호, 이대은, 신재영, 박재욱 등 야구 팬이라면 익숙한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새 유니폼을 입고 필드에 오르며, ‘불꽃야구’가 2025 시즌 어떤 야구 이야기를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 뒤에는 복잡한 분쟁이 자리하고 있다. JTBC는 같은 날, 오는 9월 ‘최강야구 2025’ 시즌 방송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았다. JTBC 측은 “‘최강야구’의 원천 저작권자로서 시즌4는 C1과 협업 없이 별도의 제작진으로 구성 중”이라며 “지식재산권(IP)을 침해하는 유사 콘텐츠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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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사진 = c1 공식 유튜브

 

JTBC와 스튜디오C1은 현재 ‘최강야구’의 저작재산권을 놓고 법적 다툼 중이다. JTBC는 C1이 회당 제작비를 중복 청구했다며 수십억 원대 과다 청구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기존 제작진과 결별한 채 새 시즌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꽃야구’가 방송될 채널이나 플랫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JTBC는 해당 프로그램이 TV 또는 OTT 플랫폼에 편성될 경우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출연진의 명성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이번 사태는, 예능 콘텐츠의 지식재산권 문제와 창작자의 권리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구 팬들의 기대와 함께, 이들의 새로운 시즌이 법정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더욱 빛나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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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최강야구? 4월과 9월 각기 다른 팀으로 출발, 그리고 법적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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